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pple 사용기(5) - Scapple 활용하는 방법

  전편에 이어 뜸을 조금 들인 Scapple 다섯 번째 사용기입니다. Scapple 사용기의 마지막 포스트로, 오늘은 제가 Scapple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잠시 깜빡하셨던 Scapple 포스팅.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대단한 기능이 없는 만큼 기능설명은 지난 포스트까지 하여 전부 마무리되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는 Scapple 활용기를 적어보면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Scapple을 알차게 사용하고 계신 분이 많아 글쓰기 부끄럽습니다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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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capple의 용도가 ‘마인드맵’입니다. 글을 쓰려고 키보드 앞에 앉아서 화면을 들여다볼 때면 막막할 때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전혀 생각이 안 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생각은 머릿속에 있는데 이게 언어로 나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인드맵을 그리며 생각의 실마리를 하나씩 정리해나갑니다. 특히 위계화를 하는 것은 빼먹은 생각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데요. 마인드맵을 그리고 그리지 않고는 나중에 글을 업로드하고 나서 빼먹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경험을 대폭 줄여주는 차이가 있습니다.

  글을 다 쓰고 새로운 소재를 넣으려면 글 전체를 손봐야 하는데, 그럴 일이 없어지니까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일전에 그렸던 마인드맵)

  이전에 MindNode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MindNode도 마인드맵을 꾸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꼭 위계화가 갖춰진 형태로밖에 글을 쓸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문득 다른 생각이 들 때, 이걸 즉각적으로 옮길 수가 없었던 거죠. 하지만 Scapple은 그게 가능합니다.

(노트를 던지기)

  위처럼 노트를 던져준 다음에 그다음 하나씩 위계화를 시키고 편하게 그룹을 맺기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정리하였습니다.)

  정리가 끝나면 이걸 보고서 글을 쓰거나, Scrivener를 쓰고 있다면 노트를 그대로 Scrivener에 있는 바인더로 옮기면 카드가 생성됩니다.

(카드 생성)

  그다음에 바인더에서 조금 틀만 잡아주면 글 쓰는 데 개요는 한 방에 잡은 셈이 되지요.

(개요도 잡아주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Scapple입니다. 빠른 입력 속도와 분류 작업까지. 마치 어떻게 보면 브레인스토밍을 위해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앱 스토어 리뷰에서 보면 노트가 1,000개 이상이면 조금씩 버벅거리는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1,000개 이상 노트를 만들어보지 않아서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팀원끼리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이를 위계화시켜서 보는 것도 참 도움이 되겠다 생각합니다. 거의 혼자 작업을 하므로 브레인스토밍을 할 기회는 많이 없었지만요.

  필요한 경우 스타일을 지정하여 같은 색의 흐름으로 묶을 수도 있고, 브레인스토밍으로 산출된 결과를 각 팀에 배분할 때도 스타일을 지정하여 묶을 수 있겠죠.

(스타일로 분배)

학업 필기용

(문학사 노트)

  학업용 노트로도 Scapple은 상당히 괜찮은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필기를 꺼내어 정리했더니 마치 제가 다음 달에 수능 보는 것 같은 느낌 들고 그러네요.

  한 노트의 분량이 짧은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글 한 편이 들어갈 정도로 길게 써지기 때문에 학업용 노트로 써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역사 같은 것은 그림으로 정리해두면 좀 더 쉽게 외울 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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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재 글을 쓰면서 작성했던 마인드맵)

  마지막으로 이번 연재 글을 쓰면서 작성했던 마인드맵 파일을 공유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조금 긴 호흡의 글을 쓰면서 마인드맵을 그리고, 적정선에서 끊어서 써봤는데 개인적으론 아직 조금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scapple.scap

Scappleex-4.scap

Scappleex-5.scap

  글 쓰기 전에 마인드맵은 번거롭고, 귀찮은 과정으로 보일지 모르나 마인드맵을 그리고 그리지 않고의 차이는 글의 완성도를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포스트 같은 연성콘텐츠보다는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글을 쓸 때 그 활용도가 더욱 빛나고요.

  약 20$ 정도로 이만한 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무척 Scapple이 매력적인 앱이라 생각합니다. 윈도우도 지원하고 있으므로 이 기능만으로 맥을 사용한다 할 순 없겠지만, 그만큼 제 글쓰기에서 중요한 앱 중에 하나인데요. 이 글이 Scapple을 이해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Scapple의 활용하기 기능을 살펴보았고요, Scapple의 모든 포스트는 이것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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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Scapple 사용기(4) - Scapple 노트 꾸미기
- Scapple 사용기(3) - Scapple 노트 위계화하기
- Scapple 사용기(2) - Scapple의 기본 기능 살펴보기
- Scapple 사용기(1) - Scapple의 특징, 구매, 설치까지
- 2013 맥북에어에서 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