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nes로 손쉽게 벨소리 변환하기(mp3 - m4r)
정든 아이폰을 떠나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면서 골치를 썩였던 문제가 벨소리 문제입니다. m4r 파일을 모두 MP3로 바꿔야만 했는데요. 이 방법을 찾아 지난 주말에 모두 적용했습니다. 기록을 의미를 겸해 정리해두었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2015년을 맞아 요새 하고 있는 일은 미룬 2014년의 일들을 마무리하는 일인데요(?!). 오늘은 그 일환으로 진행한 벨소리 옮기기를 실행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전향(?!)한 지도 벌써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원래도 안드로이드 잘 써와서 큰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사소한 개인화 작업은 귀찮아서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벨소리 작업이었어요... 오늘은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예전 피처폰 쓰던 시절엔 벨소리와 컬러링을 강박적으로 바꿨던 거 같은데, 요새는 벨소리와 컬러링을 바꾸려고 안 하는 것 같아요. 그 외에 개인화할 수 있는 게 많기도 하고, 점차 진동 모드를 사용하는 일이 늘어나서 벨소리 들을 일이 적기도 하고요.
그래도 아이폰을 처음 썼을 때는 막 피처폰에서 넘어가던 시절이라 진짜 힘들게 아이폰 벨소리를 집어넣었었는데요. 다루기도 힘든 아이튠즈 가지고 낑낑거리면서 벨소리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이튠즈는 사실 아직도 힘듭니다... 그래서 아이폰5S까지 아이폰 3Gs에서 사용하던 벨소리를 주야장천 사용했었는데요.
안드로이드로 넘어오면서는 마음에 드는 벨소리를 MP3로 바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오래 사용하던 벨소리나 아이폰 전용으로 자료실에서 받은 벨소리를 안드로이드 용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히 찾아봤더니 의외로 쉽게 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를 위한 기록 겸 간단하게 기록해두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소개해드릴게요. MP3를 m4a로, m4a를 MP3로 다시 돌리는 방법 모두를 소개하겠습니다.
파일 변환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컨버터(Converter)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진행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될 수 있으면 기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게 신조이므로, 맥에 기본으로 설치된 아이튠즈(iTunes)를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설사 윈도라 하더라도 아이폰 쓰시려면 아이튠즈는 설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그것도 아니라면, 댓글 등으로 알려주시면 다른 방법을 찾아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벨소리를 만들 MP3를 선정합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인 어쿠스틱 콜라보의 ‘너무 보고싶어’라는 노래를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노래를 선정했으면 아이튠즈로 음악을 가져옵니다. 노래를 가져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튠즈에서 파일>보관함에 추가(⌘ + O, Ctrl + O)를 하거나 아니면 그냥 파일을 아이튠즈로 끌어오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아이튠즈에 음악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아이튠즈에서 파일의 환경설정을 열어서 파일을 잘라줘야 합니다. 파일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여 ‘정보 가져오기’를 선택하세요. 단축키는 Cmd⌘(혹은 Ctrl) + I 입니다.
(옵션 탭의 시작과 중단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노래의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옵션’ 탭으로 이동하여 시작과 중단에 체크를 하고 원하는 부분을 넣으면 됩니다. 참고로 아이폰의 벨소리는 40초 미만으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아직도 이 제한이 적용되는지 그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아, 참고로 시간은 소수점까지 지정할 수 있으므로 들어보시면서 적당히 맞춰주면 됩니다.
다음으로 파일 목록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하여 ‘AAC 버전 생성’을 누릅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40초 이내의 사본이 생성됩니다. 그럼 이제 이 파일을 바탕화면으로 쭉 빼거나 오른쪽 클릭하여 ‘Finder에서 보기’ 혹은 ‘Windows 탐색기에서 보기’를 눌러주면 됩니다.
나온 파일은 m4a 파일인데요. m4r로 변경하기 위해선 그냥 확장자를 변경해주면 됩니다. 이름 바꾸기를 해서 m4r파일로 바꿔주세요. 그러면 파일의 종류가 ‘벨소리’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아이튠즈에서 기기를 연결하고 ‘벨소리’ 탭에 m4r 파일을 넣고 동기화 과정을 거치면 아이폰(혹은 아이패드)에 벨소리를 넣을 수 있습니다.
m4r을 다시 MP3로 치환하는 과정을 하기 전, 아이튠즈에서 한 가지를 점검하고 가겠습니다. 이 부분이 이번 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그대로 진행하셔야 m4r파일을 MP3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에서 환경설정(Ctrl + , 혹은 ⌘ + ,)을 들어갑니다.
일반 탭에서 아래 CD 삽입 시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의 ‘가져오기 설정…’을 클릭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으로 가져오기 부분은 AAC 인코더로 되어있을 겁니다. 이 부분을 선택하여 다양한 인코더로 바꿀 수 있는데요. 파일을 MP3 형태로 바꾸기 위해선 MP3 인코더로 바꿔줘야 합니다.
그럼 만약 MP3를 다시 m4r로 바꾸고 싶다고요? 그러면 다시 AAC 인코더로 바꿔줘야 합니다. 이 부분을 꼭 기억하세요.
그럼 다시 m4r파일을 MP3로 바꿔보겠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라는 말처럼 MP3 파일을 m4r 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을 역순으로 실행하면 됩니다.
우선 .m4r 파일의 확장자를 .m4a로 변환합니다. 이름 바꾸기를 통해 그대로 바꾸면 됩니다. 확장자를 바꾸면 아이튠즈로 다시 끌어넣거나 아이튠즈에서 ‘보관함에 추가’를 선택해서 m4a파일을 추가합니다.
그러면 아이튠즈에 40초 미만의 음악 파일이 생성되는데요. 이제 똑같이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하면 AAC 버전 생성 대신에 ‘MP3 버전 생성’ 메뉴가 있습니다. 클릭하여 MP3 버전의 파일을 만들어 줍니다.
이제 원곡 MP3 파일과 벨소리 m4a, 벨소리 MP3 파일 3개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벨소리 파일을 쭉 끌어서 바탕화면으로 꺼내면 MP3 파일로 변환된 벨소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MP3 벨소리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넣어서 설정을 완료하면 됩니다. 처음엔 좀 막막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것저것 만져보니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벨소리 만들기였습니다. 물론 아이튠즈를 이용한 노래 자르기는 제약이 많아서 다른 솔루션을 이용하는 게 정확하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그런 솔루션을 찾거나 다시 학습하기 힘들다면 기본 프로그램인 아이튠즈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 방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처럼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넘어가신 분, 혹은 반대로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신 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그럼 벨소리 변환과 관련된 포스트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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