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즌(Mobizen), 원격제어와 화면 녹화를 한번에

  화면녹화 솔루션을 찾다가 발견한 모비즌의 후기입니다. 화면녹화 외에도 원격제어(미러링)도 할 수 있는 다목적 앱인데요. 화면녹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화면 녹화에 관해 살펴보며 게임캐스트를 소개해드린 바 있었는데요. 게임 녹화에 특화되어있지만, 저와는 방향성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 사용하고 결국 지워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화면 녹화를 지원하는 앱을 더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결과 중 하나인 모비즌에 관하여 살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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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즌(Mobizen)

  모비즌은 꽤 유명한 앱입니다. 예전에 IT 박람회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는 화면 녹화가 아니라 와이파이와 USB를 이용한 미러링 기술을 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미러링 기술이 가장 기본이 되지요.

  예전에는 써드파티를 통해서만 미러링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속속 OS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하여 그 위명이 예전만 하지 못한데요. 그러한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화면 녹화도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놀랐습니다. 어쨌든 좋은 화질로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니 이를 믿고 설치해보았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모비즌 실행하고 설정하기

  모비즌을 처음 실행하면 몇 가지 설정을 거쳐야 합니다. 권한 설정도 해당하며, 특이한 점은 USB 디버깅 모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이는 USB로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하여 미러링을 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튜토리얼)

  각각 설정으로 이동하게 튜토리얼로 소개하고 있으므로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녹화를 위해서라면 위의 설정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든 설정을 마치면 PC에도 모비즌 프로그램을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오는데요. 미러링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므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화면 녹화를 하기 위해선 아래 화면 녹화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녹화하기 및 녹화 설정)

  화면을 녹화하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할 설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메뉴에는 투명도, 녹화 가속기, 녹화 화질, 녹화 해상도, 프레임 수, 오디오 녹음, 터치 표시가 있는데요. 앱에 각각의 설명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녹화 설정 창)

  팁을 적어보자면, 투명도가 0%이면 점선 테두리가 보이므로 2~10% 정도로 설정하는 게 보이지 않고 좋습니다. 대신 녹화를 종료할 때도 좀 어렵지만요.

(투명도에 따른 위젯)

  녹화하기 버튼을 누르면 화면 한쪽에 녹화 위젯이 생깁니다. 녹화 위젯을 한번 누르면 녹화, 스크린 샷 촬영, 취소 버튼이 활성화되는데요. 여기서 녹화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실행됩니다. 별도로 스크린 샷 버튼도 스크린 샷 촬영하기엔 좋겠네요.

(모비즌 화면 녹화 활성화)

  간단히 동영상을 녹화해보았습니다.

  녹화한 동영상을 보며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오른쪽 아래의 워터마크입니다. 워터마크 싫어서 게임캐스트를 버렸는데 모비즌도 어쩔 수 없네요. 단말 자체에서 지원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위치는 게임캐스트보다 낫지만, 이쪽은 투명도도 없고 심지어 워터마크 디자인마저 별로네요. 이 워터마크를 보는 순간 모비즌 사용 의지도 제 마음속에서 사라졌습니다.

(녹화된 동영상은 모비즌에서도, 폴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화면 녹화 성능은 게임캐스트와 비슷합니다. 세로로 녹화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파일을 직접 업로드하면 720p까지 지원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게임캐스트의 240p보단 훨씬 낫네요. 그런데 가로로 조금 고성능의 게임을 구동하면서 화면을 녹화해봤더니 참담합니다.

  프레임을 살리기 위해 화질을 강제로 억제한 것 같은데요. 프레임 설정을 바꿔봐도 이 현상은 어떻게 개선이 안 되네요. 이대로라면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게임캐스트와 차별점을 꼽자면 게임이 아닌 콘텐츠도 자유롭게 녹화할 수 있는 점. 서버에 올리지 않고도 콘텐츠 관리를 할 수 있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녹화 시에 다양한 설정을 지원한다는 점. 그리고 미러링까지 지원하는 앱이라는 게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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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사용하며 장단점을 가려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나쁜 화질과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게임캐스트와 다를 게 없어 오래 사용할 의지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게임 한정으로 화면 녹화를 하시려면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렸던 게임캐스트를 사용하시고 일반 화면까지 녹화하시려면 모비즌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화면 녹화가 주력이 아니라 그런지 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했던 건 엑스페리아 Z2의 기본 화면 녹화 기능이었네요.^^;

  앞으로도 다른 솔루션은 없는지 계속 찾아보고 사용하고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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