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1)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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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원래는 "민음사 북클럽을 가입한 후 분노한 이유."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봤는데요. 한참을 생각해보니 역시 이런 제목은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전 바야흐로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각주:1](응?)한 블로거 아니겠습니까(!)
몇가지 의혹은 제쳐두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고 그리고 그로 인해 일어난 몇가지 사건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먼저 제 책읽는 습관이나 태도에 대해서 먼저 가볍게 말씀드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아니라구요? 이런...) '호감을 가진 품목'에 대해선 무척 예민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집하는 물건도 그렇지만 책과 같은 경우는 살짝 병적일 정도로 민감한데요. 리퍼브 도서나 중고는 그렇다 하지만 새 제품엔 많이 민감한게 사실입니다.
네. 사실 자랑할만한 성질의 내용은 아닙니다만, 제가 책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점은 밝히고 넘어가야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시 민음사 북클럽에 대해서 진행할께요.
민음사 북클럽을 알게 된 것은 SNS를 통해서였습니다. 차가운 도시의 봇 TNM(태터앤미디어)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참 이제는 별게 다 지름신을 자극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심있게 보고 있다가 냉큼 가입해버리고 말았지요.
민음사 북클럽은 민음사에서 모집하는 1년 기간의 유료 회원(가입비는 3만원)으로 주요 특전은 사이트에 게재되어있지만 민음사에서 주최하는 특강등의 할인, 매달 지정책에 한해 50%할인이 있구요. 처음 가입시 가입선물을 증정하는 특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입선물이 제 구미를 당기는 선물이었던 것이지요.
바로 세계문학전집 5권을 증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잡다한 선물따위 안중에도 없었어요. 이만하면 가입비 3만원 본전도 찾겠구나 싶어서 노리고 노리고 있다가 덜컥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입하는 과정이야 일반사이트 가입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소개는 생략하구요^^; 날아온 선물만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핵심이니까요!
친절하게 소속까지 기입된 택배박스가 머잖아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전 사실 이때부터 걱정이 되었어요. 택배박스가 심하게 우글우글 거려서 내용물이 손상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선물 목록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텀블러, 노트, 에코백, 세계문학전집 5권입니다. 1~200번 사이에서 5권을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는 것인데요. 저는 데미안, 고도를 기다리며, 1984, 거미여인의 키스, 마담 보바리의 5권을 선택했습니다. 이것도 한참 고민했었네요.
에코백이야 별다를게 없었구요.(카프카가 그려져있군요.) 텀블러 역시 별다를게 없었습니다. 솔직히 텀블러의 마감상태나 완성도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딱 증정용정도의 완성도에요. 이러한 평가를 이미 들어와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책! 그리고 노트인데요. 이게 문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아... 좌절하고 책을 펼쳐봤는데 이건 정말 격하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가 책 제작 방법은 잘 모르지만 책 표지와 본문을 붙일때 풀을 저렇게 바르고 급하게 눌러버린건지 책 뒤의 풀이 올록볼록하게 올라온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책이 정말 보기 흉측하게 되었더라구요. 더불어 어떤 책 한권에는 뒷 부분이 누가 펼친듯 한번 접힌 흔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데 예민한 탓에 정말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그래서 그날로 민음사에 쫓아가서 원한 섞인 문의 글(!)을 올렸지요. 그랬더니 그 다음날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몇가지 의혹은 제쳐두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고 그리고 그로 인해 일어난 몇가지 사건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먼저 제 책읽는 습관이나 태도에 대해서 먼저 가볍게 말씀드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와는 다르게(아니라구요? 이런...) '호감을 가진 품목'에 대해선 무척 예민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집하는 물건도 그렇지만 책과 같은 경우는 살짝 병적일 정도로 민감한데요. 리퍼브 도서나 중고는 그렇다 하지만 새 제품엔 많이 민감한게 사실입니다.
(뭐 임마!?)
네. 사실 자랑할만한 성질의 내용은 아닙니다만, 제가 책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점은 밝히고 넘어가야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시 민음사 북클럽에 대해서 진행할께요.
민음사 북클럽을 알게 된 것은 SNS를 통해서였습니다. 차가운 도시의 봇 TNM(태터앤미디어)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참 이제는 별게 다 지름신을 자극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심있게 보고 있다가 냉큼 가입해버리고 말았지요.
(두근거리죠?)
민음사 북클럽은 민음사에서 모집하는 1년 기간의 유료 회원(가입비는 3만원)으로 주요 특전은 사이트에 게재되어있지만 민음사에서 주최하는 특강등의 할인, 매달 지정책에 한해 50%할인이 있구요. 처음 가입시 가입선물을 증정하는 특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가입선물이 제 구미를 당기는 선물이었던 것이지요.
바로 세계문학전집 5권을 증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잡다한 선물따위 안중에도 없었어요. 이만하면 가입비 3만원 본전도 찾겠구나 싶어서 노리고 노리고 있다가 덜컥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입하는 과정이야 일반사이트 가입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소개는 생략하구요^^; 날아온 선물만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핵심이니까요!
(본격 모든 일의 시작)
친절하게 소속까지 기입된 택배박스가 머잖아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전 사실 이때부터 걱정이 되었어요. 택배박스가 심하게 우글우글 거려서 내용물이 손상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선물 목록)
선물 목록입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텀블러, 노트, 에코백, 세계문학전집 5권입니다. 1~200번 사이에서 5권을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는 것인데요. 저는 데미안, 고도를 기다리며, 1984, 거미여인의 키스, 마담 보바리의 5권을 선택했습니다. 이것도 한참 고민했었네요.
(에코백과 텀블러)
에코백이야 별다를게 없었구요.(카프카가 그려져있군요.) 텀블러 역시 별다를게 없었습니다. 솔직히 텀블러의 마감상태나 완성도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딱 증정용정도의 완성도에요. 이러한 평가를 이미 들어와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책! 그리고 노트인데요. 이게 문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노트와 노트의 문제점)
무엇이 문제였는지 아시겠나요? 그렇습니다. 맨 뒷장이 풀이 제대로 발려있지 않아서 우글거리고 끝까지 발라지지 않아서 펼쳤을 때 뒷 표지가 붕 뜬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친 표현은 조크로 봐주세요^^;)
아... 좌절하고 책을 펼쳐봤는데 이건 정말 격하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가 책 제작 방법은 잘 모르지만 책 표지와 본문을 붙일때 풀을 저렇게 바르고 급하게 눌러버린건지 책 뒤의 풀이 올록볼록하게 올라온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책이 정말 보기 흉측하게 되었더라구요. 더불어 어떤 책 한권에는 뒷 부분이 누가 펼친듯 한번 접힌 흔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데 예민한 탓에 정말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그래서 그날로 민음사에 쫓아가서 원한 섞인 문의 글(!)을 올렸지요. 그랬더니 그 다음날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얘기가 길어져, 다음에 계속됩니다 ^.^)
- 러시아식 조크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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