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골드 카드 수령기 - 내가 호구라니!
스타벅스 골드 레벨이 되었습니다. 빠르다면 빠르고, 늦다면 늦은 카드 만든 지 2개월만의 일입니다. 제 소비 패턴에 심각한 반성을 하면서 골드 레벨의 혜택으로 받은 골드 카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호구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오래간만에 쉬어가는 포스트로서... 제 스타벅스 호구 짓의 방점을 찍는 포스트가 되겠습니다. 스타벅스 멤버십에 가입한 지 2개월 만에 만렙(!?)인 골드 카드를 찍었다는 후기 포스팅입니다.
간단한 과정과 함께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드 레벨이 되다.
스타벅스 멤버십에서 골드 레벨이 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고 나면 영수증 1장(커피 한 잔이 아닙니다!!!)에 별이 하나씩 쌓입니다. 이 별을 5개 모으면 웰컴(Welcome) 레벨에서 그린(Green) 레벨로 레벨업을 하게 되고, 다시 25개를 더 모아 총 30개를 모으면 골드(Gold) 레벨로 승급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골드 레벨로 승급하게 되면 매 12개의 별이 생길 때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받게 되고요. 다시 30개를 모으게 되면 골드 레벨의 자격이 1년 연장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골드 레벨은 1년이라는 제한이 있는 회원 등급이지요.
조금은 치사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골드 레벨을 달성한 스타벅스 덕후분들께선 조금만 스타벅스를 다니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이라 하시더라고요. 그 당시엔 별로 수긍이 안 되는 소리였지만, 달성하고 나니 어느 정도 수긍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이든 뭐든, 이런저런 이유로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이왕 가는 거 스타벅스를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골드 레벨달성 후 무료 음료 쿠폰까지 바꿔먹었으니 할 말 다했죠. 뭐...
골드 카드 만들기
골드 레벨을 달성하면 골드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골드 카드는 인터넷 혹은 별도로 제공하는 스타벅스 앱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저는 스타벅스 앱을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스타벅스 앱을 통해 골드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스타벅스 골드 카드 신청하기)
‘Gold Card 신청하기’를 누르면 앱에서 곧바로 골드 카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골드 카드에는 2줄의 임의 문구를 넣을 수 있는데요. 공백을 포함하여 한글은 최대 12글자, 영문은 24글자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24 Byte)
처음에는 회원정보에 있는 이름이 표시되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적으면 되겠습니다.
(...)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선택했습니다. ‘레이니아 in Delusion Factory’로 정했습니다. 여기 블로그 닉네임과 블로그 이름을 골드 카드에 처박은 사람이 있습니다…(…)
입력을 마치면 아래의 ‘고객정보 확인 및 배송 매장 선택’을 통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받을 매장을 선택합니다.)
회원 정보에 있는 기본적인 고객 정보는 남아있습니다만, 이게 우편으로 배송되는 게 아니라 매장을 지정하면 그 매장으로 일괄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자신이 배송 매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배송 매장은 사전에 등록한 MY 매장에서 바로 선택할 수도 있으며 검색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MY 매장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지역을 검색하여 신청하였습니다.
앱에서 신청하면 신청이 완료되며 카드 내역에 ‘미인증 카드’ 골드 카드가 표시됩니다. 현재는 카드가 준비 중이라고 표시됩니다. 골드 카드의 제작 단계는 준비 → 제작 → 매장도착으로 이뤄지며, 준비 단계에서는 신청한 내용(문구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진행 단계)
매주 월요일마다 신청이 마감되고 제작단계로 넘어갑니다. 매장에 도착하게 되면 문자나 메일 등으로 알림이 온다고 하는데요. 저는 안 왔습니다… 약 1주일에서 2주일 사이에 도착하는데 앱을 통해 보았을 때 완료로 바뀌어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매장에 도착 후 약 3주 후에는 자동 폐기된다고 하니 그 전에 꼭 찾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도착 예정일 전에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도착 예정일이 되면 등록한 매장에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골드 카드를 찾으러 왔다고 하면 매장 직원이 이름을 확인하고 기존 카드를 기기에 긁어 확인 후에 골드 카드를 줍니다. 즉, 골드 카드를 찾으러 가실 때는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꼭 가져가셔야 합니다.
그러면 제가 매장에 들러서 가져온 골드 카드를 살펴보도록 하죠.
골드 카드 살펴보기
편지 봉투에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제작하는 곳에서 제작하여 일괄적으로 매장으로 배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봉투를 열어보면 원하던 골드 카드와 함께 골드 레벨의 혜택이 적혀있습니다. 골드 레벨이라 하여 사실 커다란 혜택이 있는 건 아닙니다. 골드 레벨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맞춤 쿠폰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요…
골드 카드를 별도로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혜택이고, 나머지 하나는 별 12개를 적립할 때마다 Tall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혜택이 있습니다. ‘별 12개’이므로 음료수 12잔이 아니라 영수증 12장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스타벅스 골드 레벨 혜택 알림)
봉투에도 골드 카드에 관한 설명이 있으니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골드 카드 받아오신 분이면 이 내용 이해 못하실 리 없어요… 이미 영혼을 바치셨잖아요…
그래서 도착한 골드 카드입니다. 반짝반짝한 게 참 예쁘네요. 아니 이게 뭐라고… 단색이 아니라 펄이 들어가서 빛에 따라 반짝거려서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그게 골드 카드의 존재 이유입니다. 예쁘다는 거죠.
문구도 잘 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 가서 골드 카드 위를 보여주지 문구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그러니 저더러 골드 카드 보여달라고 하지 마세요.
뒷면에는 여느 카드처럼 카드 번호가 있으며 PIN 번호가 가려져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등록할 수 있지만, 신청한 순간 미인증 카드로 이미 등록이 되므로 그다지 의미 없습니다. 다른 카드와 같은 구조라는 걸로 보면 되겠습니다.
실물 카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골드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드 카드가 생겼지만, 골드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골드 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여태까지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특히나 기존 카드에 잔액이 남아있을 테니 새로운 카드를 사용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기존 카드의 잔액을 옮기는 방법도 있지만요. 그런 방법은 다른 기회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쉬어가는 포스팅 주제에 상당히 긴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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