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서 돋보기(화면 확대)기능 사용하기
MacOSX에 있는 저시력자 옵션, 손쉬운 사용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가벼운 기능이고, 제 기억력을 위한 정리이기도 하니 가볍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사소한 MacOSX 관련 포스트입니다. MacOSX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고, 저는 이 기능을 우연히 혹은 의도적으로 찾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우연히 찾게 되는데요. 예전에 즐겨 사용하던 기능이었는데,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면서 못 찾고 있다가 최근 한참을 고생해서 찾게 된 기능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소개의 의미도 있지만 제가 썩 좋은 머리가 아니라, 잊어먹었을 때를 대비한 기록용도로서의 포스트이기도 하니 가볍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화면 확대
저는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을 나갈 때는 하드 렌즈를 종종 착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하는데요. 코 위에 무언가를 걸칠 게 없다는 점에선 렌즈가 상당히 편하지만, 눈이 쉬이 피로해져서 안경을 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경을 언제나 착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게 머리를 다듬기 위해 미용실 등을 찾았을 때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전국의 많은 안경 착용자분께선 공감하시겠지만, 안경을 벗고 머리를 다듬게 하는 건 상당히 무서운 일입니다.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 변화를 눈으로 파악할 수가 없거든요…
모든 시술(!?)이 끝난 후에야 달라진 모습을 한 번에 마주해야 하는 건 상당히 큰 용기를 요하는 일인데요. 그 외에도 미용실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파마 등을 할 때 눈이 나빠서 아무것도 손을 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런 자투리 시간에 글감을 구상하거나 직접 작업을 하거나 하는데요. 안경을 벗으면 문제가 모니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일례로 미용실을 말씀드렸습니다만, 렌즈나 안경을 쓰지 않고 노트북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종종 유용하게 사용하던 기능이 MacOSX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저시력자 전용 기능인 화면 확대였는데요. Windows에서는 저시력자용 ‘’돋보기’프로그램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있을 때도 그림을 조금 더 자세히 확대하거나 픽셀의 경계를 찾기 위해서 이러한 화면확대 기능을 사용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사용하는 맥북 에어는 화면의 선명도가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비해 떨어지므로 이러한 기능이 더욱 유용한데요. 예전에는 이 기능을 자연스럽게 사용했었는데, 어느 순간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살펴보다가 이 기능이 꺼져있는 것을 찾아서 다시 켜 주었습니다.
손쉬운 사용 옵션
이 기능은 시스템 환경설정의 ‘손쉬운 사용’에 있습니다. 손쉬운 사용 탭은 본디 몸이 불편한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옵션인데요. 좌측의 탭을 이용하여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확대/축소 옵션을 사용하겠습니다.
확대/축소 탭에 들어가면 확대/축소하려면 스크롤 동작을 다음 조합 키와 함께 사용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이를 활성화 시켜주었는데요. 기본 형태로 사용하면 ^(Control)키와 마우스 스크롤을 이용하여 화면을 확대 및 축소할 수 있습니다. 즉, 트랙패드에 두 손가락을 올리고 쭉 스크롤 하여 화면의 배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쓸 경우에는 키보드 커서를 따라서 화면이 이동하는 옵션을 켜면 편리한데요.
보는 김에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1)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여 확대/축소
키보드 단축키를 눌러서 확대/축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단축키는 option+CMD+8입니다. 확대, 축소, 부드러운 이미지 토글을 단축키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2) 확대/축소하려면 스크롤 동작을 다음 조합 키와 함께 사용
이 부분이 제가 활성화한 부분인데요. 이 부분을 활성화하면 특정키와 스크롤을 돌려서 화면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Control키가 배정되어있으며, option, CMD 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이미지를 부드럽게
앞서 나왔던 부드러운 이미지 토글을 하면 켜지는 옵션입니다. 이미지를 확대하면 이미지가 픽셀 단위로 확대되는데요. 여기에 안티-얼라이싱 기능을 활성화해 픽셀이 깨지는 것을 억제해주는 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은 이미지 픽셀 경계를 확인할 때 방해가 되어 꺼주었습니다만,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겠죠?
4) 키보드 초점을 따라 확대/축소 이동
말 그대로 키보드의 커서를 따라서 확대된 화면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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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화면 확대와 화면 속의 화면 확대)
5) 확대/축소 스타일
전체화면과 화면 속의 화면이 있으며, 전체화면을 실행하면 화면 전체가 확대된 크기로 보이며, 화면 속의 화면을 선택하면 마우스 커서 부분에 작은 화면이 별도로 뜨며, 이 부분이 확대됩니다. 윈도우에서 돋보기 프로그램을 실행해보셨다면 화면 속의 화면 옵션이 익숙하시겠네요.
그 외에도 추가 옵션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크게 어려운 부분이 아니므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약간의 편의를 위한 기능이나 사소한 기능으로 비춰 보일 수도 있지만, 시각 장애인에겐 무척 중요한 기능입니다. 당연히 OS에서 지원해야 하는 기능이고요. 기능을 소개해드리면서 일반인 작업에 유용하다는 관점으로 글을 썼습니다만, 저시력자에게 무척 중요하고 소중한 기능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기능이 필요한 저시력자 분께선 당연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잘 모르실 분을 위해, 그리고 사용 편의를 확보하실 분을 위해 이처럼 정리해둡니다. 저 역시 종종 유용하게 사용하고요.
안경을 쓰고 노트북을 들여다보기는 귀찮고 할 때 종종 이 기능을 사용해서 작업하는데요. 이를 보시면 제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컴퓨터가 하고 싶으냐…'의 반응이라는 점은 좀 슬프네요.(당연한 소리라고요!?) 짧게 살펴보는 MacOSX의 손쉬운 사용, 그중에서도 확대/축소 기능 소개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저는 미용실에서 벌써 원고 초고를 몇 편째 쓰고 있을까요…(…) 이런다고 외모가 잘나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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