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 StayG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다녀온 지마켓 콘서트, StayG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지마켓 많이 이용하시나요? 흔히 '오픈마켓'이라고 불리는 곳이 어느덧 온라인 쇼핑의 대명사가 되어버린지도 무척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지마켓은 저도 상당히 초창기에 가입을 해서 간간히 구매를 하고 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가지 오픈마켓이 각축을 벌이면서 가수를 바탕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고객 유치를 위한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StayG 콘서트도 지마켓의 그런 행사중 하나입니다. Stay G. G마켓에 남아라(Stay)는 뜻일까요? 동시에 스테이지(stage)와 동음이의어도 될 수 있겠군요^^;

  제가 이것저것 문화생활을 좋아라 하긴 하지만, 콘서트에 참여할 기회는 많이 없었는데요. 그 이유인즉슨 제가 TV를 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예인이 누가 누군지 잘 몰라서 가도 몰라보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StayG 콘서트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StayG 콘서트는 이번이 3번째라고 합니다. 그래서 StayG3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요. 사전에 지마켓 홈페이지에서 StayG3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래서 지마켓에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StayG 콘서트의 당첨자를 뽑았구요. 그럼, 저와 함께 StayG 콘서트를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잠실 실내체육관, 이벤트 존.

  StayG 콘서트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이라 마침 잠실경기장에서는 롯데와 LG의 야구경기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더라구요.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가는 길)

  가는 길에서부터 이미 '여기가 콘서트 장이오!'라고 외치는 것 같죠? 이날 콘서트에는 싸이와 리쌍, 그리고 씨스타가 나왔습니다. 네... 아마 짐작하시겠지만 씨스타는 제가 잘 모르는 가수였어요...^^; 많은 분들이 싸이가 나오면 콘서트가 정말 재미있어진다며 추천하셨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실내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StayG 콘서트 장 앞 이벤트 존)

  조금 서둘러 도착했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하셔서 표를 받고 이벤트 존에서 이벤트를 참여하고 계시더군요.

(표를 받아왔습니다.)

  한여름밤의 뜨거운 콘서트. G마켓 스테이지3라고 적힌 표입니다. 표는 크게 일반석, 스탠딩, VIP석으로 나뉩니다. 스탠딩이 콘서트의 현장감은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생초보라 일반석을 지원했어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이벤트 존을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음료 이벤트, 더운 날이라 인기가 많았습니다.)

  무료 시음권이 있으면 스무디 킹에서 스무디를 받을 수가 있었고, 콘서트 참가자라면 옆 부스에서 티오와 맥스웰하우스 커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날이 후덥지근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라구요.

(스페셜석 티켓 부스)

  스페셜석 티켓 부스에 가시면 스페셜 아이템 팩(?!)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일반석이니까요...^^;

(사진 촬영)

  한 장은 공연 마치고 나와서 찍었습니다만,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훈남훈녀(!) 모델이 함께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주고 나중에 이를 통해서 이벤트를 또 진행하는 것 같더라구요. 가발이나 마녀모자 등 소품도 다양하게 빌려줘서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가셨습니다. 가수 판(?!) 옆에서도 많이 찍으시구요.

(이벤트)

  뭔가 '두구두구두~'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한쪽에서는 지마켓 포인트 등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토이 크레인과 룰렛(?!)도 놓여있어서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진행자 한 분이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과자와 같은 주전부리부터 음료수 그리고 싸인 CD와 같은 Hot!한 아이템이 많았습니다. 저도 욕심은 났지만  뭐... 잘 안됐습니다ㅜㅜ..

  이벤트 존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다가 조금 일찍 자리로 들어왔습니다.

StayG3!

(기다리는 사람들)

  자리에 앉았는데... 이럴수가 완전 우측 사이드더라구요...ㅜ_ㅜ 그래도 2층 제일 앞열이라는 메리트는 있었습니다만, 좀 슬펐습니다. 조금만 좌측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사진 좀 건져보겠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는데 자리가 절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뭐, 그래도 비교적 앞자리 이고 십자모양의 스테이지가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마켓)

  곳곳에 지마켓의 마크가 눈에 띕니다. 당연한 일이겠죠^^? 자리를 잡고 촬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자 곧 조명이 꺼지고 야광봉이 화려하게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야광봉 없는 저도 선덕선덕!)

  이 후의 후기는 사진 중심으로 흘러갈 예정입니다(!)

1. 용감한 녀석들

  처음에는 용감한 녀석들이 나와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었습니다. 대표곡이죠?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와 'I 돈 Care' 두 곡을 들려주었구요. 그리고 각 배우들을 위트있게 표현한 만담도 해주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G마켓이 여기 나와있는 고객들 없으면 깡통찬다는 말을 해서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노래도 잘 부르고요)

  다음에도 꼭 불러달라고 하시곤 퇴장하셨는데, 콘서트의 시작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고 가셨습니다.

(원래 개그도 잘 하셨고요)

2. Sistar, 씨스타

(아...안티 아닙니다!)

  도심에서 자주 듣던(?!) 노래와 함께 시작된 씨스타의 무대였습니다. 찾아봤더니 '나 혼자'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저도 알아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입니다^^;

(무대 아래에서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노래를 잘 모르는지라, 열심히 찾긴 했는데요. 자...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튼 예쁜 가수가 나와서 격렬한 춤을 보여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시니 저는 그냥 선덕선덕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죄 폭풍같이 핀이 나갔더라구요...

(이런거나 겨우겨우...ㅜ_ㅜ)

  아무튼 신나는 댄스곡 덕분에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어쩔수 없이(?!) 설렜구요 ^^;;; 사진 몇 장 더 첨부하겠습니다.

3. 리쌍

  다음으로는 리쌍이 나왔습니다. 워낙 TV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보니 저도 알고 있구요.(!) 멘트 같은 것 준비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쿨한 면모를 보여주시며, 여러 곡을 소화해주셨습니다. 제게는 친숙한 노래도, 친숙하지 않은 노래도 있었습니다. 스탠딩 석에 있는 관중들 손도 잡아주는 등 멋진 무대매너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머...멋있잖아요!)

  사실 리쌍의 노래도 즐겨듣는 노래 취향과는 좀 이질적이었지만, 확실히 현장감이 부여되니까 색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다녀와서 스트리밍으로 듣고 있는데 그 맛(?!)이 아니에요...^^;

4. 싸이

  주변에서 무대 종결자(?!)라고 평하며 저를 설레게 만든 싸이입니다.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호응도 체크와 앉아있는 일반석의 모든 사람을 일으켜세운 것이었어요. 다들 예상한 반응(?!)이라서 저 혼자 신기했었습니다.^^;

(무대는 화끈했습니다!)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온갖 레퍼토리를 그야말로 쏟아내는(!) 화끈한 무대였습니다. 모두다 방방 뛰고 목청껏 소리지르는 무대였어요. 저는 어쭙잖게 사진 몇 장 찍어보겠다고 제대로 호응도 못했네요. 공연 중간에 나왔던 이야기처럼 '쪽팔림은 한 순간이지만, 추억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가슴을 콕콕 찔렀습니다.

  도저히 사진으로는 그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즐거운 무대였어요. 폭풍같은 앵콜 메들리도 인상 깊었구요.

   싸이의 화려한 무대를 보고 있자니 어느덧 끝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피날레)

  콘서트가 끝나려니 아쉬움이 폭풍같이 밀려왔습니다.

(아... 아쉬웠어요~)

  다시 앵콜을 폭풍같이 외쳐봤지만, 아쉽게도 끝나고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오는 길)

  별로 오래 안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해가 떨어지고 한밤중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만큼 정신없이 놀았다는 소리겠지요. 가슴 속 한 켠에 함성 소리를 담아두고, 약간은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콘서트, 낯설지만 즐거운 경험

  문화생활을 굳이 따지는 편이 아닙니다만, 콘서트는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기회라 많이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서 다녀오고나니 왜 사람들이 그렇게 예매전쟁에 뛰어드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구요. 물론 등장하는 가수들의 팬이라면야 목숨을 걸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현장감과 함께하는 즐거움 때문에 콘서트를 꾸준히 찾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지마켓 StayG 콘서트 참가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또 가고 싶어요:D

"위 StayG 콘서트를 추천하면서 G마켓으로부터 콘서트 티켓을 제공 받았음"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연극, <괜찮냐> - 괜찮아요, 괜찮아.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몸을 관통하는 카타르시스
- 연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 - 오감이 즐거운 연극.
- 영화, <원더풀 라디오> - 아류작의 틀을 깨지 못해서 아쉬운
- 뮤지컬, <스페셜레터> -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