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인치 노트북을 완벽히 보호하는 타거스 파우치, Targus TSS909AP


  새로운 제품을 사는 일은 즐겁습니다. 특히 이렇게 산 물건이 활용하기 좋고, 가격도 저렴하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되는데요. 오늘은 반짝 세일로 업어온(?) 노트북 보호 파우치. 타거스 TSS909AP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타거스의 반짝 세일

  타거스(Targus)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우리에게 흔한 ‘노트북 가방’이라는 분류를 처음 만들어낸 브랜드라고 합니다.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기기 보호용 액세서리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디자인에 힘을 둔 ‘타거스 캘리포니아’라는 제품군도 확충했다고 하네요.


  이 타거스가 최근에 세일을 했습니다. 그 과정이 살짝 재미있는데요. 타거스를 국내에 들여오는 역할을 맡던 곳이 바뀌면서 기존 재고를 털어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어른의 사정이 겹쳐 최대 50%에 이르는 세일을 했습니다. 찾아보니 보도자료도 나왔었네요.




  아무튼, 이때 신형도 소폭 할인했지만, 핵심은 현시점으로 구형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노리고 있다가 제까닥 가져온 게 오늘 소개할 13~14인치 파우치고요. 50% 할인으로 2만원대 중반으로 받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구형 재고니 점차 가격은 내려가리라 예상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타거스 TSS909AP 살펴보기


  별다른 패키지도 없는 구성입니다. 본체와 이를 가볍게 잡고 있는 종이 상자가 전부인데요. 처음에 파우치라 해 부들부들한 느낌을 생각했다가 직접 만져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단단한 질감이었거든요. 한편으론 이정돈 돼야 노트북을 보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겉은 지그재그 무늬가 도톰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이고요. 손으로 들었을 때 쉬이 미끄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쪽 끝에는 타거스 브랜드 이름과 함께 가죽 느낌의 재질이 덧대어 있네요.




  벨크로... 그러니까 찍찍이 방식으로 파우치를 여닫을 수 있습니다. 찍찍이는 보풀이 일어나는 방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닫히면서 거스름이 일어나지 않아 만족스럽네요. 저는 파우치를 고를 때 지퍼방식을 피하는 편이라 이런 형태가 만족스럽습니다. 대신 잘못된 방향으로 들고 흔들다 노트북이 탈주할 수 있다는 위험은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단단한 외부 보호층, 그 안에 있는 EVA 충격흡수 층이 쉽게 열리진 않고요. 동시에 벨크로의 접착력도 상당한 편이라 앞서 말한 탈주의 위험은 덜한 편입니다.




  밸크로를 열어 안을 보면 안은 부드러운 재질이 마무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과 직접 닿는 면이라 거친 재질이면 노트북에 흠집을 낼 수 있는데요. 이를 막고자 부드러운 재질을 덧댄 것 같네요. 3겹 구성인데도 두께가 2.5mm에 불과해 노트북을 넣고도 들기 쉽고, 다시 가방에 담을 때도 좋습니다.



타거스 노트북 파우치와 일주일


  크기는 39.4x29.2x2.5cm로 13~14인치 노트북을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쓰는 2015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문제없이 넉넉하게 들어가는 걸 확인했고요. 15인치는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려울 것 같아요.


  사실 요새는 작업 공간마다 노트북과 컴퓨터를 비치해두고 몸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래도 외부 환경에서 일해야 하거나, 작업공간에서 하던 일을 바로 이어가야 할 때는 노트북을 들고 가야 하는데요. 여태까지는 부탁드려 만든 수제 파우치를 썼는데, 오래 쓰다 보니 해져서 새로운 걸 찾던 차에 발견해 쓰게 됐습니다.




  딱딱한 느낌은 생각보다 이질적이었지만, 금세 익숙해졌습니다. 원래는 파우치를 바닥에 깔고 작업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이런 일이 좀 줄어든 게 변화라면 변화겠네요. 파우치가 무던한 디자인이라 들고 다녀도 좋습니다. 가방에 넣을 때도 각이 딱 잡혀 좋고요.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 가장 매력적인 점이 아닐까요? 2만원 중반으로 이런 만듦새 좋은 파우치를 구해서 좋습니다. 타거스가 그렇게 이름 없는 곳도 아니고, 제품을 허투루 만드는 곳도 아닙니다. 믿고 쓸 만한 품질을 갖춰, 저는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닳고 닳을 때까지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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