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백팩,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물건
정말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샤오미에서 백팩도 만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에 샤오미 백팩을 직접 보게 되어 이를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많이 들고 다닐 때 간과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액세서리는 ‘가방’입니다. 스마트 기기를 보호하는 목적도 있을뿐더러 기기를 몸이 무리하지 않게 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다른 액세서리 욕심은 없는데 스마트 기기를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 욕심은 꽤 있는 편입니다. 여러 가방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또 때에 맞게 들고 다니곤 하는데요.
최근에 가족이 선물용으로 샤오미의 백팩을 구매했습니다. 저는 제품이 도착한 것을 보고 그제야 샤오미에서 백팩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그래서 허락을 얻어 사진을 몇 장 찍어보고 제품을 살짝 만져봤는데요. 가볍게 살펴본 샤오미 백팩의 느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샤오미 백팩 Urban Life Style
도착한 샤오미 백팩입니다. 곱게 큰 지퍼백에 담겨서 왔는데요. 비닐을 벗겨낸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Urban Life Style이라고 적힌 부분을 제외하고 아무런 무늬가 없는 단출한 모습입니다. 저는 화려한 가방보다 이렇게 심심한 가방이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처음 봤을 때 좀 아담한 크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부피는 큽니다. 여성이 쓰기에 살짝 크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로요.
고리에 달린 택 아니었으면 샤오미 제품인지도 모를 것 같았습니다. 내부를 열어보면 샤오미 마크를 볼 수 있지만요. 그리고 새삼스레 샤오미가 매우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만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끈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방끈은 적당히 도톰하고 감촉이 좋습니다. 도톰한 만큼 무게 분산이 잘 돼 어깨에 더해지는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 물건이 아니라 가볍게 살펴봤는데, 이만하면 어깨를 단단하게 잡아줄 것 같더군요.
가방 앞면에 적힌 것처럼 도시에서 쓰기 좋은 가방인데요. 대표적인 특징이 많은 기기를 넣을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합니다. 물건을 넣고 정리하는 데에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더라고요. 제품의 주머니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 백팩을 열어보니
먼저 뒷면에서 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왼편에 지퍼가 있어 물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지는 않고요. 그때그때 쓸 만한 물건을 넣어두기 좋습니다. 간단한 생활용품을 넣어서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치도구나 휴지 같은 위생용품 같은 것으로 말이죠.
저는 이미 가방을 살펴보고 주문 전에 알았지만, 이렇게 안쪽이 파란색 재질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펜을 꽂을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등 내부도 적당히 분류해 여러 물건을 넣을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앞주머니에 펜을 꽂거나 하진 않아서 이런 분류가 큰 의미는 없네요.
오른편에도 물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엔 안경 주머니가 있어서 안경을 따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부 재질이 외부 재질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점은 아쉽습니다. 안경 같은 물품은 더 세심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재질을 신경 써줬으면 어떨까 싶네요.
보조 주머니를 살펴보고 가장 큰 지퍼를 열었습니다. 안에는 가방의 각(?!)을 위한 커다란 에어캡이 있었습니다.
에어캡을 제거하고 본 샤오미 백팩. 밖에서 본 것보다 훨씬 큰 내부 공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뒤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나뉘어있고요. 가방이 완전히 젖혀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옆면에는 날개(?)도 달려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과 마찬가지로 내부 색이 밝은 파랑이라 눈에 쏙 들어오네요. 가방 욕심이 원체 많기도 했지만, 안을 열어보고 저도 탐나기 시작했습니다.
지퍼를 연 내부도 밖과 재질 차이는 없습니다. 여러 용도로 쓸 수 있겠지요. 다른 주머니도 너무 세분화해서 분류하면 오히려 물건을 못 담는데,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개수로 나뉜 것 같습니다. 지퍼 주위나 다른 부분의 마감도 나쁘진 않습니다.
등 쪽에는 스마트 기기를 담을 수 있는 주머니와 고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모두 넣을 수 있고, 고정하면 밖으로 빠지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샤오미 마크가 있네요. Yours by Design 문구도 눈에 들어오네요.
집에 있는 맥북에어 11인치와 아이패드 미니(7.9인치)를 각각 넣어봤습니다. 쏙 들어가네요. 노트북은 15인치는 살짝 무리일 것 같고 13인치 정도가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면서 정보를 찾아봤더니 14인치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15인치 이상을 넣으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기기가 들어가는 내부 재질도 미끌미끌한 재질입니다. 제품이 크게 상할 일은 없습니다만, 스웨이드 재질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샤오미 백팩의 가격은 인터넷 기준으로 3만원 선에서 4만원 후반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능성 백팩 가격을 고려하면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인데요. 그래서 샤오미 제품이 출시할 때부터 많은 인기를 끄는 것이겠지요.
딱히 생각이 없다가 제품 디자인을 보고 한 번 반하고, 가격을 보고 한 번 반했습니다. 무척 매력적인 가방이라 저도 언젠가 덜컥 사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데요.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쓸 가방이 아니라 부피 등을 자세히 살펴보진 못했습니다. 혹여나 구매한다면 살펴보고 내용을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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