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엔비 17-n013TX 사용기 - (1) 미려한 디자인, 뛰어난 성능

  HP의 신제품 중 하나인 HP ENVY 17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ENVY 17-n013TX 모델인데요. 해당 제품을 열어보고 디자인과 간단한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달 이맘때, 제가 HP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다녀왔었습니다. 당시 특징적인 제품을 소개해드리고, 출시하는 제품을 기대한다고 적었었는데요. 드디어 출시한 제품을 빌려서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처음으로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HP에서 출시한 프리미엄급 노트북 HP ENVY 17-n013TX 제품입니다.

  미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의 놀라운 만남을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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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ENVY 17-n013TX 개봉하기

  ENVY 17-n013TX 제품은 HP 프리미엄 라인인 엔비(ENVY) 라인의 제품입니다. 그리고 17인치의 거대한 제품인데요. 데스크톱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처음에 도착한 상자를 보고 제법 묵직해서 놀랐는데요. 부피가 크긴 크지만, 상자가 얇아 여기에 17인치 제품이 들어있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품 상자에 보면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윈도우 10은 출시 후에 윈도우 7, 8 사용자에게 일정 기간 동안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했는데요. ENVY 17-n013TX 제품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아직 윈도우 10이 공식 배포되지 않았지만, 배포가 시작된다면 이 제품도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HP의 마크가 붙어있고, 동시에 눈에 띄는 부분이 BANG & OLUFSEN 마크입니다.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회사인 뱅앤올룹슨이 이 제품의 스피커를 담당했는데요. 단순히 기술만 지원한 게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함께 참여하여 더 실감 나는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고급형 제품이라 B&O Play가 아닌 뱅앤올룹슨 오디오 마크가 있고요. ENVY 17-n013TX에는 뱅앤올룹슨 쿼드 스피커가 탑재되어있다고 합니다.

  상자에서 꺼낸 ENVY 17-n013TX 제품입니다. 저는 예전에 15인치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는데, 17인치인 ENVY 17-n013TX 제품은 이때보다 훨씬 큼직하네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크기를 짐작하기 어려우실 것 같아서 옆에 스마트폰을 함께 두고 촬영해 보았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와 크기를 비교했는데요.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이후에 디자인을 살펴보며 좀 더 말씀드리겠지만, 17인치임에도 2.94cm밖에 안 되는 두께와 최소 2.95kg의 무게는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제품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본체와 어댑터, 설정 지침 안내 문서와 간단한 설명서, 그리고 Microsoft Office 365 퍼스널 에디션 1년 사용권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등록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OneDrive 1TB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여기에 무제한 사전 신청을 등록하면 용량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 후기를 정리하며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풀 타입 키보드와 오피스 365의 만남은 정말 뛰어나더라고요. 강력히 추천합니다.

  설정 지침에는 가볍게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P 제품에는 이런 설정 지침이 하나씩 들어있는데요. 무심히 넘길 수 있지만, 처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NVY 17-n013TX 살펴보기

  ENVY 17-n013TX 제품 본체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제품을 딱 꺼내놓자마자 주변에서 노트북 예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노트북을 열면 그 반응이 배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능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여기에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GeForce GTX 950M이 탑재되어있다고 설명해주면 다시 한 번 더 놀라곤 하는데요. 실제 사용하면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기반의 성능이 얼마나 놀라운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성능에 대해선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엔 탈착식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슬라이더를 젖혀서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6셀 62Whr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있습니다. 배터리를 사용해보니 간단한 작업을 위주로 사용했을 때 약 5~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배터리를 벗겨내면 그 안에 제품 시리얼 번호 등이 있으니 확인해두세요.

  제품 좌측에는 켄싱턴 락 포트, USB 3.0 포트 2개와 헤드폰/마이크 콤보 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ODD가 있는데요. 요새 나오는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군에선 흔히 볼 수 없는 ODD라 꽤 신선했습니다. 데스크톱 대용으로 쓸 때 ODD가 있으면 이래저래 편리한 부분이 있겠죠.

  우측에는 SD 메모리카드 슬롯과 USB 3.0 포트 2개, HDMI 포트, 유선 랜포트와 전원 포트가 있습니다. USB 3.0 포트 중 하나는 번개무늬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USB Boost 기능을 지원하는 포트입니다. SD 메모리카드 슬롯도 지원하여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옆 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점 얇아지는 디자인으로 생각보다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94cm에 불과한데요. 여러모로 잘 빠진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노트북 예쁘다는 반응이 두 배가 되는 마술(!?)을 체험해보도록 할까요?

  제품을 열었습니다. 제품 내부가 검은색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이런 제품을 처음에 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깨알같이 그라데이션이 있어 정말 세련되어 보이는데요. 디스플레이는 43.9cm(대각선 기준) FHD WLED 백라이트 IPS 디스플레이인데, 눈부심 방지(안티글레어)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촬영할 때도 빛 반사 없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제품을 실제로 켜고 보면 빛 반사 때문에 눈이 피로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작업할 때 스탠드를 켜놓고 작업하는데, 스탠드를 아무리 이리저리 움직여봐도 조금씩 빛 반사가 있어서 눈이 좀 피곤한 편이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안티글레어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그런 문제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힌지 부분이 튼튼하게 처리되어있습니다. 내리면 내려가고 올리면 올라가는데요. 지난 발표회에서도 힌지 부분을 많이 신경 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오히려 열심히 움직여봤습니다. 필요한 경우엔 부드럽게 내려가면서도 고정은 확실히 하더라고요. 위 사진에서도 키보드 부분에 있는 그라데이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은색의 풀 사이즈 키보드와 검은색 본체가 잘 어울립니다. ENVY 17-n013TX 노트북은 자판과 커버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서 훨씬 일체감 있는 디자인인데요. 그라데이션이 제품을 훨씬 고급스럽게 바꿔줍니다.

  키보드의 높이도 적당하고요. 치는 느낌도 만족스럽습니다. 펜타그래프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키감이 괜찮은 편이라 오랜 타이핑 작업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맥으로 글 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는 ENVY 17-n013TX 노트북을 통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타이핑 하는 느낌이 좋아서 계속 글을 쓰는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백라이트도 지원하고요.

  17인치의 큰 제품이라서 그런지 클릭 패드 부분도 상당히 넓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에서 웬만하면 클릭 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트랙패드가 큼직하고 감도도 나쁘지 않아서 사용할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어판-하드웨어 및 소리-장치 및 프린터-마우스에서 클릭 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제스처도 지원하고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위에는 앞서 말씀드린 BANG & OLUFSEN 마크가 있습니다. ENVY 17-n013TX에 탑재된 뱅앤올룹슨 쿼드 스피커, 소리를 한층 풍부하게 들려주는데요. 이 성능이 빛나는 게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입니다.

  제품을 켜보면 생각보다 빠른 부팅 속도에 놀라게 됩니다. 데스크톱 대용의 제품이라 HDD가 들어가 있으리라 지레짐작했던 게 빗나가서였는데요. ENVY 17-n013TX에는 빠른 부팅 속도의 SSD, 대용량의 HDD가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SSD는 256GB, HDD는 1TB가 탑재되었는데요.

  이만하면 운영체제와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충분히 사용하면서 라이브러리는 HDD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ENVY 17-n013TX 노트북으로 사진 편집과 동영상 편집을 둘 다 해봤는데요… 참 좋더라고요. 휴대용 노트북에서 느낄 수 없는 풍족한 용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문 인식 센서도 있어 비밀번호를 지문으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보이시죠? 인텔 코어™ 5세대 i7 프로세서 탑재, 그리고 NVIDIA GeForce GTX 950M 탑재 스티커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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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VY 17-n013TX 제품을 개봉하면서 전반적인 디자인과 특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제 책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다시 적겠지만, 이만하면 데스크톱을 훌륭하게 대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데스크톱 치워버리고 ENVY 17-n013TX 만 들여놓으면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하고 성능도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도 중요하지만, 17인치급 이상의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노트북에 대한 수요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집에서 사용할 노트북으로 15인치 이상의 큰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상당한데요.

  저는 집에서는 데스크톱, 외부에서는 노트북을 사용해왔었는데, 이번에 ENVY 17-n013TX 제품을 사용하면서 기꺼이 데스크톱을 교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능은 비슷(심지에 제 데스크톱보다 더 고사양이더라고요…)하면서도 부피도 작고, 깔끔한 디자인이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제한적이나마 휴대성이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그리고 이 제품을 지금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방면으로 다양하게 사용한 후기는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HP ENVY 17-n013TX 제품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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