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3 체험기 - (4) 옵티머스 LTE2와 비교하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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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제가 옵티머스 LTE 2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번에 옵티머스 LTE 3를 구하면서 엉겁결에 후속작을 구하게 된 격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두 개의 단말기를 한번 비교해볼까 합니다.
스펙
(누르면 커져요!)
옵티머스 LTE 2는 2012년 5월 출시되었고 옵티머스 LTE 3가 2013년 3월 출시되었으니 약 9개월 만에 다음 버전이 등장했는데요. 새 버전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성능입니다. 괜히 옆그레이드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겠죠. (그러고 보니 옵티머스 LTE 1 출시 후 7개월 만에 옵티머스 LTE 2가 출시되었었죠…)
물론 스마트폰에서 스펙만 가지고 좋다 나쁘다를 따지기엔 변인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LTE 3는 소프트웨어에서 매력적인 UX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 옵티머스 LTE 3가 ‘업그레이드’의 느낌이 들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400mAh 증가는 사용자에 따라서 대단할 수도, 혹은 대단하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고요. 경량화와 사이즈에 대한 부분은 다음 파트인 디자인에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디자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각진 디자인과 둥근 디자인의 차이입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같습니다. 각진 모습 덕분인지 옵티머스 LTE 2가 조금 더 커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더 큽니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도 바뀌었고요. 물리 홈버튼은 동일하게 남아있으며 옵티머스 LTE 3는 홈버튼에 LED도 들어있지요. 백버튼과 메뉴 버튼의 순서는 레퍼런스 그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진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프라다, 옵티머스 LTE 2, 옵티머스 뷰 라인을 좋아했었는데요. 선호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둥근 디자인은 특색 없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전면에서 옵티머스 LTE 3가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은 크롬 부분이 없다는 점입니다. 옵티머스 LTE 2에 있는 크롬… 그나마 검은색이라 눈에 덜 보이는 것일 뿐이지 사실 스크래치의 소굴입니다. 스마트폰 디자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게 크롬 부분입니다. 쉬이 상처나고 벗겨지는 부분을 왜 그렇게 고집하는지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두께는 그다지 차이가 나보이지 않습니다만 옵티머스 LTE 3가 스펙 상 0.7mm 정도 더 두껍다고 합니다. 두 폰을 만져보고 한참을 비교해보면 느껴지는 두께 차이지만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USB단자는 가운데 있습니다.
상단도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옵티머스 LTE 2에는 상단에 전원/슬립 버튼이 있는데요. 옵티머스 LTE 3에는 우측에 전원/슬립 버튼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전 어느 쪽이든 크게 관계없어서 어느 쪽이 낫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상단을 보면 드는 생각이지만 옵티머스 LTE 2는 만들어진 본체에 뒷 커버가 얹혀있는 모양이라면 옵티머스 LTE 3는 일체형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G pro가 생각나고요… 옵티머스 LTE 2는 옆면에도 뒷면과 같은 무늬가 있어서 독특한 느낌이 든다는 점도 특징이 되겠네요.
우측은 옵티머스 LTE 3의 전원/슬립 버튼이 있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옵티머스 LTE 2는 아무것도 없는 면이고요. 디자인을 하나씩 뜯어놓고 보면 동일한 라인의 스마트폰이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뒷면은 카메라 위치와 재질이 차이가 납니다. 상단의 통신사 마크가 동일하고요. 한쪽으로 쏠린 옵티머스 LTE 2의 카메라와 달리 옵티머스 LTE 3의 카메라는 한가운데에 달려있습니다. 카메라 위치가 바뀌어서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습니다. 카메라가 기기 밖으로(?) 튀어나와있는 경우도 있는데, 옵티머스 LTE 라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뒷면의 재질은 옵티머스 LTE 3의 경우 멀티 리플렉션 패턴이 들어있는 매끈한 재질입니다. 옵티머스 LTE 2는 오톨토돌한 무늬가 새겨져있고요. 어느 쪽이든 심심하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옵티머스 LTE 2 뒤에는 흡판 같은 게 달라 붙지 않아서 보조 액세서리를 쓰는데 문제를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스피커의 위치는 동일합니다. 모양이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스피커가 완전히 덮이면 외장 스피커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홈과 홈 사이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이를 방지한다는 점도 동일합니다.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서 보는 화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제가 느끼지는 못하겠네요^^;
그 외의 차이점
옵티머스 LTE 2 역시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으로 보완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과연 지원해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마저 같아 버리면 옵티머스 LTE 2와 차이점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테니까요.
카메라 화질 역시 큰 차이가 없는데요. 두 기기의 사진을 찍어서 역시 원본을 함께 첨부하니 확인해보세요.
배터리는 분명히 차이가 났습니다만, 제가 이 지면에서 정확히 어떻게 좋다 나쁘다를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미 옵티머스 LTE 2를 사용한 지 오래되어 새 기계인 옵티머스 LTE 3와 배터리 사이클의 차이도 있겠고요. 옵티머스 LTE 2와 옵티머스 LTE 3가 정확히 같은 조건으로 실험할 여건이 되지 않다 보니 더 낫다 못 하다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옵티머스 LTE 3가 사용시간은 더 낫습니다.
이것저것 비교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그리고 디자인을 제외하면 별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그중에서 T 간편모드는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하고 있는 기능이라 소프트웨어 부분은 꽤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만 이 부분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두 스마트폰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옵티머스 LTE 2의 각진 디자인이 좋아서 옵티머스 LTE 2를 계속 쓸 것 같네요…^^; 펌웨어가 지원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옵티머스 LTE 2가 있길래 이것저것 비교하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뭔가 장황하기만 할 뿐 남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슬픈 포스트네요…(…) 그냥 두 기기를 비교하면 이렇다… 정도만 알아두셔도 뿌듯한(?!) 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옵티머스 LTE 2와 옵티머스 LTE 3의 비교 포스트였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옵티머스 LTE3 체험기 - (3) T 간편모드 사용기
- 옵티머스 LTE3 체험기 - (2) 개봉기 및 외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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