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70의 디스플레이를 보호해 줄 힐링실드 보호필름
후지필름 X70을 쓰면서 골라야 할 액세서리 중 하나인 뒷면 디스플레이창 보호필름을 구매했습니다. 간단한 개봉기 및 부착기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지름 인증글이기도 합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랜만에 간단한 액세서리 소식입니다. 이건 한 가지 사실을 고백(!?)하는 포스팅이 될 수도 있는데요. 네, 저 결국 후지 X70 사버렸습니다. 한 일주일 남짓 써봤는데, 쓰다 보니 점점 정들어서 계속 써보고 싶더라고요. 비싼 가격을 무릅쓰고 덜컥 질러버렸네요. 이제 반년 동안은 라면만 먹게 생겼습니다.
카메라를 대여해선 몇 번 써봤지만, 구매해서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든 건 무척 오랜만입니다. 아직도 저는 쓰다 만 후기인 올림푸스 E-M5를 쓰고 있고요… 다른 멋진 사진을 남기는 블로거 분들에 비하면 전 진짜 성의 없이 촬영하고 올리고 있는데요. 흠흠, 앞으론 노력해보겠습니다.
여담이 길었는데요. 오랜만에 카메라를 구매했더니 필요한 액세서리가 하나둘 눈에 띄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액세서리 지름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지름을 하나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모든 액세서리를 소개하면 나중에 모아보는 포스팅도 해볼까 싶습니다. 그 첫 번째로 소개할 액세서리는 보호필름입니다.
후지 X70과 보호필름
후지 X70의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인식하는 터치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카메라 외부로 나와 있는 부분인데요. 면적이 넓은 면이다 보니 아무래도 디스플레이를 바닥에 두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다시 카메라를 들거나 움직일 때 디스플레이를 바닥에 긁어 상처 낼 때가 많고요.
디스플레이에 흠이 생기면 감가상각에도 문제가 있고, 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일단 보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보호필름을 하나 붙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제품을 처음 열고 나서 쓰다가 보호필름을 붙이면 지저분하기 쉬워 카메라를 주문하기 전에 미리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힐링실드의 후지 X70 전용 보호필름을 구매했습니다. 1만원이 채 못 되는 가격으로 샀는데요. 이런 형태의 필름이 고가인 이유는 제품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적당한 자르는 제품을 사서 자르는 방법도 고민해봤습니다만, 제가 귀찮을뿐더러 살짝 동그랗게 처리된 꼭짓점 부분을 자르기 힘들더라고요.
뒷면을 보면 투과율과 보호율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정말 저렴한 필름과 고급 필름 사이엔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 수준을 넘어가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제품도 검색해서 빨리 나왔기에 샀지, 반드시 ‘힐링실드’ 여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샀습니다. 물론 힐링실드는 꽤 알려진 브랜드로 알고 있지만요. 이외에도 써본 경험도 있고요.
제품을 꺼내면 위와 같은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보호필름 2매와 먼지 제거용 스티커, 그리고 건식 극세사클리너가 있습니다. 건식 극세사클리너는 별도의 액체가 묻지 않은 클리너인데요. 물기가 있는 부분에 써주면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쓰던 도중에 부착하려고 했다면 클리너가 필요했겠으나 저는 새 제품을 가지고 부착하려는 것이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앞뒤로 각각 점착면과 전면 보호비닐이 덮고 있습니다. 점착면을 떼서 후지 X70에 붙인 후, 전면 보호비닐을 제거하면 되는 아주 단순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화면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보호필름 붙이기는 쉬우니까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진행했습니다.
후지 X70 보호필름 붙이기
봉인씰로 붙어있는 후지 X70을 먼저 꺼내야겠죠. 꺼내면 먼지가 없습니다만, 먼지가 내려앉았다면 에어 블러셔 같은 것으로 불어내 버리면 됩니다. 입으로는 후후- 하고 불지 마세요. 침 묻습니다. 그러면 건식 클리너를 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점착면 부분을 살짝 떼서 후지 X70의 한쪽에 잘 맞춰줍니다. 크기가 작아서 조금만 진행해도 엇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점착면을 홀랑 떼버리지 말고 천천히 붙여가면서 떼세요. 아 물론 그 과정에서 손가락이 후지 X70 디스플레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
어느 정도 붙기 시작하면 점착면은 쭉 떼어주면서 붙여나가면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파죽지세니 전혀 걱정할 게 없습니다. 테두리 부분이 약간 붕 떠보이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전면 보호비닐을 제거하면 깨끗해지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면 보호비닐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쭉 뜯으면 됩니다. 다만, 너무 세게 뜯다가 필름이 들리고, 그리고 그 절묘한 타이밍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깔끔하게 붙었습니다. 테두리도 잘 맞고요. 들뜸도 없습니다. 물론 켜고 나서도 터치는 잘 인식하고요. 이제 필름 붙이는 것, 강화 유리 부착하는 건 민망해서 소개해드리기도 부끄럽습니다. 제가 이렇게 소개해드리는 것은 카메라 필름이 오랜만이라서 그렇습니다. 흠흠.
간단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만, 디스플레이를 돌려서 막는 카메라가 아니고서야 보호필름을 붙여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터치를 지원하는 모델은 붙여주는 게 확실히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한번 붙여두면 다시 뗄 일이 거의 없어서 초기에 조금만 지출하면 시름 하나를 덜 수 있으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름을 붙여두는 게 기기 보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훗날 인연이 닿지 않아 다른 주인에게 넘길 때도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상하기 쉬운 부분이니 붙여두는 게 여러모로 좋더라고요. 크기만 잘 맞는다면 아무 제품이나 붙여도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이 유별나게 좋아서 구매한 게 아니니까요.
화면이 뿌옇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투과율.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는지 정도만 맞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잘라서 파는 제품을 선택해도 괜찮아요. 대신 꼭짓점 부분의 처리는 고민하셔야 합니다. 너무 칼같이 잘라버리면 옷이나 다른 곳에 걸려서 필름이 들리곤 하더라고요.
카메라 후기를 더 먼저 소개해드려야 하는데, 액세서리 후기를 왕창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액세서리도 소개해드리고 카메라 후기도 계속 남길게요. 앞으로도 많은 사진 후지 X70과 함께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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