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반 년 동안 쓴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리뷰 - 전자책을 본다는 것
반 년 동안 쓴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리뷰 - 전자책을 본다는 것
2018.07.23출퇴근길, 그리고 쉬는 시간에 조금씩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를 읽고 있습니다. 원래는 리디북스 페이퍼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 저는 별도의 태블릿이 있다는 이유로 동생에게 이를 빌려줬었는데요. 그렇게 한동안 책을 드문드문 읽다가 새 기기를 샀다는 핑계로 열심히 읽다가 지금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년쯤 지나 이제는 조금 더 써 본 후기를 제대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아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시 후 지금까지 써본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후기입니다. 사진을 찍기가 귀찮아 대부분 재탕 사진을 썼습니다. 네, 지난 후기에서 볼 수 있던 그 사진들입니다. 보는 건 좋지만, 휴대는 애매한 7.8인치리디북스 페이퍼의 가장 큰 변화는 크기입니다. 1세대 리디북스 페이퍼보다 크기를 대폭 키웠습니다. 덕분에 가로 모드..
책, '완벽한 호모 사피엔스가 되는 법' : 안드로이드의 눈으로 보는 인간 낯설게 보기
책, '완벽한 호모 사피엔스가 되는 법' : 안드로이드의 눈으로 보는 인간 낯설게 보기
2017.10.10러시아의 형식주의자 빅토르 시클롭스키는 이른바 ‘낯설게 하기’(остранение, Defamilarization)이라는 기법을 개념화했습니다. 친숙하고 일상적인 대상을 낯설게 표현해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하는 이 기법은 문학뿐만 아니라 예술 전반에 두루 활용하는 기법이며,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책 역시 이 ‘낯설게 하기’ 기법을 활용한 책입니다. 그 대상은 우리에게 친숙한 것. 바로 ‘인간’을 대상으로 합니다. 저자인 닉 켈먼은 SF영화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는 이 원고를 ‘인간이 된 안드로이드’로부터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이 원고는 안드로이드가 인간(호모 사피엔스)이 되는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고, 예상 독자는 또 다른 ‘인간이 되고 싶은 안드로이드’입니다. 그 원..
보름 동안 살펴본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는...?
보름 동안 살펴본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는...?
2015.11.24보름, 아니 보름 조금 넘게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써보았습니다. 써보고 나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좋은 기기네요. 레이니아입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개봉기를 적은 지 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봉기를 올렸을 때도 이미 실제 받은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때였으므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약 2주 동안 써본 셈입니다. 처음 기기를 만져본 효과도 있겠지만, 한동안 정신없이 사두고 읽지 못한 혹은 새롭게 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써본 후기를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제 2차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곧 제품을 받아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써본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Ink 전자책 단말기를 처음 써 본 분께서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실 게 E-Ink 방식..
20140816, 책 읽으러 다녀오겠습니다.
20140816, 책 읽으러 다녀오겠습니다.
2014.08.16레이니아입니다. 평소 주말엔 글을 잘 쓰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말에도 글을 올려보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요. 이미 작성한 원고는 굴러다니고 있지만 여유를 갖고 잠시 책 좀 읽고 돌아오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짧게 적어보는 심심한 근황 이야기. 블로그 글을 꾸준하게 쓰면서 생긴 큰 변화 중 하나가 글을 자주 못 읽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독서량이 꽤 많은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제가 읽는 글의 절반은 SNS 혹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이나 IT & Tech 관련 기사가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SNS에 올라온 글이나 기사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SNS 혹은 블로그에 올린 글 중에서도 뛰어난 통찰력이 빛나는 글도 많고요. 보면서 많이 배우는 글도 많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렇게 읽는 글..
가을의 책 한 권. T 스토어 eBook을 만나다.
가을의 책 한 권. T 스토어 eBook을 만나다.
2012.10.30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무척 운치있는(?!) 타이틀 화면과 만나게 됩니다. 네, 글 쓴 시간 중에서 이거 그린 시간이 절반 이상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ㅠ_ㅠ 쓸데없이 손은 느리면서 왜 이렇게 일을 꼭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네? 팔자라구요?! 가을입니다. 아니, 그냥 '가을입니다.'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새 선선한 날씨를 지나서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겨울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기준은 밖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을 때, 하얀 입김이 보이기 시작할 때인데요. 지난 달에 T 리포터 MT를 다녀왔었는데, 그 때 밤에 나가서 입김을 불었더니 하얗게 입김이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조량도 줄고, 기분은 급격하게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