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 세이펜으로 인공지능 홈스쿨 쓰는 방법
지난 기가지니2 롯데슈퍼 쇼핑에 이어 기가지니2에 추가된 두 번째 기능 소개입니다. 이번에는 액세서리를 이용한 AI 홈스쿨링, 세이펜 서비스인데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보입니다만, 교보재 수준과 활용하기에 따라 어른도 써볼 만한 서비스더라고요. 오늘은 이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이펜 액세서리
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의 핵심은 함께 쓸 수 있는 액세서리. 세이펜(Saypen)인데요. 세이펜은 학부모님께선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액세서리입니다. 작은 펜을 책에 콕 가져가면 책의 내용이 펜에서 소리로 나오죠.
연필 모양이 기본적인 모양이지만, 캐릭터를 넣은 것부터 시작해 다양한 모양이 있습니다. 자체만으로도 꽤 훌륭한 교구인데요. 세이펜 콘텐츠가 기가지니 서비스와 연동하게 돼, 이제 청각을 넘어 시청각 콘텐츠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이펜 끝에는 적외선 센서가 있어, 세이펜에 호환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데요. 책에는 특정 패턴지가 깔려있어 이를 인식해 알맞은 콘텐츠를 재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식률은 꽤 정확한 편으로 아이들이 대충 콕콕 찍어도 재생이 되네요. 처음에 눌러보고 신기해서 놀랐습니다.
세이펜은 기가지니 1, 2, LTE와 호환됩니다. 기가지니에서 '세이펜 시작해줘'라고 하면 세이펜 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가장 처음 연결하면 세이펜과 기가지니 단말을 연동하는 작업을 먼저 시작합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연결하기에 어려울 건 없네요.
연결을 마치면 이제 책에 있는 북 코드, 혹은 세이펜 로고를 찍으면 자동으로 책을 스캔합니다.
책에 가볍게 세이펜을 가져다 댔는데, 바로 어떤 책을 선택했는지 뜨더라고요. 이제 책장을 넘기면서 원하는 부분에 콕콕 세이펜을 찍어 내용을 함께 읽으면 됩니다.
버튼을 누르거나, 뭐 다른 동작을 할 필요 없이 그냥 세이펜을 표지에 콕 가겨가면 소리와 함께 간단한 애니메이션이 보이네요. 그림이 직접 움직이니 아동이 흥미를 느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모임이 있어 나간 참에 몇 분에게 세이펜을 물어봤더니 이미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콘텐츠라고 합니다.
제게는 영어 콘텐츠가 담긴 책이 있어서 이것저것 손대봤는데요. 제가 봐도 고정된 교재보단 기가지니로 보는 것처럼 움직이는 교재가 흥미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펜을 직접 찍어보면서 한 번 더 주의를 줄 수도 있고요.
게다가 어떤 콘텐츠를 담느냐에 따라 성인에게도 괜찮은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투박하지만, 발음을 들어가면서 해야 할 콘텐츠나 혹은 책을 읽어주는 콘텐츠를 생각해볼 수 있겠죠. 그리고 영어가 아닌 제2외국어를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AI 홈스쿨'이 될 수 있죠. 실제로 세이펜 콘텐츠를 살펴보면 영유아부터 중등, 성인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텍스트 혹은 그림과 같은 콘텐츠에 음성과 영상등 멀티미디어를 접목한다는 개념이니까요.
다양한 색상커버로 만나는 색다른 기가지니2
아이들이 기가지니를 좀 더 친숙하게 만지도록 하는 방법. 바로 커버인데요. 올해 WIS 2018에서 촬영한 스페셜 에디션 커버를 착용한 기가지니2입니다. 지나가는 아이들이 홀린 듯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출시 후 한동안 볼 수 없던 색상 커버가 드디어 출시했다고 하네요.
흰색, 민트, 네이비, 레드, 블랙의 5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양옆을 쭉 잡아 뜯으면(?!) 커버를 분리하고 다른 커버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저는 민트색을 한번 입혀봤는데요.
검은색에서 좀 밝은 톤인 민트색을 입히니 느낌이 확 달라졌습니다. 살짝 노란 조명이라 민트의 느낌은 덜하지만,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것만 봐주세요. KT샵에서 멤버십 할인가를 적용해 살 수 있고, 가격은 1만6천원 정도 하네요. 커버에 이런저런 오염물질이 묻는데, 여분이 생기면 정기적으로 닦아줄 수도 있고 아예 교체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공개됐을 때, 여러 우려를 낳았던 기가지니. 물론, 저는 아직도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기반 인공지능의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해 '쓸만한'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는 응원하고 싶어요.
그리고 세이펜 서비스 또한, 이런 과정을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차 더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이제는 엔터테인먼트를 지나 삶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날이 오겠죠. 그날을 기대하면서, 세이펜 후기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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