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오거나이저, 2013년을 함게 할 성과중심 다이어리.

본 포스트는 리더십오거나이저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이번에 체험단 활동을 통해 받게 된 리더십오거나이저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연말의 고민

  저는 연말이 되면 고민거리가 하나 생기곤 합니다. 그 고민이란 '내년 다이어리를 구매할 것인가?'인데요. 다이어리가 상당히 유용한 도구인데 반해, 그만큼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는 도구다 보니 사놓고 안쓰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매년 구매를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다이어리.. 참 예쁘잖아요?! 지류나 필기류 아이템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슬픈 고민을 매년 연말에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이런저런 할 일도 많아지고 점차 스케쥴 관리가 버거워지기 시작하면서 다이어리를 정말 사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한국형 성과관리 다이어리로 유명한 '리더십오거나이저'의 체험단에 선정되어 '리더십오거나이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리더십오거나이저

  흔히 고급 스케쥴러나 다이어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프랭클린 플래너입니다. 시간 관리를 목적으로 주변 일에 우선 순위를 배분하여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가는 것을 돕는 의미의 도구로 유명한데, 너무 계획 중심이라는 단점도 있는데요.

  아무튼 오늘 소개해드릴 리더십오거나이저는 성과관리를 중심으로 한 다이어리로서, 이순신 장군의 기록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이어리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기록하는 리더가 되어라'라는 모토의 제품이라는데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특허청의 특허부터 다양한 인증을 받은, 효과가 입증된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저처럼 일에 치어서 정신 못차리는 자를 구원할(?!) 아이템이다 싶어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아 체험단에 신청했고, 다행히 선정되어 이렇게 사용 후기를 남겨보게 되네요.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 아쿠아마린

  다양한 제품 중에서 저는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형, 그중에서도 아쿠아마린 컬러를 선택하여 받았습니다. 버튼형 제품도 있다고 하는데, 바로바로 펼치기 귀찮을 것 같아서 전 그냥 일반 컴팩형을 선택했어요.

(리더십오거나이저)

  하드케이스가 큼직한 게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이어리 하나가 올 줄 알았는데, 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럽더라구요. 케이스를 열자 다시 속지로 포장된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형 제품이 들어있었습니다.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 그리고 바인더)

  케이스가 큰 이유는 이렇게 큰 바인더가 들어있었기 때문인데요. 바인더는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리더십오거나이저 제품에 들어갈 속지가 1년치 들어있었습니다. 즉, 리더십오거나이저에 1년치 속지를 다 넣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일반 팬시 다이어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팬시형 다이어리는 1년치를 단권에 집어넣는 구성이다보니 스케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요. 리더십오거나이저의 경우 필요한 달의 스케쥴러만 부분부분 넣을 수 있게 구성되어있음으로써 다이어리의 슬림함은 유지하되, 충분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

  표면의 질감을 위해 사진을 살짝 밝게 찍었습니다. 이태리산 최고급 천연소가죽을 사용하였다는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특히 내부의 질감은 인조가죽과 분명히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촉감도 참 좋아요.

(아쿠아마린)

  아쿠아마린, 옐로우망고, 로제핑크의 세가지 색상이 있었고 모든 색이 다 예뻐서 고민했었지만, 최종적으로 전 아쿠아마린 색을 골랐습니다. 형광빛이 돌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색이 무척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도 다들 아쿠아마린 색이 참 예쁘다 하시더라구요.

  다이어리 커버에는 신분증을 넣을 수 있는 포켓부터 소형 포켓이 총 4개, 대형 포켓이 2개가 있습니다. 저는 지폐 소액권이나, 별도로 로디아 패드로 메모해둔 내용, 스크랩 해 둔 것들을 함께 넣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펜 포켓도 2개가 있는데요. 우측에 달린 펜 포켓은 자주 쓰는데 상대적으로 왼쪽에 있는 것은 잘 쓰지 않게 됩니다. 다이어리가 두꺼워져서요.

  가죽이다보니 쓰다보면 좀 늘어나서 괜찮아지지만 이 펜 포켓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현재는 제트스트림 0.7 검은색을 하나 꽂아뒀는데요. 그리 두껍지 않은 펜인데도 처음엔 끼워 넣기 무척 고역이었습니다. 지금엔 꽤 괜찮아졌지만, 제가 꽂고 싶은 펜들은 들어가지가 않네요. 아쉽습니다.

(속지 바인더)

  속지 바인더에는 2013년용 속지가 들어있습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주소록부터 문화, 자기계발 관리 기록, 비전 달성도를 기록하는 부록에 가까운 노트부터 포스트잇 바와 매달 속지가 들어있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어 다이어리에 넣으면 됩니다. 필수구성이라하여 리더십오거나이저에서 제안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포스트잇 바와 속지)

  제 경우에는 이번 달과 다음 달, 그리고 메모만 넣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정도 그렇고 블로그 일정도 그렇고... 조금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일이 많아서 당장 한 달치 가지고는 조금 아쉽더라구요.

(2달치를 집어넣은 모습입니다.)

  아직 길이 조금 덜 들어서 두꺼워보이지만, 작은 문고본 책을 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부피가 너무 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어느 가방에나 넣고 다닐 수 있는 정도라서 만족했어요.

(일정)

  12월이 시작된 지금은 사실 이것보다 조금 더 복잡한 일정입니다만, 월별 기록에 간단하게 일정이나 마감을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속지를 넣어두고 기록을 관리하고 있지요.

(이런식으로요)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고, 한 일은 성과로 기록하며 얻은 정보는 따로 표시하는 등 리더십오거나이저에서 제시한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잇을 이용한 태스크 바도 잘 사용하고 있지요.

(금주의 할 일)

  업무와 관련된 것은 노란색, 개인적인 일은 연두색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A, B, C등급을 부여하여 무엇을 우선해서 처리해야 할 지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일은 성과로 옮겨 적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사용하다보니까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이 태스크 바에 전부 옮겨넣기가 어려울 정도더라구요.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저런 마감 계획을 고민하거나 하면 일이 상당히 많아서 포스트 잇으로 도배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리더십오거나이저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르되, 조금 어려운 부분은 제 나름대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태스크 바도 그대로 유지하되, 성과 부분을 일정으로 돌려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경우 성과 관리라는 측면은 조금 희석되지만 계획이 많은 저로서는 이 편이 편해서 현재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사람이니까요...^^;;

메모패드 미니

  그리고 별도로 따라 온 메모패드 미니입니다.

(케이스)

  역시 하드 케이스에 속지, 그리고 정품 인증서가 들어있습니다. 고급패키징이라서 선물하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열어보면서 셀프 선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모패드 미니의 모습)

  메모패드의 경우 옐로망고 색으로 왔는데요. 이것도 색이 참 예쁘더라구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역시 아쿠아마린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다이어리와 같은 이태리산 최고급 천연소가죽재질이구요. 77*110mm의 작은 사이즈로 주머니에 간단히 집어넣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인데요. 속지는 포스트 잇 스타일로 되어있어 메모 후 어디에든 붙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속지)

  노트형 속지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있고 무지형태의 아이디어 속지, 방안지형태의 그리드 속지 역시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메모패드에 메모를 하여 간단하게 필기 후 이를 다이어리에 부착해두었다가 정리 시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서, 함께 들고 다닐 경우 시너지 효과가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이의 질들이 다들 괜찮아서 펜으로 글씨를 쓰면 비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년필로 필기를 해도 비치지 않아서 만년필을 쓰는 제게는 무척 좋았습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다시 아날로그로...

  스케쥴 관리를 하면서 처음엔 스케쥴러를 이용해서 움직였었습니다만, 디지털 기기를 많이 들고 다니면서 점차 스케쥴 관리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글 캘린더나 iCloud를 위시한 서비스들은 모든 기기에서 스케쥴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점차 디지털기기를 통해서 스케쥴을 입력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유롭게 쓰는 맛(?!)이 없었던 탓이겠지요. 그러면서 점차 활용도가 줄고, 이번에 리더십오거나이저를 계기로 다시 아날로그로 복귀했습니다.

  스케쥴을 관리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늘 힘이 듭니다. 더군다나 이런 스케쥴러는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하구요. 그래서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런 도구를 통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을 때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2013년에는 리더십오거나이저를 안고 꾸준히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천연소가죽 재질인 탓에, 기존 팬시 다이어리보다는 조금 고가인 게 한 가지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자신의 삶을 제어할 방법을 찾는데 이만한 가격이면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선물용으로도 상당히 좋을 것 같구요.

  그럼 지금까지 리더십오거나이저 컴팩 사용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후에 기회가 된다면 시필 동영상도 한번 촬영해 볼게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리더십오거나이저 공식스토어 레오몰(http://www.leomall.co.kr)
- RHODIA(로디아) 패드를 구매했습니다.
- 티스토리에서 몰스킨 노트를 받았습니다.
- 독특한 메모지, 달러 메모지를 받았습니다.
- 무인양품 노트패드를 구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