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정품 배터리 구매 후, 롤리팝 배터리 누수 잡기

  하라는 최적화는 안 하고 덜컥 갤럭시 노트4 배터리 지른 후기입니다. 요새 정품 배터리 가격이 참 괜찮더라고요... 간단한 후기와 팁. 함께 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저는 현재 갤럭시 노트4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3월에 적은 수리센터 방문기 정도가 갤럭시 노트4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애지중지하며 사용하는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충격과 공포의 안드로이드 롤리팝 업데이트부터 시작해서 몇몇 문제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램누수’도 그중 하나인데요. 그래도 멀티태스킹 하다가 새하얗게 초기화되는 건 램 적은 아이폰이 더 심각했으므로 크게 신경 쓰진 않았습니다만, 제가 체감하는 문제는 배터리 소모량이 묘하게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하루는 무탈하게 쓰던 갤럭시 노트4였는데, 요새는 사용량이 좀 늘어난 탓도 있지만, 하루를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적화는 안 하고 무엇을 했느냐… 배터리를 하나 더 샀습니다. 네, 오늘은 배터리 살펴보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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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4 정품 배터리

  그래서 구매한 갤럭시 노트4 배터리입니다. 갤럭시 노트4는 출시할 때 배터리를 하나만 제공해서 논란이 좀 있었는데요. 퀵 충전 기능과 대용량 배터리, 효과적인 배터리 관리 때문에 배터리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출시했었죠.

  저는 원래 배터리 하나로 마르게 닳도록 쓰고, 배터리 건강이 나빠지면 다른 배터리로 대체하는 방식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슬슬 배터리를 새로 구매해도 될 시점이어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출시 초기보다 갤럭시 노트4의 배터리가 많이 저렴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품 배터리 하나에 만 원대 초반이면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만원 정도만 더 보태면 여행용 충전기 세트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배터리를 들고 다니며 교체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여행용 충전기 세트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게 효율적이거든요.

  뒷면에는 간단하게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제작한 제품입니다. 초기에 들어있던 배터리는 베트남 제품이었는데요. 큰 상관은 없지만, 가끔 특정 생산라인에서 나온 배터리가 불량 터지는 일들이 종종 있던 터라… 알아두시기만 해도 좋습니다.

  아이티엠반도체에서 만든 만든 제품이고요. 조립 일자를 보면 15년 7월 10일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근데 아래 배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조 일자는 15년 4월…(…) 뭔가 묘하네요.

  배터리를 사면 이렇게 배터리 케이스도 하나 덤으로 들어옵니다. 아시겠지만, 그리 큰 의미는 없습니다. 배터리 교체하면 한동안 안 쓸 건데요 뭐… 여분으로 어디 놔둬 볼까 싶기도 합니다. 급할 때 사용할… 근데 전 언제나 보조 배터리 들고 다니니까요.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봤습니다. 당연하지만, 다를 게 없네요. 제조 공장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제원도 같고 제조 일자만 조금 다릅니다. 배터리 상태는 일단 건강할 테니, 역시 마찬가지 효율을 보인다면 앱 중에 배터리 도둑이 숨어있는 거겠죠.

  그전까지 배터리 효율입니다. 사용 중이 묘하게 많은 게 신경 쓰입니다. 화면 켜기와 알맞지 않은 건 괜찮은데, 너무 자주 켜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사고 난 다음 글을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배터리 사는 것보단 최적화를 하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배터리 충전했다가 오후 4시 30분 전후부터 사용했는데, 7시간이 살짝 지난 지금 대기시간을 포함해서 44%가 남았습니다. 좀 애매한데 역시 사용량이 꽤 많습니다.

  배터리를 막 갈아 끼운 다음에 켜보았습니다. 배터리가 아직 좀 남아있네요. 이제 사용하면서 계속 배터리가 줄어든다면, 앱을 찾아서 지우거나 아예 초기화를 해주거나 해야죠.

안드로이드에서 할 수 있는 배터리 확인하기

  물론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걸로 모든 일이 해결된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배터리 교체로도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무엇을 고민해봐야 할까요? 위에서 살펴본 메뉴는 갤럭시 기준으로 설정-시스템-절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보이는 창은 사실 큰 의미 없고요. 그래프를 눌러 기록 상세정보를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위 스크린 샷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화면 켜짐은 제가 정말 켜서 사용하는 부분인데요. 중요한 점은 화면이 켜지지 않았는데 ‘사용 중’이라는 것은 백그라운드에서 앱이 돌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 번 실행되는 앱이 있다는 이야긴데요. 무슨 앱이 문제일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앱을 알아보는 방법은… 마땅한 게 없네요. 안드로이드 앱 중에서 Wakelock Detector 같은 앱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앱이 루팅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루팅하지 않고도 실행하는 방법이 있으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앱으로 Greenify 같은 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 앱은 사용하는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는 앱의 실행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역시 루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서는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구글 동기화 설정을 꺼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넥서스5를 사용하면서 작성한 팁이 있는데요. 이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계정-동기화에서 불필요한 동기화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관리하는 게 귀찮다면, 그냥 초기화를 한번 해주고 다시 천천히 설정을 맞춰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점점 스마트폰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도록 하다 보니 초기화가 큰 부담이 없네요. 초기화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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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만 기다리는 박대리는 그만!)

  배터리 소개에 그치면 너무 간단한 글이 될 것 같아서 겸사겸사 저도 스마트폰을 점검해보았습니다. 한결 배터리 사용량이 나아진 느낌인데요. 어느 정도냐 하면 배터리를 굳이 살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이고 맙소사.

  언제고 필요한 액세서리였으니 저렴할 때 잘 샀다고 생각하면서 간단한 후기 및 팁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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