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티스토리 사진 공모전, 그 며칠간의 기록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기쁜 소식을 가지고 왔는데요. 이미 공개된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알고 계시겠지만, 올해도 2012년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었습니다.

  실제로 티스토리에 몸담고 열심히 한 지가 길지 않아서 올해로 딱 2년차를 맞았는데요. 작년에도 나름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 아쉽지만 탁상달력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2012 사진공모전에 참여하세요! - 티스토리 블로그(http://notice.tistory.com/1709)

- 2012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당첨자 발표 - 티스토리 블로그(http://notice.tistory.com/1721)
- 티스토리 탁상달력 당첨(!)
- 티스토리 달력을 받았습니다.

  티스토리 달력을 받으면서 했던 다짐이 내년엔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해보자... 였는데 사실 1000여장이 넘는 사진 중에서 12장을 뽑는데 비루한 실력의 제가 될 가능성은 무척 희박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라온 사진의 퀄리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부문이 생겼습니다. 바로 '모바일 부문'인데요.

  모바일 기기로 찍은 사진(사진의 저장된 exif정보를 보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업로드하면 매월 2장씩 총 24명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작은 사이즈로 달력에 삽입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나름 고심해서 일반 사진을 선정하고, 모바일 사진은 구색도 맞출겸 대충 10장을 선정해서 업로드^[각주:1]를 했었는데요. 근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모바일 부문에서 사진이 선정되는 경사를 누렸습니다.

(저.. 정말입니다. 좌우 바뀐건 안자랑.)

  다른 분들에 비하면 워낙 떨어지는 실력이다 보니 명단에 오른게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아무튼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했다시피 공모전을 위해서 준비한 사진을 가볍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힘내서 내년에도 더 즐겁게 취미를 즐겨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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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11. 09. 27)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이라는 제목을 붙여 봤습니다. 유독 중간에 단풍이 들어있는게 신기해서 촬영했는데, 조금 더 신중히 촬영해서 이 특징을 잘 살려냈다면 훨씬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그리고 나무를 고정하기 위해 받쳐놓은 틀이 사진 구도를 흐트러놓은 점도 아쉽구요.

#136. (11. 10. 05)

  '정오'입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내려쬐는 해를 찍고 싶어서 찍었는데, 애초에 의도를 담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이 주제를 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습니다. 새삼 새롭게 사진을 돌아보니 아쉬운 점이 이래저래 많이 눈에 보이네요.

#159. (11. 11. 23)

  최근에 무인상점에서 작은 초를 몇 개 구매했었습니다. 새벽에 촛불하나 켜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겨울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적합하진 못했나봅니다. 하긴 비단 겨울 뿐만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어울릴법한 사진이긴 합니다.

#160. (11. 11. 24)

  아파트 단지 앞에 은행잎이 이불을 덮은듯 흩어져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만 의도대로 잘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플레어가 보인게 별로 예쁘지 않네요. 왜 이걸 지금에서야 확인했을까요...

#161. (11. 11. 25)

  친구의 생일 케이크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지만, 제가 이걸 왜 공모전에 올렸을까요... 차라리 숫자라도 12월 25일로 맞춰 놓을걸 그랬나봐요^^;

#162. (11. 11. 26)

  ... 잠깐 보면 예쁘긴 한데 지금보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사진입니다. 제가 이걸 무슨 정신으로 찍었을까요.

#163. (11. 11. 27)

  어느새 발갛게 익은 단풍을 촬영했습니다. 역시 스냅샷이다보니 주변이 지저분한건 어쩔 수가 없네요. 주제에 집중할 수 없는 사진을 찍었다는게 새삼 반성이 됩니다.

Mobile #1~10. (11. 11. 27)

①

②

③

④

⑤

⑦

⑧

⑨

⑩

⑥

  ⑥번 사진이 선정된 사진입니다. 억새축제 때 하늘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나머지 사진들도 다들 아이폰으로 찍은 스냅입니다. 아이폰의 특성상 더더욱 스냅 위주의 사진이 나왔습니다만, 개중엔 꽤 볼만한 것도 있네요.

#164. (11. 11. 28)

  남색의 하늘과 대비되는 빛을 받은 노란색 은행을 대조하고 싶었습니다만, 역시 주변 배경이 영~ 아쉽네요.

#165. (11. 11. 29)

  역시 노란색이 유독 눈에 들어와 찍었습니다. 주변 처리가 조금 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진의 경우엔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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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린 사진에 대해서 짧게 코멘트를 달고 포스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바일 부분까지 약 19장 정도를 응모한 것 같아요. 나름 욕심이 나서 많이 응모를 했습니다만, 새삼 다시 살펴보니 부족한게 많은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얼마만큼 사진에 담을 수 있는가, 자신의 의도를 얼마만큼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그냥 사진이 좋은 사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면서 안좋은 습관들을 다시한번 점검하게 되네요.

  아무튼 모바일 부문 선정으로 조만간 연락을 받고 탁상달력 그리고 소정의 상품을 받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응모한 사진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무척 기쁩니다. 조금 더 정진해서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2012 티스토리 사전공모전에 응모했던 포스팅의 레이니아입니다!:)

덧. 각각의 사진들은 포토로그로 오시면 조금 더 좋은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포토로그 미우(微雨) - http://photo.reinia.net
- 티스토리 탁상달력 당첨(!)
- 티스토리 달력을 받았습니다.
-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 티스토리 이벤트로 대용량 배터리를 수령받았습니다.

1. 사진은 포토로그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이드바에서 사진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이동 가능합니다. (이동)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