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레오니다스의 초콜렛 부페 페스티발을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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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상처받은 레이니아입니다. 왜냐구요?
글쓰다가 그대로 날려먹었어요
기억나는대로 다시 쓴다고 해도 같은 글을 쓸 수는 없을테고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꾹 참고 다시 재 작성해보도록 할께요..
얼마 전, 제 블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아니 이럴수가! 초콜릿 뷔페!! (초콜렛 부페라는 단어가 익숙한데 댓글 때문에 괜히 신경쓰이네요.)
이러한 소식을 접한 전 곧바로 영혼의 동반자 쿠린양을 소환하고.. 그렇게 레냐 & 쿠린이라는 조합은 이루어져 봄볕 가득한 4월 24일. 이들은 명동으로 향하게 되었던 것 이었다. (작자미상, 『초코의 제왕-초코원정대』)
더 자세한 사항은 레오니다스 홈페이지나 카페에 가면 알 수 있다곤 했지만, 그런 것 따위 챙겨볼 생각도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레오니다스로요! 여담이지만 아직까지도 레오니다스와 레오디나스가 헷갈립니다. 마치 스튜어디스와 스튜디어스의 관계랄까요..
토요일 점심 때가 살짝 지나서 방문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매우 한산한 실내에 놀랐습니다. 의외로 사람이 없더군요. 기존의 메뉴는 판매하고 있었고 거기에 추가로 메뉴 2개가 더 생긴 구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2개가 바로 부페메뉴인데요, 15,000원에 초콜렛 무제한 이용가능한 메뉴와 19,000원에 커피류 음료 한잔(다 마시면 1회에 한해 아메리카노로 리필 가능합니다.)을 포함한 초콜렛 무제한 이용가능 메뉴가 있었습니다.(각 메뉴는 VAT가 포함됩니다.) 그래서 주문하고 바로 시식에 돌입했습니다.
쿠린양은 음료수를 한사코 만류하다가 결국 바나나쥬스를 시켰는데요, 바나나쥬스가 4000원인지라 결국은 각각 19,000원의 형태가 되었지요. 저는 카푸치노를 시켰구요.(옆의 설탕따윈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더러운 정백당 같으니)
39,000원..
확실히 함부로 투자하기 어려운 돈이지요, 하지만 1년에 한번 있는 기회고.. 또... 아무튼 먹고 싶었으니 지르는겁니다..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초콜렛 부페는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었습니다. 또한 1인당 한번에 6개까지 가져갈 수 있었구요. 그래서 저와 쿠린양 2인은 한번에 12개까지 가져올 수 있는 것이구요. 물론 다 먹고 바로바로 올라가도 되지만 이건 양이 조금 적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하에서 올라가는 것도 말이야 조금이지 여럿 올라가면 그것도 꽤 번거롭구요 귀찮았습니다. 갯수가 조금 늘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회사측에서도 싸가는 인원 방지 및 남는 초콜렛을 막기위해 조치했거니 했지만,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자주자주 올라가다보니 직원분들과 얘기를 좀 하기도 했는데 직원분은 앉은자리에서 30개도 드실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100개도 먹어치울 기세라서 전 '호오, 그렇군' 했는데, 아니었어요. 그건 대단한 것 이었습니다.
부페를 하면서 장점이 있다면 원하는 초콜렛을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으므로, 평소엔 못했던 모험을 감히 할 수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정말 잔두자의 발견이 큰 사건이었는데요, 위에서 금박에 싸져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맛은.. 정말 충격적이었달까요. 다른 초콜렛 안에 들어있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게 정말로 달고 맛있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한 접시에 잔두자 6개씩 깔고 시작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실패한 대표적인 모험이 오렌지 떼였습니다. 사진에 길게 보이는 그것인데요. 정말 한입 딱 먹고 진심으로 '뱉을까..' 싶었어요. 흡사 변..(...) 모양의 오렌지 떼는 저 안에 오렌지맛 젤리가 들어있는데요, 한 입 먹는 순간 젤리와 초콜렛이 융합되지 않고 따로따로 노는 기이한 맛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살레오.. 등 특이한 초콜렛 들을 두루두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들어있는 종이었는데 혹 도움이 될까 싶어 찍어왔어요. 저와 쿠린양처럼 적수공권으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P.S를 보시면 오늘만큼은 매장안에서 여유롭게 즐기시기 바란다면서 왜 2시간의 시간제한을 뒀을까요..?)
아무튼 저와 쿠린양은 84개를 먹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살짝 계산을 해보면 7개에 14,000원 세트를 파니까 개당 2,000원꼴이면.. 약 168,000원어치를 해먹고 왔네요. 사실 판매가 기준이고 원가 기준에서 본다면 조금 남기야 하겠지요. (그래도 84개씩 해치우면 안남을 꺼라구요?)
이 무용담을 들은 주변 사람의 반응은
"나라면 평생, 너라면 1년치 초콜렛은 다 먹고 왔겠다."
"당뇨올텐데..."
"정말 죽고 싶었던거야?"
"속은 괜찮아?"
등의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뭐, 사실 그날 저녁엔 진심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괜찮겠지요. 그 날은 앞으로 1주일은 초콜렛 생각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저는 초콜렛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힘들게 2시간여 동안 84개를 먹으니 배는 고픈데 음식이 입에서 넘어가지 않는 기묘한 상태이상에 걸리더군요. (뱃속은 비었는데 당이 너무 높아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당이 높으면 공복감도 못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비전공자로소는 알 수가 없군요.) 확실히 84개는 속이 다리긴(부대끼긴) 했습니다. 먹고 난 이후에 쿠린양과 저는 조금 방황하다가 짬뽕먹으러 갔어요~♪
찾아가시는 길 및 기타 안내사항
기간 : 4월 19일 ~ 5월 5일 단, 조기 마감 가능 (글쓰는 지금 기준으로 5일 남았습니다.)
더불어 5월 5일날은 어린이와 동반 시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 : 음료 미 포함 15,000원
음료 포함 19,000원 (음료는 커피류로 한정, 1회에 한하여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합니다.)
기타 : 2인당 원형접시 1EA가 제공되며,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더불어 1인당 초콜렛 6개까지 한번에 가져갈 수 있으며 제한 시간내 횟수는 무제한입니다.
개인적 추천 : 잔두자
개인적 비추천 : 오렌지 떼
(아.. 지금 저는 온몸으로 상처입었습니다.)
기억나는대로 다시 쓴다고 해도 같은 글을 쓸 수는 없을테고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꾹 참고 다시 재 작성해보도록 할께요..
얼마 전, 제 블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얼마 전이라고 하기 조금 민망하군요)
아니 이럴수가! 초콜릿 뷔페!! (초콜렛 부페라는 단어가 익숙한데 댓글 때문에 괜히 신경쓰이네요.)
(네, 가야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전 곧바로 영혼의 동반자 쿠린양을 소환하고.. 그렇게 레냐 & 쿠린이라는 조합은 이루어져 봄볕 가득한 4월 24일. 이들은 명동으로 향하게 되었던 것 이었다. (작자미상, 『초코의 제왕-초코원정대』)
더 자세한 사항은 레오니다스 홈페이지나 카페에 가면 알 수 있다곤 했지만, 그런 것 따위 챙겨볼 생각도 하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레오니다스로요! 여담이지만 아직까지도 레오니다스와 레오디나스가 헷갈립니다. 마치 스튜어디스와 스튜디어스의 관계랄까요..
토요일 점심 때가 살짝 지나서 방문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매우 한산한 실내에 놀랐습니다. 의외로 사람이 없더군요. 기존의 메뉴는 판매하고 있었고 거기에 추가로 메뉴 2개가 더 생긴 구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2개가 바로 부페메뉴인데요, 15,000원에 초콜렛 무제한 이용가능한 메뉴와 19,000원에 커피류 음료 한잔(다 마시면 1회에 한해 아메리카노로 리필 가능합니다.)을 포함한 초콜렛 무제한 이용가능 메뉴가 있었습니다.(각 메뉴는 VAT가 포함됩니다.) 그래서 주문하고 바로 시식에 돌입했습니다.
(우..우오오!)
쿠린양은 음료수를 한사코 만류하다가 결국 바나나쥬스를 시켰는데요, 바나나쥬스가 4000원인지라 결국은 각각 19,000원의 형태가 되었지요. 저는 카푸치노를 시켰구요.(옆의 설탕따윈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더러운 정백당 같으니)
39,000원..
(오오! 지친 내모습)
확실히 함부로 투자하기 어려운 돈이지요, 하지만 1년에 한번 있는 기회고.. 또... 아무튼 먹고 싶었으니 지르는겁니다..
(초콜렛 확대사진)
몰랐던 사실이 있었는데, 초콜렛 부페는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었습니다. 또한 1인당 한번에 6개까지 가져갈 수 있었구요. 그래서 저와 쿠린양 2인은 한번에 12개까지 가져올 수 있는 것이구요. 물론 다 먹고 바로바로 올라가도 되지만 이건 양이 조금 적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하에서 올라가는 것도 말이야 조금이지 여럿 올라가면 그것도 꽤 번거롭구요 귀찮았습니다. 갯수가 조금 늘어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회사측에서도 싸가는 인원 방지 및 남는 초콜렛을 막기위해 조치했거니 했지만,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자주자주 올라가다보니 직원분들과 얘기를 좀 하기도 했는데 직원분은 앉은자리에서 30개도 드실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100개도 먹어치울 기세라서 전 '호오, 그렇군' 했는데, 아니었어요. 그건 대단한 것 이었습니다.
부페를 하면서 장점이 있다면 원하는 초콜렛을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으므로, 평소엔 못했던 모험을 감히 할 수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정말 잔두자의 발견이 큰 사건이었는데요, 위에서 금박에 싸져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맛은.. 정말 충격적이었달까요. 다른 초콜렛 안에 들어있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게 정말로 달고 맛있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한 접시에 잔두자 6개씩 깔고 시작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실패한 대표적인 모험이 오렌지 떼였습니다. 사진에 길게 보이는 그것인데요. 정말 한입 딱 먹고 진심으로 '뱉을까..' 싶었어요. 흡사 변..(...) 모양의 오렌지 떼는 저 안에 오렌지맛 젤리가 들어있는데요, 한 입 먹는 순간 젤리와 초콜렛이 융합되지 않고 따로따로 노는 기이한 맛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살레오.. 등 특이한 초콜렛 들을 두루두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억지로 보려고 애쓰지마세요*^^*)
테이블마다 들어있는 종이었는데 혹 도움이 될까 싶어 찍어왔어요. 저와 쿠린양처럼 적수공권으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겠더군요. (P.S를 보시면 오늘만큼은 매장안에서 여유롭게 즐기시기 바란다면서 왜 2시간의 시간제한을 뒀을까요..?)
아무튼 저와 쿠린양은 84개를 먹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살짝 계산을 해보면 7개에 14,000원 세트를 파니까 개당 2,000원꼴이면.. 약 168,000원어치를 해먹고 왔네요. 사실 판매가 기준이고 원가 기준에서 본다면 조금 남기야 하겠지요. (그래도 84개씩 해치우면 안남을 꺼라구요?)
이 무용담을 들은 주변 사람의 반응은
"나라면 평생, 너라면 1년치 초콜렛은 다 먹고 왔겠다."
"당뇨올텐데..."
"정말 죽고 싶었던거야?"
"속은 괜찮아?"
등의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뭐, 사실 그날 저녁엔 진심으로 인슐린 주사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괜찮겠지요. 그 날은 앞으로 1주일은 초콜렛 생각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저는 초콜렛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힘들게 2시간여 동안 84개를 먹으니 배는 고픈데 음식이 입에서 넘어가지 않는 기묘한 상태이상에 걸리더군요. (뱃속은 비었는데 당이 너무 높아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당이 높으면 공복감도 못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비전공자로소는 알 수가 없군요.) 확실히 84개는 속이 다리긴(부대끼긴) 했습니다. 먹고 난 이후에 쿠린양과 저는 조금 방황하다가 짬뽕먹으러 갔어요~♪
찾아가시는 길 및 기타 안내사항
기간 : 4월 19일 ~ 5월 5일 단, 조기 마감 가능 (글쓰는 지금 기준으로 5일 남았습니다.)
더불어 5월 5일날은 어린이와 동반 시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 : 음료 미 포함 15,000원
음료 포함 19,000원 (음료는 커피류로 한정, 1회에 한하여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합니다.)
기타 : 2인당 원형접시 1EA가 제공되며, 2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더불어 1인당 초콜렛 6개까지 한번에 가져갈 수 있으며 제한 시간내 횟수는 무제한입니다.
개인적 추천 : 잔두자
개인적 비추천 : 오렌지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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