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Cowon) i9+ 체험기 - (2)사용기

본 포스트는 지원을 받아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i9+의 두 번째 포스트를 남겨보려고 해요.  각설하고 빠르게 진행해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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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용MP3

  코원 i9+는 작고 슬림한 소형 MP3입니다. 그런데 MP3 관련 글을 쓰면서 늘 말씀드리는 부분이 지금 같은 시점에서 MP3가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건데요. 스마트폰이 이미 널리 보급되어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손쉽게 음원을 받아서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MP3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현재 MP3의 장점은 음질, 그리고 사용자 경험의 다각화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음질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만, 음악 재생을 강조하는 MP3의 음질은 스마트폰보다 좋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코원 i9+은 코원만의 음장인 JetEffect5를 적용하고 있는 음악감상용 MP3를 표방하고 있지요.

(JetEffect 5)

  지난 X9을 살펴본 포스트(링크)에서 이야기를 드렸었지만 JetEffect5는 다양한 효과를 지원합니다. 최대 48가지 프리셋이 제공되며 이 중에는 유저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4가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다양한 음장)

  삼성에서는 고유의 음장이 있고 애플도 고유한 MP3와 플랫(Flat)한 사운드로 호평을 받고 있어서 코원 i9+가 단순히 음감의 절대 강자라고 하기엔 위태위태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코원의 JetEffect5는 분명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음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재생

  코원 i9+는 작고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어서 음악 재생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MP3 파일을 집어넣는 것도 편하고요.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USB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대용량 디스크로 인식하여 바로바로 MP3 파일을 넣을 수 있습니다.

(바로바로 인식하는 코원 i9+)

  설정을 통해 주머니에 넣은 채로 음악 조절도 가능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설정을 통해서 음악 조절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원 제품은 멜론과 연동이 되어 DCF파일을 재생할 수도 있고, 멜론 플레이어에서 곧바로 i9+에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멜론을 지원합니다.)

  음악을 재생해서 자유로이 전환하는 기능은 이미 지난 포스트에서 스크린 샷 한 컷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컷으로 설명됩니다.)

  보면 바로 이해되지 않으신가요? 어려울 게 없는 기기 사용법입니다.

멀티미디어

  그 외에도 코원 i9+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동영상이나 사진 감상, 문서(txt파일) 읽기도 가능하고요. FM 라디오도 지원하며 플래시 파일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아, 보이스 레코더 기능도 있어요.

(텍스트 뷰어)

  전체적인 크기가 작고 화질도 뛰어난 편은 아니라 멀티미디어 재생은 구색 맞추기 기능에 가깝습니다만, 없는 것보단 낫겠지요. 일단 기기의 크기가 작아서 간단하게 주머니에 꺼내어 볼 수 있는 점은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재생... 작긴 작습니다.)

  추가로 지난 포스트에서 레코더 기능이 어떤지 물어보셨던 분이 계셔서 레코딩 기능을 테스트해보았는데요. 물론 레코딩 이전에 설정을 해둘 필요는 있지만(녹음 음질 설정, 인간적으로 64k는 너무 조악합니다.), 녹음되는 음질도 깔끔해서 레코더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경험의 다각화

  결국, MP3가 왜 필요한 물건인가? 에 대한 물음의 답으로 ‘사용자 경험의 다각화’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 고 3폰이라며 나온 기기 보셨었나요? 혹은 편의점에서 파는 기능이 적고 저렴한 자율제 폰이라든지요. 혹은 피처폰을 다시 찾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실례로 제 블로그에서 많은 분이 찾아오시는 키워드는 피처폰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예전에 지원 기능이 적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기기들이 왜 다시 주목을 받게 되는 걸까요? 결국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험이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포지션의 기기들이 필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MP3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서 MP3 플레이어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른 기능은 필요 없고 오로지 MP3 플레이만 가능한 기기를 위해 MP3 플레이어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이러한 사용자의 요구에 코원 i9+는 적당한 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기기를 고르냐는 결국 사용자의 선택!)

  저는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나 기타 수험생들을 위한 기기로 코원 i9+가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면서 외부 소음 차단과 정신 집중, 그리고 심신의 안정을 이유로 노래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여기에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하진 않거든요. 오히려 방해가 되면 방해가 되었지.

  이럴 때, 단순히 MP3만 재생할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기에 필요한 것이 MP3플레이어로서의 코원 i9+가 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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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정리한다고 말씀드렸으면서 결국 다소 산만한 사용기로 끝을 맺게 되는 코원 i9+의 두 번째 체험기였습니다. 결국, 이번 포스트에서 줄곧 이야기한 것은 ‘어째서 MP3 플레이어가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결국 코원 i9+의 존재는 ‘어째서 MP3 플레이어가 필요한가?’에 대한 실재적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게 되실 많은 분 중 상당수는 코원 i9+에 관심이 있어서 보시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만약 MP3 플레이에 최적화된 기기를 찾는 것이라면 잘 찾으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까지 코원 i9+ 두 번째 체험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이다음엔 제가 약 3주간 사용하면서 느낌 경험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코원(Cowon) i9+ 체험기 - (1) 개봉기
- Super Player, 코원 X9 체험기 - (1) 외관 및 디자인
- Super Player, 코원 X9 체험기 - (2) JetEffect5, 그리고 음악
- Super Player, 코원 X9 체험기 - (3) 학습, 인터넷 강의와 전자사전
- Super Player, 코원 X9 체험기 - (4) 기타 기능 및 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