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없는 전기매트 : 셀리온(Cellion) 프리미엄 온열매트
추석도 지나고 나니 이제 점점 해가 짧아지는 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아직은 잔 더위가 남아있지만, 머지않아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선선함이 쌀쌀함으로 바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네요.
이 시기가 되면 슬슬 침구를 바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최근에 침구를 바꿨는데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온열매트도 꺼내 봤습니다. 오늘은 셀리온에서 새로이 선보인 DC 프리미엄 온열매트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 개봉기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는 두 가지 크기에 네 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크기는 싱글(100x200cm)과 퀸(150x200cm)이 있고, 색상은 코지 블루, 노블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스노우 화이트입니다. 저는 검은색 선호라 별생각 없이 검은색을 선택했는데... 생각해보니 침구까지 검은색을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주문하면 사진처럼 커다란 상자가 옵니다. 택배 상자를 보고 좀 놀랐네요. 특히 강렬한 주황색 상자에는 특장점이 간단히 기록돼 있고, 사이즈와 색상도 표기가 돼 있습니다. 봉인 스티커를 뜯고 제품을 열어야 합니다.
손잡이가 달린 커버에 셀리온 온열매트가 들어있는데요. 그 안에는 다시 사용설명서, 퀵 가이드, 컨트롤러, 전원 케이블, 매트 본체가 있습니다. 설치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퀵 가이드만 봐도 충분한데요. 그래도 컨트롤러 방향, 접속기 연결 방법 같은 건 중요하니까 가이드는 한번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왼쪽 상단에 연결부를 컨트롤러와 연결하고, 이를 다시 플러그와 연결하면 됩니다. 쉽게 빠지지 않도록 조금 빡빡한 느낌이니 힘을 살짝 줘서 끝까지 밀어 넣는 것 잊지 마시고요.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 살펴보기
침대에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를 설치했습니다. 설치라 할 것도 없네요. 그냥 덮어뒀으니까요. 평소에는 이 위에 고정을 위한 깔개를 하나 더 까는 편입니다만,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리기 위해 그냥 설치했습니다.
한쪽 끝에는 작은 메모가 붙어있었는데요. 셀리온만의 전용 원단인 CEPA(Cell Energy Pre-Activation) 원단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CEPA 원단은 인체 친화 기능성 원단이라고 하는데요. 머리카락 1/100 수준의 마이크로 구조를 갖춰 기본적으로 포근한 촉감을 갖췄으며, 열전도율이 높아 발열체에서 발생한 열을 구석구석 빠르게 보낼 수 있다고 해요.
침구류에 쓸 수 있는 기본적인 향균, 진드기 방지, 유해물질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인체에서 나는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섬유 표면으로 보내 건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이 눅눅해지는 일을 방지한다고 하네요. 동시에 세탁복원력도 갖췄는데요. 내구성이 높아 접어서 보관해도 되고, 세탁 후에도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를 쓸어보면 약간 탱글탱글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매트 자체에 탄성력이 있는 편입니다. 쿠션감이라고 해도 좋겠네요. 손으로 쓸었을 때 감촉도 훌륭하고요. 육각형 모양으로 처리돼 있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 사용하기
사용 방법도 어렵진 않습니다. 컨트롤러에 버튼이 딱 세 개 있고, 이마저도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가운데는 전원, 왼쪽은 시간, 오른쪽은 온도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LED 등으로 단계를 표시하기에 딱히 헷갈릴 것도 없죠.
시간은 3, 6, 9, 12시간과 계속까지 5가지를 고를 수 있고, 온도는 취침 단계(1)부터, 5단계까지 총 다섯 단계를 고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하셔야 할 점은 5단계는 계속해서 설정할 수 없습니다. 과열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요. 5단계는 65˚C 정도로 오래 틀어놓기 부담스러운 온도라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내부에는 ARAMID 발열 코어가 있는데요. ARAMID 섬유는 방탄, 방화복 소재로 사용하는 재료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내구성도 뛰어나고 고열에 변형되는 것도 막는다고 하는데요. 발열체는 1mm 이하의 미세한 두께라 몸에 배기는 일 없이 매트의 쿠션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누워서 전원을 켜면 꽤 빠르게 온도가 올라오더라고요.
또 하나의 특징은 이렇게 틀어도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 거라고 합니다. 카이스트와 공동연구 개발한 발열체는 41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고 하네요. 정식 출시하면 전자파측정기를 셀리온에서 직접 빌려서 체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에 전자파가 검출되면 전액 환불해준다고 하니 전자파에 관한 우려는 덜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비전력은 측정할 수 있어서 체크해봤는데요. 제원상으로는 70W라고 돼 있는데, 실제 작동 시에는 이보다 조금 못 미치는 67~68W 선이었습니다. 아마 전기료를 걱정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70W를 기준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계산해봤더니 하루 8시간 쓰는 기준으로 18kWh, 월 1,130원 정도 전기료가 책정될 예정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갖고 싶은 온열매트
온열매트를 고를 때 다들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따뜻한지, 전자파가 나오진 않는지, 전기료는 많이 안 나오는지, 촉감은 괜찮은지, 크기는 적당한지, 예쁜지... 순으로 찾아보는데요.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는 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5˚C에서 65˚C로 조절할 수 있는 온도,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발열체, 70W 남짓한 소비전력, CEPA 원단의 부드러움, 싱글/퀸사이즈, 그리고 무난한 디자인. 이만하면 다른 분께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겠죠?
셀리온 브랜드, 그리고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를 제조한 에스피케어는 이 제품을 '3세대 온열매트 제품 중 가장 진보된 온열매트'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3세대 온열매트는 온열매트의 패러다임을 뜻하는데요. 1세대가 단순 저항을 이용한 전기장판(전기매트)이었다면 2세대는 온수 매트를, 그리고 3세대는 DC 온열매트를 뜻합니다.
온수 매트가 시장에서 한동안 대세를 이뤘던 건 전자파 때문인데요. 대신 온수 매트는 설치가 번거롭고, 구부릴 수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며 누수에 따른 문제가 생깁니다. 이참에 3세대 온열매트를 써봤는데 확실히 쓰기 간편해 무척 만족스러웠고요.
기존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한 3세대 온열매트인 셀리온 프리미엄 온열매트. 보온침구를 미리 준비할 때, 분명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 가격은 싱글기준 39만8천원입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판매를 시작했으며, 시즌 할인도 시작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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