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돈까스 달인의 집(명동돈가스)에 다녀왔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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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여행기가 끝나고 갑자기 소재가 뚝 떨어진듯한 느낌이 드는 왠지 스산한 3월의 초입입니다. 요즘 계속 인증 아니면 맛집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맛집 포스트의 연장입니다.
오늘은 명동에 있는 돈까스 달인의 집에 다녀온 포스트입니다. 역시 지난 2월 추운 겨울날 명동에 있는 ‘돈까스 달인의 집’(이하 명동돈가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어요. 명동에는 자주가는 돈까스 집이 2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지금 적으려고 하는 명동돈가스와 남산 왕 돈까스라는 집이 있습니다.
남산 왕 돈까스 포스트에서도 적었습니다만, 여기 포스팅은 예전부터 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요. 기회가 닿지 않아(그리고 더불어 사진기를 망각하는 기억의 한계) 몇 번을 방문했습니다만, 매번 포스트 하려는 노력이 무산이 되었었는데요. 이번엔 잊지않고 챙겨가서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이렇게 포스트로 소개를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남산 왕 돈까스 포스트와 이번 포스트를 비교해보시면 두 집의 돈까스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텐데요. 남산 왕 돈까스가 경양식 풍의 돼지고기를 망치로 두드려서 튀겨낸 것이라면 이번 포스트의 명동돈가스에서는 일식풍으로 튀겨낸 돈가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분명히 적혀있기로는 돈까스 달인의 집이라고 적혀있는데, 상호명은 명동돈가스네요. 아무튼 큰 건물 하나를 전부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내도 매우 넓은 편입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매번 갈 때마다 사람이 많다는 것이지요.
들어가서 안내에 따라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도 매번 깜빡하는 것 중 하나인 메뉴판 촬영을 깜빡했네요...(...) 뭐 다 그런거죠.. 기본적인 돈까스는 9,000원이며, 생선까스는 8,000원이고 코돈부리(치즈가 들어간 돈까스 같아요.)는 12,000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서 매번 로스까스와 히레까스를 시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히레까스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매번 시키는대로 로스까스 하나, 히레까스 하나를 시켰습니다. 돈까스가 나오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메뉴가 적은 집은 이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히레까스입니다. 히레까쓰는 돼지 안심부위로 만든 돈까스이지요. 처음에 이렇게 단촐하게 나오는데요. 소스는 테이블에 놓여있어서 자신의 기호에 알맞게 뿌려먹으면 됩니다.
로스까스는 돼지의 등심부위를 튀겨서 만든 돈까스입니다.
로스까스는 히레까스에 비해 일반적인 '돈까스'라고 하면 생각나는 베이식(Basic)한 맛이 납니다. 히레까스는 이에 비하면 조금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요.
돈까스가 나오고 금방 밥과 미소된장국이 같이 나옵니다. 양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닌데요. 리필을 부탁하면 리필이 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네요.
실제로 밥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돈까스가 고기가 두꺼운 편이라서 이렇게 먹고 나면 배가 부르더라구요.
로스까스와 히레까스 모두 무난한 맛입니다. 각각의 부위의 맛 차이를 알아내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만, 먹다보면(!?) 그 차이가 어렴풋이 잡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단순히 말씀을 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린대로 히레까스 쪽이 조금 더 부드러운 편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로스까스보다 히레까스에 한표를 더 하고 싶네요. 그런데 왜 히레까스 2개를 안시켰냐구요? 그럼 나눠먹을 수가 없잖아요^^;
가격대비 맛을 비교해보자면 ‘명동돈가스’가 훌륭한 편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돈까스 한 접시에 9,000원인데요. 요즘 물가 자체가 전반적으로 올라서 그렇게 튀어(!?) 보이진 않습니다만, 막상 먹으면서 ‘와아.. 이집 정말 대박이다!’라고 생각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명동에서 식사를 할 때, 누구에게나 큰 거부감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반면에 음식 하나하나에 임팩트가 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일식풍 돈까스다보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조금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득 궁금한게, 한국까지 놀러와서 일본풍 음식을 먹을꺼면 여행은 왜 왔을까요...(...) 이건 마치 한국인이 LA한인촌 가서 김치찌개 사먹은 격인데요..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다고 포스트 초반에 말씀드렸죠? 어머니 입맛에는 아무래도 왕 돈까스 쪽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지만 경양식 풍 돈까스를 좋아하는지 일식 풍 돈까스를 좋아하는지 입맛을 고려하신 후에 음식점을 방문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그래서 다음 번엔 어머니 모시고 남산 왕 돈까스 가기로 약속했어요...(!!)
아무튼, 간만에 어머니와 함께 명동까지 데이트(!!)를 하고 온 뜻깊은 주말 저녁이었습니다. 주말 저녁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긴 했습니다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여기까지, 명동돈가스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가시는 길:+:
의외로 을지로에서 더 가깝네요... 명동에서 을지로 입구쪽으로 빠지는 골목에 있습니다. 남산 왕 돈까스집과는 한블록도 안 떨어져있어요.
여행기가 끝나고 갑자기 소재가 뚝 떨어진듯한 느낌이 드는 왠지 스산한 3월의 초입입니다. 요즘 계속 인증 아니면 맛집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맛집 포스트의 연장입니다.
오늘은 명동에 있는 돈까스 달인의 집에 다녀온 포스트입니다. 역시 지난 2월 추운 겨울날 명동에 있는 ‘돈까스 달인의 집’(이하 명동돈가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어요. 명동에는 자주가는 돈까스 집이 2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지금 적으려고 하는 명동돈가스와 남산 왕 돈까스라는 집이 있습니다.
남산 왕 돈까스 포스트와 이번 포스트를 비교해보시면 두 집의 돈까스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텐데요. 남산 왕 돈까스가 경양식 풍의 돼지고기를 망치로 두드려서 튀겨낸 것이라면 이번 포스트의 명동돈가스에서는 일식풍으로 튀겨낸 돈가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명동돈가스입니다.)
분명히 적혀있기로는 돈까스 달인의 집이라고 적혀있는데, 상호명은 명동돈가스네요. 아무튼 큰 건물 하나를 전부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내도 매우 넓은 편입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매번 갈 때마다 사람이 많다는 것이지요.
들어가서 안내에 따라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도 매번 깜빡하는 것 중 하나인 메뉴판 촬영을 깜빡했네요...(...) 뭐 다 그런거죠.. 기본적인 돈까스는 9,000원이며, 생선까스는 8,000원이고 코돈부리(치즈가 들어간 돈까스 같아요.)는 12,000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서 매번 로스까스와 히레까스를 시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히레까스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매번 시키는대로 로스까스 하나, 히레까스 하나를 시켰습니다. 돈까스가 나오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메뉴가 적은 집은 이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히레까스)
히레까스입니다. 히레까쓰는 돼지 안심부위로 만든 돈까스이지요. 처음에 이렇게 단촐하게 나오는데요. 소스는 테이블에 놓여있어서 자신의 기호에 알맞게 뿌려먹으면 됩니다.
(바삭바삭해보이네요.)
로스까스는 돼지의 등심부위를 튀겨서 만든 돈까스입니다.
(소스를 먼저 뿌려버렸네요.)
로스까스는 히레까스에 비해 일반적인 '돈까스'라고 하면 생각나는 베이식(Basic)한 맛이 납니다. 히레까스는 이에 비하면 조금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요.
(로스까스 입니다.)
돈까스가 나오고 금방 밥과 미소된장국이 같이 나옵니다. 양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닌데요. 리필을 부탁하면 리필이 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네요.
(히레까스, 밥과 미소된장국이 모두 나온 모습입니다.)
실제로 밥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돈까스가 고기가 두꺼운 편이라서 이렇게 먹고 나면 배가 부르더라구요.
(두꺼운 고기의 모습입니다.)
로스까스와 히레까스 모두 무난한 맛입니다. 각각의 부위의 맛 차이를 알아내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만, 먹다보면(!?) 그 차이가 어렴풋이 잡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단순히 말씀을 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린대로 히레까스 쪽이 조금 더 부드러운 편이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로스까스보다 히레까스에 한표를 더 하고 싶네요. 그런데 왜 히레까스 2개를 안시켰냐구요? 그럼 나눠먹을 수가 없잖아요^^;
가격대비 맛을 비교해보자면 ‘명동돈가스’가 훌륭한 편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돈까스 한 접시에 9,000원인데요. 요즘 물가 자체가 전반적으로 올라서 그렇게 튀어(!?) 보이진 않습니다만, 막상 먹으면서 ‘와아.. 이집 정말 대박이다!’라고 생각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명동에서 식사를 할 때, 누구에게나 큰 거부감없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반면에 음식 하나하나에 임팩트가 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모범음식점이라네요...)
일식풍 돈까스다보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조금 많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득 궁금한게, 한국까지 놀러와서 일본풍 음식을 먹을꺼면 여행은 왜 왔을까요...(...) 이건 마치 한국인이 LA한인촌 가서 김치찌개 사먹은 격인데요..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다고 포스트 초반에 말씀드렸죠? 어머니 입맛에는 아무래도 왕 돈까스 쪽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호불호가 조금 갈리겠지만 경양식 풍 돈까스를 좋아하는지 일식 풍 돈까스를 좋아하는지 입맛을 고려하신 후에 음식점을 방문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그래서 다음 번엔 어머니 모시고 남산 왕 돈까스 가기로 약속했어요...(!!)
아무튼, 간만에 어머니와 함께 명동까지 데이트(!!)를 하고 온 뜻깊은 주말 저녁이었습니다. 주말 저녁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긴 했습니다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여기까지, 명동돈가스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가시는 길:+:
의외로 을지로에서 더 가깝네요... 명동에서 을지로 입구쪽으로 빠지는 골목에 있습니다. 남산 왕 돈까스집과는 한블록도 안 떨어져있어요.
새삼스레 말씀드리지 않아도 이젠 아시죠?:D
입안에 쏙 들어가도록 제가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D
입안에 쏙 들어가도록 제가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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