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5300 사용기 - (9) 사진 수정하기

  이어지는 니콘 D5300 포스트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특수 효과에 이어, 이미 촬영한 사진을 편집하는 니콘 D5300의 강력한 편집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트에 이은 니콘 D5300 기능 소개 포스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니콘 D5300의 체험단 포스트는 모두 작성했습니다만, 사용하면서 맘에 드는 기능을 좀 더 적어보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니콘 D5300에서 자체 사진 수정 기능을 적어보았습니다.

  니콘 D5300을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니콘 카메라에 놀랐던 기능이기도 하고요. 지난 특수 효과 설명할 때 함께 설명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습니다만, 인상적인 기능이라 별도로 분리하여 작성해 보았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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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정하기

  니콘 D5300에서 사진을 찍은 이후에 사진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처음에 사진 특수효과는 사진을 찍을 때만 가능한 줄 알고 특수효과를 넣기 위해서 사전에 많은 설정을 하고 그다음에 사진을 찍고 다시 원래의 설정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반 사진을 찍고 나서 특수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더라고요.

(사진 수정 기능)

  이는 사진을 보고 있는 도중에 i키를 눌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뉴에 보시면 ‘수정’ 메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지요.

(사진 수정)

  여기서 특수효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진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크기나 사진의 기울기, 적목 효과등 다양한 효과를 수정할 수 있는데요. 일반 사진을 바탕으로 수정할 수 있는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즈 조정 - 선택한 화상의 저용량 사본을 만듭니다.
빠른 수정 - 콘트라스트가 향상되고 색상이 더 풍부한 사본을 만듭니다.
기울임 보정 - ±5° 까지 기울임을 보정한 사본을 만듭니다.
왜곡 보정 - 주변부 왜곡을 감소한 사본을 만듭니다.
어안 효과 - 어안 렌즈로 촬영한 것 같은 사본을 만듭니다.
윤곽 살리기 - 수작업으로 칠한 것 같은 윤곽 사본을 만듭니다.
컬러 스케치 - 카메라에서 윤곽을 감지하고 색을 더해 컬러 스케치와 유사한 사본을 만듭니다.

(다양한 효과가 있습니다.)

원근 효과 - 높은 빌딩과 비슷한 장면의 화상에서 원근 효과를 줄입니다.
미니어처 효과 - 근접 촬영한 미니어처 사진처럼 보이도록 원거리 촬영 사진을 수정합니다.
특정 색상만 살리기 - 선택한 색상만 제외하고 모두 흑백 사본을 만듭니다.
원본과 비교 - 원본 화상이 왼쪽에 표시되고 수정본이 오른쪽에 표시됩니다. 수정본이 여러 개인 경우에는 멀티 셀렉터를 사용하여 표시된 화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D-Lighting - 어둡게 나온 피사체의 디테일을 향상시킵니다. 인물 피사체 주변의 영역이 밝게 나오도록 밝기가 조정됩니다.
적목 보정 - 적목 현상을 감소한 사본을 만듭니다.
트리밍 - 사진을 일정 비율로 잘라낸 사본을 만듭니다.
모노크롬 - 화상을 모노크롬으로 변환합니다.(흑백/세피아/청사진)
필터효과 - 다양한 필터 효과를 추가합니다.(스카이라이트/따뜻한 느낌/빨강 강조/녹색 강조/파란색 강조/크로스 스크린/부드러운 느낌)
컬러 밸런스 - 멀티 셀렉터를 사용하여 화상의 전체 컬러 밸런스를 조정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지난 특수 효과 때 말씀드렸던 특정 부분 색만 추출하기 사진을 도전해볼까요? 해당 메뉴에 들어가면 커서 부분의 색만 추출하는 기능이 실행됩니다. 여기서 해당 부분을 추출하고 저장을 누르면 새로운 이름으로 저장됩니다.

(사진 수정 중)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로운 파일을 만들어서 저장하므로 기존 파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걱정되어 도전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실까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본 저장됩니다.)

  그럼 특수 효과를 사전에 넣은 사진과 나중에 넣은 사진을 비교해 볼까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만,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바꿨네요...)

NEF(RAW) 처리

  일반 사진을 수정하는 것 외에도 RAW로 찍었을 때 더 세밀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아까와 같이 사진을 보는 도중 i키를 누르면 수정 메뉴가 나오는데요. RAW로 찍었을 땐 수정 메뉴에서 NEF(RAW) 처리라는 항목이 활성화가 됩니다. 이 부분을 선택하면 더욱 다양한 사진 편집이 가능합니다.

(저는 RAW와 FINE을 동시에 찍는 걸 선호합니다.)

  NEF(RAW) 처리에서 수정 가능한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질 - JPEG fine(고화질)/normal(일반)/basic(저화질)
화상 사이즈 - JPEG 화상의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화이트 밸런스 - 광원에 맞게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합니다.
노출 보정 - 노출 보정을 조정합니다.
Picture Control 설정 - 장면 유형이나 사용자의 창작 의도에 맞게 새로운 화상의 처리 방식을 선택합니다.
고감도 노이즈 감소 - ISO 감도 증가에 따른 노이즈를 감소시킵니다. 노이즈를 어느 정도 감소시킬지 선택합니다.
색공간 - AdobeRGB/sRGB
D-Lighting - 어둡게 나온 피사체의 디테일을 향상시킵니다. 인물 피사체 주변의 영역이 밝게 나오도록 밝기가 조정됩니다.

  항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진을 찍기 전에 설정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다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정말 RAW가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러니 니콘 D5300을 사용하시는 여러분,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꼭 RAW로 사진 촬영하세요… 두 번 촬영하세요…

(사진을 살짝 트리밍까지 하였습니다.)

  달빛 기행을 가서 셔터스피드가 안 나와서 후보정만 믿고 무분별하게(!?) 어둡게 찍어버린 사진입니다. 니콘 D5300 바디에서 수정하니 이와 같은 사진이 나오네요. 물론, RAW가 모든 사진을 완벽하게 베스트컷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은 아니지만, 많은 역할을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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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살펴본 사진 수정하기 포스트였습니다. 기능 소개에 주로 가까웠습니다만, 실제로 니콘 D5300을 만져보시면서 RAW를 수정하는 건 정말 강력하다는 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니콘 D5300 뿐만 아니라 모든 니콘 바디가 그렇겠지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기능이 만능은 아니지만, RAW 수정 기능을 활용하여 버리는 사진을 좋은 사진으로 탈바꿈할 길이 생겼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무척 만족스럽네요. 앞으로도 니콘 D5300을 사용하면서 아끼는 기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니콘 D5300 사진 수정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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