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핫스팟 사용하기 - 와이파이 버전도 이제는 OK!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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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곤란했던 점은 WiFi 버전을 사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제약이 많이 옅어졌는데요. 옅어지게 된 이유는 바로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다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 함께 태블릿의 세계로 돌아왔습니다. 새롭게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예전과 달라진 점도 느꼈는데요. 오늘은 iOS의 연속성(Continuity) 기능을 이용한 인스턴트 핫 스팟 기능을 소개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아이패드 선택 기준에 관해서 짧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연속성
연속성은 작년 키노트에서 MacOSX 요세미티, 그리고 iOS8 발표와 함께 소개되었던 기능입니다. MacOSX와 iOS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많은 역할을 하였으며, 동시에 iOS 기기 사이의 거리도 많이 좁혔는데요. 발표 당시엔 맥북에어만 사용하고 있어서 연속성을 체험하지 못하다가 올 봄에 아이폰6 플러스를 영입하면서 연속성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두 번째 iOS기기 영입이면서 iOS기기 간, 그리고 MacOSX와 iOS 사이의 연속성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속성(Continuity) 기능은 쉽게 말해 MacOSX에서 하던 작업을 iOS에서, 반대로 iOS에서 하던 작업을 MacOSX에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iCloud가 iCloud Drive로 업데이트하면서 앱별로 별도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래서 MacOSX와 iOS에서 파일을 연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까지 MacOSX에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속성 이미지)
이를테면, 아이폰6 플러스에 도착한 메시지를 MacOSX에 있는 메시지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곧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메시지는 애플의 iMessage부터 일반 SMS까지 모두 보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걸려온 전화도 페이스타임(혹은 페이스타임 오디오)로 받을 수 있게 되었지요.
기존까지는 MacOSX로 어떤 작업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작업을 잠시 멈추고 전화를 받은 후에 다시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 없이 작업을 하면서 바로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되었죠. 이 일련의 과정이 바로 연속성(Continuity)이라 부르는 기능입니다. 연속성에 관한 이야기는 별도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턴트 핫스팟
아이패드 미니2를 가져오면서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네트워크였습니다. 예전에 어떤 아이패드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적었었는데요. 제 경험에 비추어보아 LTE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 중 저는 LTE 버전이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져온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쉽게도 와이파이 버전이었는데요.
사용하기 전에는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없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습니다만, 이내 그 생각은 기우로 드러났습니다. 바로 인스턴트 핫스팟(Instant Hotspot)기능 덕분에 말이죠.
인스턴트 핫스팟(Instant Hotspot) 기능이란 핫스팟의 기능을 잠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아이폰의 핫스팟을 켜서 잠시 필요한 와이파이를 활용한다는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모바일 핫스팟은 안드로이드에도 이미 탑재되어있으며, 아이폰에도 탑재된, 새로운 기능이 아닙니다. 그런데 인스턴트 핫스팟은 뭐가 다르냐고요?
그것은 아이폰의 핫스팟을 수동으로 켤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기존까지는 핫스팟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폰 혹은 안드로이드에서 수동으로 핫스팟 기능을 켜주어야 했습니다.
핫스팟을 좀 더 빠르게 켜기 위해 런쳐 애플리케이션(링크)을 이용해서 핫스팟 기능을 링크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아무래도 스마트폰에 손을 뻗쳐서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런쳐앱이 없으면 아직도 설정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말이죠.
그러나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을 이용하여 핫스팟에 접속하면 굳이 스마트폰으로 핫스팟을 켜지 않아도 됩니다. 인스턴트 핫스팟을 이용하기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연속성을 사용할 수 있게 묶여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와이파이를 접속하려고 하는 화면에서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분류 아래 연속성으로 묶인 아이폰이 표시됩니다. 핫스팟을 딱히 켜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아이패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 선택화면으로 넘어가면 역시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항목 밑에 연속성으로 묶인 기기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아이폰(제 경우엔 아이폰6 플러스)을 선택하면 아이폰에서 핫스팟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며 아이폰을 이용해서 아이패드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이나 아이패드나 핫스팟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일반 와이파이 접속표시와 조금 다른 표시가 표시되므로 핫스팟을 이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아이폰6 플러스는 어떻게 될까요. 인스턴트 핫스팟을 연결할 때에는 핫스팟 기능이 잠시 켜졌다가, 핫스팟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다시 핫스팟 기능이 꺼집니다. 그러므로 이 기능의 이름이 인스턴트(Instant) 핫스팟입니다. 필요할 때만 잠시 켰다 끌 수 있는 핫스팟이기 때문에요.
그러니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도 아이폰과 함께라면 큰 불편없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에서 개인용 핫스팟을 선택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인터넷이 연결되니까 말이죠.
그래서 과거 아이패드 와이파이 버전의 단점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단, 아이폰을 소지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지만요. 별도의 와이브로 혹은 하이브리드 에그를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폰의 인터넷을 끌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상쇄되었습니다. 이래서 연속성 기능이 iOS8에서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빛나는 기능인가봐요.
저는 그래서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 미니2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바로 아이패드를 꺼낸 후 인스턴트 핫스팟 기능을 이용합니다. 주머니 혹은 가방에 들어있는 아이폰을 보지 않아도 바로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포스트에선 소개하지 않았지만, 아이폰의 알림도 아이패드를 통해 받을 수 있고 전화 문자도 아이패드로 할 수 있어서 굳이 아이폰을 꺼낼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연속성(Continuity) 기능의 장점이겠죠. 부피를 줄이고 간단한 초고를 작성하고,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아이패드의 기능을 십분활용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아이패드 미니2를 이용해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보고 또 기회가 닿는다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미니2에서 인스턴트 핫스팟 활용하기 포스트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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