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리버사이드 호텔의 마쯔리를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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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월요일의 레이니아입니다. 그러나 내일부턴 또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들 하죠...? 후...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아니, 사실은 제 징징거림 때문에) 감기는 꽤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도 이젠 좀 덜막히고 목도 살짝 따끔따끔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괜히 '이제 괜찮겠지..' 싶어서 투약을 중단하면 최악의 경우 내성이 생겨버리는 경우도 있다죠? 완전히 나을 때까지 약은 꾸준히 제때제때 용법용량을 맞추어 먹어주는게 좋답니다. (자, 이렇게 정보 한개...)
지난 주 토요일날에는 레뷰님이 보우하사 연극을 보러 다녀왔더랩니다. (캄사합니다!) 연극에 대한 후기는 또 천천히 정리중이라 이주내에 올릴 것 같구요. (아니, 사실 이주내로 안올리면 안되죠...) 그러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실은 최근에 제가 쿠폰사이트에 눈을 좀 돌렸습니다. 맛집이라고 여기저기 두루두루(?) 돌아다녔는데, 쿠폰사이트들을 우연치 않게 보니 또 신세계(라고 쓰고 지름신이라고 읽습니다.)가 펼쳐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간만 보다가 며칠전 드디어 첫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리버사이드 호텔 내부에 위치한 마쯔리라는 창작 일식집입니다.
▶ 관련 링크(지금은 판매종료 되었어요~:D)
언제고 신사역에서 멋지게 한번 가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공교롭게도 연극이 신사역에서 상연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잘 되었다 싶어서 연극을 보고 잠시 노닥거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으레 대학론줄알고 대학로로 직행할 뻔 했답니다.. 공지는 바로바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역시 변함없는 맛집, 아니 영혼의 동반자 쿠린님과 함께하기로 되어있었기에 나름 노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저는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쿠폰사이트에 올라오는 집은 쿠폰가가 워낙 할인가로 책정되기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쿠폰을 사용할 수 없게끔 조건을 달아놓은 가게가 많으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다시한번 말씀드릴께요.) 하지만 마쯔리는 530석이나 된다고 하여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만, 예약 시 좀 더 좋은 자리배정이 가능하고 제 소심함에 힘입어 예약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전화 할 용기는 있네요^^;;)
그런데, 당일 예약은(이미 꽉 차서) 안된다는군요..!!
쿠폰 구매자가 워낙 많아서 좋은 자리(창가 자리)를 원하면 거의 적어도 1주일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랍니까.. 우선은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았습니다. 쿠폰이 1700여명이 구매를 했는데(더군다나 한 사람당 여러장을 구매했을 가능성도 있지요.), 이게 마쯔리 입장에선 기대 이상이라서 45일간의 쿠폰 사용기간동안 뺑뺑이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자리가 잘 안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문해서는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15~20분은 기다려야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허허, 조금 난감하군요.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생각을 하고 있자니 직원분이 알아보고는 입구자리도 상관이 없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입구자리를 예약하되 혹시 안쪽에 자리가 나면 안으로 이동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자리가 꼬여서 조금 힘들다고 하더군요. 안되는 것 투성이...OTL 그래서 반쯤 포기하고 그럼 입구쪽으로 예약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인원을 확인하더니... 6인 자리가 안쪽에 하나 남았다고 배정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흰 2인)
뭔가 득템한 느낌인데요? 그래서 저녁 시간 즈음인 6시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처음에 뭐만 물어보면 안된다고 해서 조금 속이 상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된 탓도 있고 직원분이 전화응대를 꽤 잘 해주어서 기분 좋게 예약을 하였습니다.
연극을 보고 할리스커피에서 노닥노닥 시간을 떼우다가 6시 정각 즈음 맞추어 마쯔리를 방문했습니다.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바로바로 데려가더군요. 제 앞 사람까진 그랬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차례에 마침 카운터에 전화가 와서 조금 높은 직급으로 보이는 분은 전화를 받고 카운터에 앉아있는 캐셔를 제외하곤 다른 직원은 카운터 주변에 없는 상황. 아무런 응대없이 저흰 민망하게 서있었습니다. 그래도 전화 받으시는 분이 잠시 전화를 막으시더니 예약여부를 확인해서 직원을 불러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뭐 사소하게 생각하면 별 일 아니겠지만, 호텔 내부에 있는 비싼 음식점의 응대치고는 조금 대응이 늦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에 쿠폰주문을 할 것이라고 얘기를 해둔 탓인지 기존 메뉴판과 티켓사이트 고객 전용 메뉴판을 준비해왔습니다. 기본 메인메뉴(회) + 선택메뉴 2가지(총 5가지 중)를 고르는 메뉴판이더군요. 저희는 1번 돼지고기 마끼 꼬치구이와 2번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하였습니다. 390원(이게 V.A.T 별도. 그래서 430원입니다.)에 맥주 피처(1700cc)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사진 수평이 조금 안맞았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정갈하게 테이블은 구성되어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사케잔이 조금 특이하네요.
살짝 어두운 조명이었습니다. 난색 조명이라 나무로 이루어져있는 배경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가 나오기 때문에 강한 조명을 쏴버리면 음식을 먹는 도중에 회의 수분이 날아가버리겠죠. 적절한 조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벚꽃모양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간장을 담으려고 들었더니 바닥에도 무늬가 있네요. 집에 가져가고 싶은 그릇인데요?
맥주 1700cc피쳐가 나왔습니다. 여담이지만 술집에선 자꾸 이걸 2000cc 피쳐라 불러서 속상합니다. 2000cc는 채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생맥주 맛은 다 그렇죠 뭐..^^; 목을 살짝 축이며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음식은 오래지 않아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그날그날 사정에 따라서 메뉴가 달리 나온다고 하네요. 설명에는 5종 15피스라고 했는데 제가 보았을 때는 6종 18피스였습니다. 레몬을 얹은 조개(!?), 참치, 광어, 연어..까지는 저도 알겠는데 나머지는 소양이 부족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같이 사케가 나왔습니다. 아까 독특하던 그 잔에 따라주네요.
이렇게 따라주는걸 마스자케(ますざけ[升酒·枡酒])라고 한다는군요. 원래 향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나무 잔 위에 긴 잔을 놓고 잔이 넘치게 따라준 다음, 긴잔에 있는 술을 마시고 나무잔에 있는 술도 마시는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나무잔에는 거의 흐르지 않을 정도로 살짝 넘치게 따라줘서 잔을 제외하면 마실 건 없었습니다.
뭔가 술이 많이 비싼 술인 것 같더라구요. 안그러면 한잔에 7,000원에 달할리가 없지요...(...)
위에서 찍었는데요, 잘 보시면 잔 안에 무슨 부스러기(?)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금색으로 반짝반짝 거리네요.. 아마 식용 금인 것 같습니다. 농으로 '술에 금이라도 탔나..' 했었는데 진짜 금 좀 탔네요^^;
개인적으로 회에는 청주류를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회에는 맥주보다 청주류가 좋죠.
오꼬노미야끼가 나왔습니다. 두툽하니 6조각으로 미리 나누어 줬더군요. 맛은 평이했습니다. 아니, 다른 오꼬노미야끼보단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어요. 케챱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식감도 양배추가 얼마 없어서인지 별로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먹을만 했어요. 맥주안주로 괜찮았습니다.
돼지고기 마끼 꼬치구이입니다. 5점밖에 안되는 점은 아쉽지만, 꼬치구이 양이 원래 이러니까요..^^; (가격은 여기가 비쌉니다만..) 전 이게 참 맛나더라구요.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기억나는 것으로는 통 삽겹살에 소스 얹은 꼬치와 버섯(느타리 버섯, 새송이버섯)베이컨말이, 파베이컨말이가 기억나네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하나는 우메보시(매실장아찌)에 시소(깻잎과 비슷한 풀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얇은 삼겹살로 말은 꼬치라고 합니다.
양이 조금 적었지만 꼬치는 참 맛났습니다.
예약이 가득가득 찼다고 해서 사람이 미어터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더군요. (물론 꽤 있긴 했습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아마 쿠폰 구매자 분들 같더라구요. 개인적인 제 생각으론 방문고객 비율과 예약고객 비율을 맞추다 보니 예약이 가득 차도 자리가 꽤 남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예약 비율을 좀 더 늘렸으면 했는데, 그건 음식점의 사정이므로 제가 논할 일은 못되는군요.
비교적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쿠폰사이트에서 보면 간혹 후기가 살벌한게 보이는데 그런 것도 안걸리고 전체적으로 서비스도 무난히 나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6인 자리 안내해 주면서 '저희가 일부러 큰 자리 맡아드렸습니다.'라고 농담한 직원이 맘에 들더라구요.) 음식도 맛있는 편이었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쿠폰가라서 비교적 합리적으로 다녀왔는데.. 다음에 가라면 돈이 무서워서 못가겠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호텔이란데도 들어가보고 기분 참 좋았습니다. (전 촌놈이거든요:D)
:+:가시는 길:+: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아니, 사실은 제 징징거림 때문에) 감기는 꽤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도 이젠 좀 덜막히고 목도 살짝 따끔따끔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괜히 '이제 괜찮겠지..' 싶어서 투약을 중단하면 최악의 경우 내성이 생겨버리는 경우도 있다죠? 완전히 나을 때까지 약은 꾸준히 제때제때 용법용량을 맞추어 먹어주는게 좋답니다. (자, 이렇게 정보 한개...)
지난 주 토요일날에는 레뷰님이 보우하사 연극을 보러 다녀왔더랩니다. (캄사합니다!) 연극에 대한 후기는 또 천천히 정리중이라 이주내에 올릴 것 같구요. (아니, 사실 이주내로 안올리면 안되죠...) 그러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사실은 최근에 제가 쿠폰사이트에 눈을 좀 돌렸습니다. 맛집이라고 여기저기 두루두루(?) 돌아다녔는데, 쿠폰사이트들을 우연치 않게 보니 또 신세계(라고 쓰고 지름신이라고 읽습니다.)가 펼쳐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간만 보다가 며칠전 드디어 첫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리버사이드 호텔 내부에 위치한 마쯔리라는 창작 일식집입니다.
▶ 관련 링크(지금은 판매종료 되었어요~:D)
언제고 신사역에서 멋지게 한번 가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공교롭게도 연극이 신사역에서 상연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잘 되었다 싶어서 연극을 보고 잠시 노닥거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으레 대학론줄알고 대학로로 직행할 뻔 했답니다.. 공지는 바로바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역시 변함없는 맛집, 아니 영혼의 동반자 쿠린님과 함께하기로 되어있었기에 나름 노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저는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쿠폰사이트에 올라오는 집은 쿠폰가가 워낙 할인가로 책정되기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쿠폰을 사용할 수 없게끔 조건을 달아놓은 가게가 많으니,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다시한번 말씀드릴께요.) 하지만 마쯔리는 530석이나 된다고 하여 예약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만, 예약 시 좀 더 좋은 자리배정이 가능하고 제 소심함에 힘입어 예약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전화 할 용기는 있네요^^;;)
그런데, 당일 예약은(이미 꽉 차서) 안된다는군요..!!
쿠폰 구매자가 워낙 많아서 좋은 자리(창가 자리)를 원하면 거의 적어도 1주일전에는 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랍니까.. 우선은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았습니다. 쿠폰이 1700여명이 구매를 했는데(더군다나 한 사람당 여러장을 구매했을 가능성도 있지요.), 이게 마쯔리 입장에선 기대 이상이라서 45일간의 쿠폰 사용기간동안 뺑뺑이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자리가 잘 안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방문해서는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15~20분은 기다려야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허허, 조금 난감하군요.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생각을 하고 있자니 직원분이 알아보고는 입구자리도 상관이 없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입구자리를 예약하되 혹시 안쪽에 자리가 나면 안으로 이동이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자리가 꼬여서 조금 힘들다고 하더군요. 안되는 것 투성이...OTL 그래서 반쯤 포기하고 그럼 입구쪽으로 예약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인원을 확인하더니... 6인 자리가 안쪽에 하나 남았다고 배정을 해주겠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흰 2인)
오!
(오예!)
뭔가 득템한 느낌인데요? 그래서 저녁 시간 즈음인 6시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처음에 뭐만 물어보면 안된다고 해서 조금 속이 상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된 탓도 있고 직원분이 전화응대를 꽤 잘 해주어서 기분 좋게 예약을 하였습니다.
연극을 보고 할리스커피에서 노닥노닥 시간을 떼우다가 6시 정각 즈음 맞추어 마쯔리를 방문했습니다.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바로바로 데려가더군요. 제 앞 사람까진 그랬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차례에 마침 카운터에 전화가 와서 조금 높은 직급으로 보이는 분은 전화를 받고 카운터에 앉아있는 캐셔를 제외하곤 다른 직원은 카운터 주변에 없는 상황. 아무런 응대없이 저흰 민망하게 서있었습니다. 그래도 전화 받으시는 분이 잠시 전화를 막으시더니 예약여부를 확인해서 직원을 불러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뭐 사소하게 생각하면 별 일 아니겠지만, 호텔 내부에 있는 비싼 음식점의 응대치고는 조금 대응이 늦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에는 인공개울도 있네요.)
사전에 쿠폰주문을 할 것이라고 얘기를 해둔 탓인지 기존 메뉴판과 티켓사이트 고객 전용 메뉴판을 준비해왔습니다. 기본 메인메뉴(회) + 선택메뉴 2가지(총 5가지 중)를 고르는 메뉴판이더군요. 저희는 1번 돼지고기 마끼 꼬치구이와 2번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하였습니다. 390원(이게 V.A.T 별도. 그래서 430원입니다.)에 맥주 피처(1700cc)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사진 수평이 조금 안맞았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정갈하게 테이블은 구성되어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사케잔이 조금 특이하네요.
(은은한 조명)
살짝 어두운 조명이었습니다. 난색 조명이라 나무로 이루어져있는 배경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가 나오기 때문에 강한 조명을 쏴버리면 음식을 먹는 도중에 회의 수분이 날아가버리겠죠. 적절한 조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벚꽃모양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간장을 담으려고 들었더니 바닥에도 무늬가 있네요. 집에 가져가고 싶은 그릇인데요?
(맥주 등장)
맥주 1700cc피쳐가 나왔습니다. 여담이지만 술집에선 자꾸 이걸 2000cc 피쳐라 불러서 속상합니다. 2000cc는 채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생맥주 맛은 다 그렇죠 뭐..^^; 목을 살짝 축이며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음식은 오래지 않아 나왔습니다.
사시미는 그날그날 사정에 따라서 메뉴가 달리 나온다고 하네요. 설명에는 5종 15피스라고 했는데 제가 보았을 때는 6종 18피스였습니다. 레몬을 얹은 조개(!?), 참치, 광어, 연어..까지는 저도 알겠는데 나머지는 소양이 부족해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같이 사케가 나왔습니다. 아까 독특하던 그 잔에 따라주네요.
(꽉 따라줍니다.)
이렇게 따라주는걸 마스자케(ますざけ[升酒·枡酒])라고 한다는군요. 원래 향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나무 잔 위에 긴 잔을 놓고 잔이 넘치게 따라준 다음, 긴잔에 있는 술을 마시고 나무잔에 있는 술도 마시는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나무잔에는 거의 흐르지 않을 정도로 살짝 넘치게 따라줘서 잔을 제외하면 마실 건 없었습니다.
뭔가 술이 많이 비싼 술인 것 같더라구요. 안그러면 한잔에 7,000원에 달할리가 없지요...(...)
(혹시 보이시나요?)
위에서 찍었는데요, 잘 보시면 잔 안에 무슨 부스러기(?)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금색으로 반짝반짝 거리네요.. 아마 식용 금인 것 같습니다. 농으로 '술에 금이라도 탔나..' 했었는데 진짜 금 좀 탔네요^^;
개인적으로 회에는 청주류를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회에는 맥주보다 청주류가 좋죠.
오꼬노미야끼가 나왔습니다. 두툽하니 6조각으로 미리 나누어 줬더군요. 맛은 평이했습니다. 아니, 다른 오꼬노미야끼보단 조금 떨어지는 편이었어요. 케챱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식감도 양배추가 얼마 없어서인지 별로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먹을만 했어요. 맥주안주로 괜찮았습니다.
돼지고기 마끼 꼬치구이입니다. 5점밖에 안되는 점은 아쉽지만, 꼬치구이 양이 원래 이러니까요..^^; (가격은 여기가 비쌉니다만..) 전 이게 참 맛나더라구요.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기억나는 것으로는 통 삽겹살에 소스 얹은 꼬치와 버섯(느타리 버섯, 새송이버섯)베이컨말이, 파베이컨말이가 기억나네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하나는 우메보시(매실장아찌)에 시소(깻잎과 비슷한 풀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얇은 삼겹살로 말은 꼬치라고 합니다.
양이 조금 적었지만 꼬치는 참 맛났습니다.
예약이 가득가득 찼다고 해서 사람이 미어터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더군요. (물론 꽤 있긴 했습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아마 쿠폰 구매자 분들 같더라구요. 개인적인 제 생각으론 방문고객 비율과 예약고객 비율을 맞추다 보니 예약이 가득 차도 자리가 꽤 남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예약 비율을 좀 더 늘렸으면 했는데, 그건 음식점의 사정이므로 제가 논할 일은 못되는군요.
비교적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식사를 했습니다. 쿠폰사이트에서 보면 간혹 후기가 살벌한게 보이는데 그런 것도 안걸리고 전체적으로 서비스도 무난히 나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6인 자리 안내해 주면서 '저희가 일부러 큰 자리 맡아드렸습니다.'라고 농담한 직원이 맘에 들더라구요.) 음식도 맛있는 편이었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쿠폰가라서 비교적 합리적으로 다녀왔는데.. 다음에 가라면 돈이 무서워서 못가겠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호텔이란데도 들어가보고 기분 참 좋았습니다. (전 촌놈이거든요:D)
(참치 한 젓가락 하셔야죠?)
:+:가시는 길:+:
3호선 신사역에 내리셔서 5번출구로 나오신 후 주욱- 직진하시다 보면 인도가 끊어질 즈음에 하얀색 예쁘장한 건물이 나옵니다. 그 곳이 리버사이드 호텔인데요. 들어가셔서 엘리베이터 주욱 지나가시면 우측에 마쯔리가 위치해있습니다. 호텔 내부에 안내판도 있어요:)
:+:예약안내:+:
포스트를 하다가 예약안내까지 다 적어보게 되네요. 예약전화는 02)6710-1122/1123 번입니다. 간혹 전화를 안 받을 때가 있네요. 언제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당일 예약은 쿠폰 사이트 회원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지금은 조금 힘들구요. (더군다나 8월 31일날 시행한 거라서 초기엔 사람이 더더욱 몰리게 마련입니다.) 1~2일 전에 예약을 해줬으면 하는 눈치더라구요. 정말 좋은 좌석에 앉으시려면 한 1주일 즈음.. 그런데 제 경우를 보면 잘은 모르겠지만 예약이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되었고 2인임에도 불구 6인자리에 예약이 된 점을 미루어보면, 예약석과 일반석의 비율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 조금 유동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점은 직원분들과 잘 협의를 해보시길 바랄께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저처럼 맘 졸이지 않고 미리 예약하는 것입니다만..^^;)
마쯔리 같은 경우엔, 예약이 필수는 아니라고 했지만 좀더 쾌적하게 식사를 하시려면 예약을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예약안내:+:
포스트를 하다가 예약안내까지 다 적어보게 되네요. 예약전화는 02)6710-1122/1123 번입니다. 간혹 전화를 안 받을 때가 있네요. 언제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는 것 같은데 정확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당일 예약은 쿠폰 사이트 회원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지금은 조금 힘들구요. (더군다나 8월 31일날 시행한 거라서 초기엔 사람이 더더욱 몰리게 마련입니다.) 1~2일 전에 예약을 해줬으면 하는 눈치더라구요. 정말 좋은 좌석에 앉으시려면 한 1주일 즈음.. 그런데 제 경우를 보면 잘은 모르겠지만 예약이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되었고 2인임에도 불구 6인자리에 예약이 된 점을 미루어보면, 예약석과 일반석의 비율이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 조금 유동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점은 직원분들과 잘 협의를 해보시길 바랄께요.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저처럼 맘 졸이지 않고 미리 예약하는 것입니다만..^^;)
마쯔리 같은 경우엔, 예약이 필수는 아니라고 했지만 좀더 쾌적하게 식사를 하시려면 예약을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쿠폰사이트에서 쿠폰을 구매할 때 확인하셔야 할 것들을 잠깐 적어볼께요.
(가격 확인은 너무 당연한 거라서 넘어갈께요.)
① 혜택의 종류.
쿠폰구매 시 어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따지셔야 합니다. 어떠한 쿠폰은 특정금액만큼 요리를 마음껏 시킬 수 있게 해 놓은 곳도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음식점은 특정한 세트를 주문할 수 있게끔 해놓은 곳이 많습니다. 만약 내가 그러한 음식이 취향이 아니거나,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기타 사정상 필요없는 음식을 주문하게 되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사전에 연락해서 메뉴를 변경이 가능한지도 알아보시면 좋겠지요. (알레르기 같은게 있다는데 바꿀 수 없다는 야박한 가게는 차라리 안가시는게 몸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② 사용기간.
쿠폰은 대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기되어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꼭 이용하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쿠폰의 효력은 소멸하게 됩니다. 사용기간의 범위를 잘 알아두세요.
③ 제한사항.
쿠폰을 사용하면서 제한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꼼곰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가령 저녁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든지, 주말 오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든지... 사용시간에 제약을 걸어놓은 음식점도 많구요. (골든 타임이라 이거죠.) 특정한 시간에는 어떤 음식이 안된다든지 여러가지 업체사정상 제약을 걸어둔 경우가 많습니다. 제약이 많이 걸려있다는 것은 그만큼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이죠.
④ 환불의 여부.
대부분의 경우, 쿠폰사이트에서 환불은 불가합니다. (대신에 쿠폰 사용전에, 사용기간내에 업체가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엔 환불을 해주더군요.)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때는 환불을 목적으로 클레임을 거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전에 계약한 조건을 임의로 수정하는 것인데요. 제가 이용약관을 확인해본 결과 이 부분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더군요. 그러나, 사전 웹페이지로 공지된 내용을 업체 임의로 바꾼다던지(제한사항 등을..) 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계약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클레임이 가능하실 겁니다.
이 경우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고 확답을 드리겠습니다.
...조만간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면,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확인은 너무 당연한 거라서 넘어갈께요.)
① 혜택의 종류.
쿠폰구매 시 어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따지셔야 합니다. 어떠한 쿠폰은 특정금액만큼 요리를 마음껏 시킬 수 있게 해 놓은 곳도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음식점은 특정한 세트를 주문할 수 있게끔 해놓은 곳이 많습니다. 만약 내가 그러한 음식이 취향이 아니거나,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기타 사정상 필요없는 음식을 주문하게 되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사전에 연락해서 메뉴를 변경이 가능한지도 알아보시면 좋겠지요. (알레르기 같은게 있다는데 바꿀 수 없다는 야박한 가게는 차라리 안가시는게 몸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② 사용기간.
쿠폰은 대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기되어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꼭 이용하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쿠폰의 효력은 소멸하게 됩니다. 사용기간의 범위를 잘 알아두세요.
③ 제한사항.
쿠폰을 사용하면서 제한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꼼곰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가령 저녁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든지, 주말 오후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든지... 사용시간에 제약을 걸어놓은 음식점도 많구요. (골든 타임이라 이거죠.) 특정한 시간에는 어떤 음식이 안된다든지 여러가지 업체사정상 제약을 걸어둔 경우가 많습니다. 제약이 많이 걸려있다는 것은 그만큼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이죠.
④ 환불의 여부.
대부분의 경우, 쿠폰사이트에서 환불은 불가합니다. (대신에 쿠폰 사용전에, 사용기간내에 업체가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엔 환불을 해주더군요.)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때는 환불을 목적으로 클레임을 거실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전에 계약한 조건을 임의로 수정하는 것인데요. 제가 이용약관을 확인해본 결과 이 부분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더군요. 그러나, 사전 웹페이지로 공지된 내용을 업체 임의로 바꾼다던지(제한사항 등을..) 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계약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클레임이 가능하실 겁니다.
이 경우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고 확답을 드리겠습니다.
...조만간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면,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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