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키노트 정리 -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난 새벽에 있었던 애플 키노트를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패드 관련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뭐… 이제는 늘 있는 일이라 그다지 놀랍지는 않으시죠? 애플 키노트 정리 포스트입니다. 저는 또 이렇게 밤을 새게 되고요… 하지만 늘 애플 키노트는 보는 재미가 있다보니 글을 쓰면서도 꽤 재미있네요.

  늘 그렇듯 밤을 지새우며 작성하는 번역 포스트이다보니 저 개인의 영어실력 부족으로 미스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확인하는대로 정리할게요.

  우선 가장 처음 살펴볼 부분은 아이패드 관련 소식입니다. 새 아이패드를 구매 고려하고 있어서 아이패드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키노트 말미에 나온 아이패드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맥은 곧 정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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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패드 에어

  지난 4세대 아이패드에 이어 나온 5세대 아이패드. 정식 이름은 ‘iPad Air’(이하 아이패드 에어)로 정해졌는데요. 그 이유는 맥북에어와 같이 가볍고, 얇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서 5세대 아이패드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는데요. 그래서 정식 이름이 아이패드 에어로 바뀐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아이패드 라인)

  아이패드1을 시작으로 벌써 5번째 아이패드가 나왔는데요. 애플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 중 81%가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이 절대강자라는 이야기가 되겠죠.

  각설하고 새로나온 아이패드 에어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이아몬트 커팅)

  이전 세대 아이패드와는 확실히 달라졌는데요. 모서리 부분을 보시면 흡사 아이폰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겁니다. 아이폰에서는 ‘다이아몬드 컷팅’ 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었지요.

(아이패드 에어)

  이미지로 보아도 확실히 지난 세대와 많은 차이점을 보이는데요. 외관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
  우선 전면을 봤을 때 눈에 띄는 부분은 베젤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애플 키노트에서 달라진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액정의 크기는 9.7인치로 동일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이패드 에어의 크기는 4세대 아이패드보다 훨씬 작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여태 아이패드2를 굴려(?!)왔는데요. 아이패드2를 볼 때마다 늘 부은 것 같은 베젤이 신경쓰였는데, 아이패드 에어는 훨씬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상합니다.

(무려 43% 더 얇아진 베젤)

  두께도 훨씬 얇아졌는데요. 기존 아이패드가 9.4mm의 두께였는데(물론, 이것도 그리 두껍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는 7.5mm로 20% 더 얇아졌다고 합니다. 아이폰5S가 7.9mm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패드는 아이폰5S보다도 얇은 태블릿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얇아진 두께)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해 모든 부품을 더 깎아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무게도 가벼워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1.4파운드(635g)에서 1파운드(453g)으로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무게도 약 28% 더 가벼워졌는데요.

  무게에 있어서 500g이 상당히 큰 경계에 있습니다. 한 손으로 들었을 때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가 500g을 기준으로 확실히 갈린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패드 에어는 예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습니다. 아이패드 사용하시면서 손목 아프셨던 분 많죠? 저도 들고 사용하다보면 꽤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엔 종종 들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냥 침대 위에 두고 자기 전에 뭔가 잠깐 들여다볼 때 사용하곤 하는데요.

  가벼운 무게 덕에 이제 다시 쉬이 들고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애플에서도 이를 알고 있었는지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밖에서 사용하는 사람을 보여주더라고요.

(이제 한손으로 집고 가는 것도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패드 골드 색상에 관한 루머도 있었으나, 종전과 마찬가지로 흰색(실버)과 검은색(뉴 스페이스 그레이)의 두 가지 색상이 출시되었습니다.

(색)

2) 사양
  아이패드 에는 아이폰5S와 마찬가지로 A7칩이 탑재되는데요. 64bit 아키텍쳐의 A7칩에 대해선 지난 포스트를 들어서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면 우리나라에도 64bit 아키텍쳐의 A7칩이 탑재된 아이폰5S가 정식 출시하므로, 아이폰5S을 체험해보시면서 A7칩의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시리라 생각합니다.

(A7)

  역시 M7 칩도 들어가 있고요. A7칩이 탑재되면서 아이패드 에어는 지난 아이패드 4세대보다 CPU는 2배, 그래픽도 2배 더 나아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CPU와 GPU의 변화양상)

  아이패드 출시 이후 아이패드 에어는 CPU는 8배, GPU는 무려 72배가 상승되는 비약적인 결과를 얻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의 랜더링, 파일을 불러오는 속도 모두 2배가 향상되어 이전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특징
  아이패드 에어의 특징으로는 첫번째, 더 빨라진 Wi-Fi를 들 수 있습니다. 애플의 설명으로 MIMO기술을 지원하는 첫번째 iOS 기기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MIMO가 무엇인지 잠깐 살펴보면요

MIMO는 무선 통신의 용량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이다. MIMO는 기지국과 단말기에 여러 안테나를 사용하여, 사용된 안테나수에 비례하여 용량을 높이는 기술이다. 여기서 기지국은 송신단을 의미하고 단말기는 수신단을 의미한다.

-위키피디아 ‘MIMO’

 아이패드 에어에 적용하여 쉽게 말씀드린다면, 아이패드 에어에는 안테나가 2개 달려있어 기존 iOS기기보다 훨씬 빠른 Wi-Fi 속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속도는 무려 300Mbps라고 합니다.

  그리고 Expanded LTE를 지원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SK텔레콤과 KT가 지원합니다.

(보이시죠?)

  그 외에도 500만 화소 iSight 카메라, 1080p HD Video, 새로운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듀얼 마이크 등이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됩니다.

(강화된 기능)

  게다가 더 배터리 시간은 10시간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패드 배터리 시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가볍게 쓴다면 2~3일에 한번씩 충전하는 걸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 가격과 출시일
  중요한 것은 가격과 출시일이겠죠? 가격은 16GB Wi-Fi 기준으로 429$, Wi-Fi + 셀룰러 기준은 625$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가격)

  그리고 1차 출시는 11월 1일부터인데요. 아쉽게도 한국은 또 이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전례에 비추어볼 때, 빠르게 출시하는 기기이므로 오래지 않아 만나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다음으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2세대인데요. 아이패드 미니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새로운 사이즈에 많은 분께서 환호하셨으나 아이패드2와 동일한 사양인 데에 많이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런데 2세대에선 사양이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급이 되었는데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외관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7.9인치의 화면을 그대로 갖고 있는데요. 디스플레이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지난 세대와 차이를 보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리하여 7.9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2048*1536으로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께서 목말라하셨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드디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탑재가 되었네요.

  많은 외신에서도 이번 발표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발표할 것이다, 아니다, 설왕설래가 많았고 제가 지켜보면서도 과연 발표를 할지 안할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발표를 해서 구매희망자인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색상)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색은 골드 버전의 유출된 부품이라는 루머가 돌 정도로 골드 버전이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가 화제였는데요. 최종적으로 골드 버전은 출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뉴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2종류의 색상이 출시한다고 해요.

2) 사양

(A7칩 탑재)

  지난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2와 동일한 A5칩이 들어있어서 많은 분께서 아쉬워하셨는데요. 그리하여 이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전격적으로(?!)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A7칩이 탑재되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성능을 내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지난 세대보다 괄목할만한 성능향상을 보입니다.

  CPU는 4배, GPU는 무려 8배 빨라졌다고 하네요.

3) 특징
  그 외에도 아이패드 에어의 성능을 거의 그대로 옮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MIMO나, Expanded LTE 지원 등… 아이패드 에어의 모든 특징을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패드 에어의 7.9인치 축소판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되는 격이죠.

4) 가격과 출시일
  가격은 16GB Wi-Fi 기준으로 399$, 16GB Wi-Fi + 셀룰러 기준으로 529$ 부터입니다.

(아이패드 라인 가격)

  그래서 최종적으로 아이패드 라인의 가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데요. 아이패드 미니 1세대의 가격이 낮아져서 16GB Wi-Fi 버전 기준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2, 아이패드 에어가 각각 299$, 399$, 399$, 499$로 책정되었습니다.

  출시일은 11월 말에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이때 1차 대상국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액세서리

  그리고 애플에서 아이패드와 관련된 새로운 액세서리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 커버 한 종류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케이스와 일체된 액세서리를 출시했더라고요.

  스마트커버는 핑크, 옐로우, 블루, 그린, 블랙의 5가지 색상으로 출시했습니다. 블랙이 화이트로 바뀌면 꼭 아이폰5C의 색상과 같은데요. 그리고 커버와 일체형인 가죽 케이스 5종도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39$와 79$이고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용은 각각 39$와 69$입니다.

(커버의 가격 그리고 레드커버)

정리

  마지막으로 장황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
1) 외관
- 아이패드 에어(iPad Air)로 정식 명칭 변경
- 43% 얇아진 베젤(전체 크기 감소)
- 두께는 7.5mm(20%감소)
- 무게는 1파운드(453g) : 28%(182g) 더 가벼워졌음
- 실버, 뉴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

2) 사양
- 해상도 : 2048*1536 (레티나 디스플레이)
- A7칩 탑재(64bit 아키텍쳐)
- 전작보다 CPU, GPU 각각 2배 성능 향상

3) 특징
- MIMO 기술 적용 : Wi-Fi 속도 향상(300Mbps)
- Expanded LTE 적용 : 우리나라는 SK텔레콤, KT
- 500만화소 iSight 카메라
- 1080p HD Video
- 새로운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 듀얼 마이크
- 배터리 타임 : 10시간

4) 가격과 출시일
- 11월 1일 1차 출시 : 우리나라는 명단에 없음. 미정
- 가격 : 16GB 기준 Wi-Fi 429$, Wi-Fi+셀룰러 625$

2.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1) 외관
- 아이패드 미니와 동일함
- 무게는 0.73파운드(331g)
- 실버, 뉴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

2) 사양
- 해상도 : 2048*1536 (레티나 디스플레이)
- A7칩 탑재(64bit 아키텍쳐)
- 전작보다 CPU 4배, GPU 8배 성능 향상

3) 특징
- MIMO 기술 적용 : Wi-Fi 속도 향상(300Mbps)
- Expanded LTE 적용 : 우리나라는 SK텔레콤, KT
- 500만화소 iSight 카메라
- 1080p HD Video
- 새로운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 듀얼 마이크
- 배터리 타임 : 10시간

4) 가격과 출시일
- 11월 말 출시. 우리나라는 미정.
- 가격 : 16GB 기준 Wi-Fi 399$, Wi-Fi+셀룰러 529$

3. 액세서리
- 스마트커버 : 핑크, 옐로우, 블루, 그린, 블랙 각각 39$
- 커버 일체형 케이스 : 아이패드 에어 79$,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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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셨나요? 아이패드만 살펴봤는데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내용이 기네요. 저는 처음에 아이패드 미니에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면 꼭 사야겠다고 생각해서 키노트를 보면서 처음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구매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키노트에서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더 가벼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무게를 비교해보고 크기를 비교해보면서 아이패드 에어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정식 출시 후에 직접 물건을 만져봐야지 그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모델 모두 LTE를 지원하는만큼 SK텔레콤의 LTE 데이터 함께쓰기 요금제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함께쓰기 USIM칩을 가지고 구매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후에 직접 기기를 구한다면 다시 한 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애플 키노트 중에서 아이패드 관련 소식만 정리한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맥, 그리고 OSX에 대한 설명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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