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D 보이스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주말 즐거이 보내셨나요? 오늘은 지난 금요일 날을 화끈하게(?!) 불태웠던 HD 보이스 콘서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HD 보이스에 대해선 일전에 다른 포스트(링크)를 통해서 간단히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LTE 망을 이용한 음성 통화인데요. 기존 3G망을 이용한 음성통화보다 속도도 빨라지고 음 손실도 줄어들어 더욱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 HD Voice는 9월 14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를 기념하여 HD 보이스 콘서트를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과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진행했습니다.

  돔 아트홀에는 1인 2매로 총 1,000명을 추첨(링크)하여 선정하고, 능동 숲속의 무대는 누구나 입장 가능하게 하여 HD 보이스 기술을 이용하여 돔 아트홀을 생중계했다고 하는데요. 저도 여기에 직접 다녀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무대가 펼쳐졌는지 함께 보실까요?

어린이대공원

  말씀드렸다시피 HD 보이스 콘서트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 내 돔 아트홀에서 펼쳐졌습니다.

(어린이 대공원)

  조금 서둘러 도착한 어린이 대공원에는 이미 HD 보이스 콘서트를 알리는 표시가 곳곳에 붙어있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 내부)

  돔 아트홀로 가는 길과 능동 숲속의 무대로 가는 길이 갈라져 있습니다. 아직 표 바꿀 시간이 아니었던지라 저는 능동 숲속의 무대를 먼저 살짝 들렸다 왔습니다.

(숲속의 무대 앞)

  여기서도 스태프들이 분주히 오가며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응모함 같은 것도 놓여있어서 별도의 이벤트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권 교환)

  6시부터 입장권 교환이 가능했습니다. 사전에 받은 문자와 신분증을 확인하면 입장 팔찌와 야광봉을 주더라구요.

(문자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입장 팔찌를 받았습니다.)

(벌써 늘어진 줄)

  저는 취재 차 상당히 일찍 갔는데도 벌써 줄을 서 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있는 줄과는 별도로 한 켠 에서는 HD 보이스를 활용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SKT HD 보이스 이벤트)

  돌아가는 다트판에 문제 개수와 상품이 적혀있습니다. 다트를 던져 상품을 고른 후 문제 개수에 맞추어 좌우에 있는 방을 통해 스피드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요. 이 방과 방 사이를 HD Voice를 이용한 영상 통화로 연결하여 진행하는 스피드퀴즈였습니다.

(퀴즈를 맞추는 장면)

  출제자의 목소리는 밖에서도 들려서 꽤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는데요. HD 보이스의 이점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준비가 조금 덜 되어서 미숙한 부분은 아쉬웠어요. 결국 이 날, 1등 상품인 갤럭시 S3의 당첨자가 등장했었습니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돔 아트홀로 입장하였습니다. 티리포터 활동 덕분에 프레스 카드를 받아서 비교적 좋은 자리에 앉아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1. 오프닝

  오프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 관객의 호응을 이끄는 무대는 콘서트 7080의 사전 MC를 맡고 계시는 신현진 씨가 나오셨습니다. 입담이 아주 뛰어나시더라구요. 무릎 담요를 돌돌 말아서 총에 장전에 발사를 하기도 하고, 에버랜드 이용권을 미끼(?!)로 가위바위보와 댄스타임까지 진행하시더군요. 덕분에 관객의 집중도가 팍팍! 올라간 것 같았습니다.

(대...댄스타임!)

  특히 댄스타임은 한 분께서 온몸을 불태우는 혼신의 댄스를 시전 하셔서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재미있게 SKT HD 보이스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처음에 투명한 장막이 쳐져있어서 누가 나오려나.. 했었는데, 달랑 지휘자 한 분이 무대 위로 올라오시더라구요. '아니 이게 도대체 뭐야?!' 싶었는데 갑자기 장막을 보시곤 지휘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랬더니

(!?!!)

  다음과 같이 장막에 오케스트라가 딱! 보이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다른 장소에 대기하고 있고 지휘자 분만 무대에 올라오셔서 HD 보이스를 통한 영상통화로 지휘를 하고, 이것을 보고 단원들이 연주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연주자들의 음악은 HD 보이스를 통해서 돔 아트홀 무대로 울려 퍼지고요...

(HD 보이스를 이용하여 연주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웬 낯익은 남자 분이 화면에 나와서 오페라를 부르시더라구요. 이 역시 HD 보이스를 통한 3원 중계 방식이었습니다. HD 보이스의 장점을 정말 눈으로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한 것 같았어요. 첫 무대부터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인상깊은 무대였어요)

3. 손호영

   뭔가 낯익은 남정네가 알고보니 가수 손호영이었습니다. 저는 전문 오페라 가수인 줄 알고 있었거든요... 왜 이리 낯이 익나 했네요.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역시 훈남이시더군요...

(HD 보이스가 좋다 하셨습니다. 멋진 무대는 덤!)

  명시되지 않은 깜짝 손님이라서 보면서 깜짝 놀랐었는데요. 게다가 열정적으로 메들리 노래를 한바탕 풀어주시고 모두를 방방 뛰게 하고 가셨습니다. 정말 신나더라구요.

(매우 짧은 동영상)

4. 스윗소로우

  다음으로 등장한 가수는 달달한 노래의 선두주자, 스윗소로우였습니다. 처음부터 인기곡인 '정주나요'를 시작으로 '사랑해', '간지럽게'를 부르고 퇴장했는데요. 그냥 노래만 부른 게 아니라 멘트도 재미있게 하셨고, HD 보이스 상용화를 HD 보이스의 생일로 생각하고 같은 날 생일인 사람의 사연을 받아서 생일 축하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HD 보이스를 이용한 생일 축하 이벤트)

  생일 축하 이벤트도 보통 이벤트가 아니라 HD 보이스를 적극(?!) 활용한 이벤트였습니다. 헤드폰과 전화를 연결해서 전화를 통해서 노래를 하시더라구요. 그냥 부르면 되지!...하실 수도 있지만, HD 보이스의 상용화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니까요.

5. 포미닛

  이전까지 여성 분들의 전폭적인 환호가 있었다면, 드디어 남성 분들의 전폭적인 환호(!?)가 울릴 차례가 되었습니다. 포미닛이 무대로 올라왔는데요. '볼륨 업', '거울아 거울아', '하트 투 하트'를 무대에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동해서 숲속의 무대에서 '핫이슈'까지 공연했어요.

(네, 그래요... 사심 어렸어요...)

  고백하자면, 아직도 멤버들 이름을 못 외우고 있는데요... 그래서 주말 동안 주변 분들에게 많이도 물어보고 다녔습니다...ㅜ_ㅜ 아무튼 화려한 의상과 화려한 무대였어요! 사진은 더 있는데 지면 사정으로 올리지 못하는 게 한스럽네요. 조만간 포토로그에 올리든지 해야겠어요.

6. 안터질 때 들으면 더 빵 터지는 노래

  다음 가수가 준비될 때까지 막간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몇 편 시청했습니다. 첫 번째는, 배우 전지현과 신하균의 인사가 담긴 영상메시지였구요. 그 다음은 형done이와 대준이의 '안터질 때 들으면 더 빵 터지는 노래'였습니다.

(신하균)

  어떤 동영상이었냐구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7. 옥상달빛

  뭔가 순서가 조금 핀트 나간 것 같은 옥상달빛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데, 순서의 희생양이 된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옥상달빛은 '옥상달빛', '하드코어 인생아', '수고했어 오늘도'를 불렀습니다. 다 좋아하는 노래들이라 개인적으로 무척 좋은 시간이었어요!

(옥상달빛. 트럼펫은 누구신지 모르겠어요^^;)

  같이 다녀오셨던 분들 중에서 이번에 노래를 듣고 좋아하시게 된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노래 참 좋죠.:)

8. Tiger JK

  지난 즐겨바라(링크) 행사 이후 다시 만난 타이거 JK입니다. 사실 살짝 아쉬웠던 게 있다면, 그 때 봤던 레퍼토리와 상당히 유사했었어요...ㅜ_ㅜ 하지만 듣다보면 또 스트레스가 뻥~ 뚫리는 것도 사실이구요...

(언제 들어도 흥겹습니다!)

  흥겹긴 하지만 제가 무슨 노래인지 몰라서 설명을 못해드리겠네요... '몬스터' 한 곡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좋았어요:D)

  공연이 끝날 예정시간인 9시 30분을 훌쩍 넘겨 10시까지 지속되었지만,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대공원이 10시에 전체 소등을 할 예정이라서 눈물을 머금고 콘서트를 마칠 수밖에 없었어요.

(메인 MC 박지윤 씨와 지석진 씨)

여전히 즐거운 경험

  콘서트에 포스트는 지난 G마켓 콘서트(링크) 이후로 꼭 두 번째 포스트 입니다. 여전히 콘서트는 생소한 경험이라 무척 즐겁습니다.

(압박! Press)

  게다가 분에 넘치는 PRESS 카드 덕택에 더 가까운 데서 즐기고,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9월 14일은 HD 보이스의 생일이라는 말씀 드렸었죠? 그 생일 잔치를 무척 즐겁게 다녀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HD 보이스 콘서트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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