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책상에 두기 좋아요!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
저는 책상을 지저분하게 쓰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나름의 이유는 있습니다. 일할 때 책상 밖으로 나가면 템포가 끊어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책상 위에 오만 잡동사니를 올려두다 보니 이러한 사달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기능을 합친, 아이디어 상품에 눈독을 들이는 편인데요. 에이프릴스톤 데스크팬(책상용 선풍기) 또한 제 레이더에 잡힌 물건입니다.
책상용 선풍기를 찾아서
사무실 에어컨은 있지만, 책상용 선풍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동료가 추위를 너무 타서 에어컨을 정지해야 한다든지, 출근 직후 덜 식힌 사무실에서, 점심 먹고 땀 식힐 용도로... 주변 환경의 개인화 측면에서 꼭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는데요. 여태까지는 그냥 휴대용 선풍기에 철사로 된 구조물로 받침대를 만들어 썼습니다.
다만, 휴대용 선풍기가 구형이라 청소가 어렵고, 구조물이 부실하고, 철사에 손이 몇 번 찔리는 문제가 생긴 이후론 '좀 괜찮은 책상용 선풍기'를 찾아야겠다 싶었죠.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는 이런 제 필요를 꽤나 잘 충족시켜준 제품인데요. 어떤 점이 제게 필요했는지를 짚으면 자연스레 제품의 후기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1. 책상 위를 깔끔하게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를 꺼내면 안정적인 받침대의 본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흰색을 택했습니다. 검은색도 예쁘긴 하지만, 가전이라면 왠지 흰색이 낫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꺼낸 하얀색 선풍기는 군데군데 보이는 메탈릭한 느낌이 어울려 깔끔하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저는 책상 위에 올려두긴 했지만, 사실 침대 옆 협탁 같은 곳에 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은 어느 곳에 둬도 어울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2. 적당한 풍량과 소음
몸체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면 선풍기가 동작합니다. 내부에는 BLDC 모터와 저중량 3엽 프로펠러를 달았다고 하는데요.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설계로 소음은 줄이면서 바람의 실효 도달 거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1단에만 둬도 사무실에서 쓰기엔 적당한 세기를 갖췄습니다.
2단과 3단으로 올리면 세기가 제법 세지는데요. 밖에 나갔다 와서 땀을 식힐 요량으로 쓰기엔 괜찮은 것 같네요. 다만. 소음은 세기에 비례해 증가합니다. 아무리 소음을 억제한 선풍기라 해도 3단쯤 되면 소리가 제법 커지므로, 적당한 타이밍에 쓰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단 정도로도 사실 충분하기도 하고요.
3. 무선 충전 기능과 편의성
그리고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본체의 무선 충전 패드 기능인데요. 이미 무선 충전 패드가 하나 있긴 하지만, 자리도 차지하고 책상을 어지럽혔습니다. 이렇게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를 두니 무선 충전 패드를 책상에서 치울 수 있었습니다. 10W 고속 무선 충전도 지원하는데요. 고속 무선 충전을 쓰려면 전원 공급 어댑터가 퀵차지 2.0 혹은 3.0을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그리고 살짝 놀랐던 기능이 본체를 패드와 분리할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요. 이걸 휴대용으로 쓰기엔 부피가 좀 크긴 합니다만, 책상 위에서만 쓰기 아쉬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잠시 분리해서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헤드와 패드가 USB 타입C 단자로 연결되는데, 에이프릴스톤에서는 이후 다른 액세서리와 호환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그다음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제법 만족스러운 선풍기
결론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책상이 한층 깔끔해지면서, 무더운 여름에 상쾌한 바람을 보내줄 친구를 만날 수 있었거든요. 생각해보시면 책상형 선풍기를 고를 때, 생각보다 고민할 요소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낯선 용어가 있다고 해도 그게 와 닿는 내용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선풍기 구조가 뻔해서, 기본 기능에서 큰 차이를 찾기가 어려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에 선풍기를 찾아보고, 개중 몇 개를 써보면서 느낀 건 '(최소한의 기본기를 갖췄다는 전제하에)편의성과 디자인이 중요하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에 이번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가 잘 들어맞았고요. 적당한 풍량과 억제된 소음, 깔끔한 디자인, 분리 세척 지원, 무선 충전 패드를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과 휴대용 분리 기능까지... 딱 제가 고르기 좋은 제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으로 3만원 초반으로 살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도 지름에 불을 붙이는 요인인데요. 괜찮은 탁상용 선풍기를 찾으신다면, 더 더워지기 전에 이런 제품을 선택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사세요
- 에어컨만으로 더위를 식힐 수 없다면
- 책상을 좀 더 깔끔하게 쓰고 싶다면
- 분리세척할 수 있는 예쁜 선풍기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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