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는 비보무브™ HR 프리미엄
제가 사석에서 '애플워치가 아닌 웨어러블 기기를 손목에 찬다면 그것은 아마도 가민(Garmin)일 것이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제 개인의 취향과 호불호가 담긴 메시지긴 합니다만, 가민이 그만큼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꺼낸 이야기인데요.
지난 5일부터 가민에서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해 휴일에 가볍게 다녀왔습니다. 가민 팝업 스토어엔 무엇이 있었을까요?
가민, 그리고 vívomove™ HR
가민(Garmin) 브랜드가 그래도 이제는 좀 많이 알려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였습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은 그래도 잘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이클링 컴퓨터 관련해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거든요.
지금도 다채로운 사이클링 컴퓨터 제품을 내고 있지만, 최근 가민이 욕심내는 쪽은 웨어러블 분야입니다. 운동과 관련한 알고리즘을 갖춰,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꺼내든 제품이 캐쥬얼하면서도 가민의 웨어러블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비보무브™ HR(vívomove™ HR) 제품입니다.
|2016년 출시했던 가민 비보무브
비보무브 제품군은 캐쥬얼한 소비자를 바라보고 만든 제품군입니다. 어찌보면 전통적인 시계회사에서 바라보는 웨어러블 기기와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할까요? 상위 제품인 피닉스 시리즈부터 비보무브, 그리고 비보핏까지. 가민은 꾸준히 웨어러블 제품군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비보무브 HR은 기존 비보무브를 대체해 나온 제품인데요. 기존 비보무브가 너무 라이트했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손목에서 심박 수 측정 기능을 담고,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더했으며, 히든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캐쥬얼한 시계로, 웨어러블 기기로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저도 출시 소식만 들었던 가민 비보무브 HR.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과 가민에서 초대해준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가민 팝업 스토어
가민 팝업 스토어는 삼성 코엑스 파르나스 몰에 있습니다. 삼성역 6번 출구를 통해 코엑스 방면으로 나오면 바로 파르나스 몰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보이는데요. 이곳에는 다양한 개성 강한 브랜드의 가게가 모여 있는 거로 유명하죠? 파르나스 몰로 들어서자마자 가민 팝업 스토어를 볼 수 있으니 안에서 헤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팝업 스토어가 원체 주목도 많이 받는 편이지만, 예쁜 시계가 전시돼 있다 보니 오가는 사람의 관심을 많이 끌었는데요. 한 가지 신기한 점이 있다면 '시계'라는 제품군 특성인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이 제품을 둘러보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양복 입으신 할아버지께서 제품을 열심히 비교해보시는 게 인상적이었네요.
이곳에서는 가민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계인 피닉스(fēnix®) 제품군과 비보무브 HR 제품군을 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비보무브 HR의 새로운 컬러를 단독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팝업 스토어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포츠 Seafoam-Silver, Berry-Gold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색상은 네 가지입니다. 스포츠 라인의 Seafoam-Silver, Berry-Gold와 프리미어 라인의 Rose Gold-Gray, Black-Tan인데요.
|프리미엄, Rose Gold-Gray, Black-Tan
시곗줄은 줄갈이를 할 수 있으니 상관없지만, 워치 페이스 부분은 바꿀 수 없으니 신중하게 고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엄 라인 두 가지 색상, 그중에서도 블랙탄 색상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직접 여쭤봤더니 로즈 골드 그레이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하시네요. 색이 잘 나왔는데, 남성이 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계는 역시 차봤을 때 잘 어울리는지를 알 수 있는 거라죠? 자유롭게 차볼 수 있게 돼 있어서 이것저것 차보고 저랑 맞는지도 살펴봤습니다. 저는 검은색이 아무래도 가장 끌리더라고요. 가죽 스트랩은 표준 20mm 규격을 채택하고 있어 퀵 릴리즈 액세서리 밴드로 갈아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쓸 때는 가죽 줄이 멋스럽고 좋다 싶지만, 운동할 때 관리하기 어렵다면 다른 스트랩으로 갈아주는 것도 방법이겠죠. 간단하게 바꿀 수 있거든요.
이렇게 워치 페이스를 톡톡 두드리면 히든 디스플레이가 표시돼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걸음 수부터 수면 모니터링, 스트레스 모니터링, VO2 max 같은 내용을 자동으로 수집합니다.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마다 타이머를 켜거나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움직임을 구별하고 저장하는 기능도 가민 웨어러블만의 장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패션 시계 같은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는 게 장점이죠. 일상과 운동 모두에서 매력적으로 쓸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가민의 말을 빌리면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가 꼭 이 비보무브 HR을 나타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민 팝업 스토어 이벤트
가민 팝업 스토어는 바로 오늘, 10일 오후 10시까지 열립니다. 새로 나온 색상은 아직 가민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고, 팝업 스토어가 종료된 후 온라인, 그리고 이달 말에야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새로운 색상이 탐나신다면 바쁜 걸음 하시더라도 오늘 꼭 들리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팝업 스토어 오픈 이벤트로 신제품 구매 시 15% 할인 이벤트 또한 진행한다고 하니, 신제품 구매 의사가 있으시다면 놓칠 수 없겠죠?
마지막으로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있습니다. 가민 파르나스몰 팝업 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올리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가민 에코백을 선물한다고 하니, 잊지 말고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가민 비보무브 HR에 관해 좀 더 다양한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양이 길어져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는데요.
가민 코리아에서 직접 제품 리뷰를 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가을을 맞아 운동해서 살도 좀 빼고(요새 살찐 거 어떻게 아셨죠?!), 실제로 써본 느낌이 어떤지 알려달라 하셨는데요. 손으로 꾹꾹 눌러 쓰신 카드를 보면서, 올여름 운동하지 못하고 지나친 저를 반성했습니다.
가민 비보무브 HR. 실제로 써본 그 후기는 조만간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운동... 해볼게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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