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01을 구매했습니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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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이번에 데스크탑을 바꿨더니 이전 맥으로 향하는 작업 양이 데스크탑으로 일부 돌아오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작업을 하면서 컴퓨터를 동시에 두대를 돌리는 경우가 잦아졌는데요. 그러다보니 책상이 번거로워지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몸을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작업을 하기 무척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발견한 물품이 이 KM-01[각주:1] 케이블입니다. 사실 이걸 손에 쥔 순간까지도 무척 생소한 케이블인데요. 양 컴퓨터를 이 케이블로 이으면 마치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다른 컴퓨터를 제어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말... 아니 글로써 설명드리면 헷갈리니까요...OTL 외관과 사용기를 짦막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M-01 외관
(모든 일의 시작)
네, 산뜻한 택배샷으로부터 모든 일은 시작됩니다. 케이블이다보니 뭐 대단한 포장이 아니네요. 이런 택배는 다른 생각하지 않고 빨리 뜯어주는게 예의라고 배웠습니다.
(조...좋은 광고다)
에어캡(뽁뽁이)에 쌓인 케이블과 각잡을 겸(!?) 겸사겸사 들어있는 카탈로그입니다. 좋은 광고네요. 하지만 전 읽지 않았습니다. 네... 뭐 그래요... 필요한게 있으면 그 때 다시 찾아보도록 하죠. 우선은 재활용 함으로~♪
(케이블 홀더입니다.)
서비스로 끼워준 케이블 홀더입니다. 얼마나 하겠냐 싶습니다만, 안주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 아무튼 사은품은 제껴두고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블입니다. 뒤에는 설명서가 적혀있고 이 종이를 젖혀 펼치면 또 설명서가 있습니다.)
KM-01 설치 - 하드웨어
(오늘 테스트를 도와줄 동생의 아이스크림 넷북입니다.)
(꽂으세요!)
(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KM-01 설치 - 소프트웨어
(인식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자동 실행 창이 뜨기도 하는데, 이렇게 뜰 때에는 SmartKMLink.exe 를 실행하기 버튼을 눌러서 실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실행하세요.)
그러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고 트레이 아이콘에 프로그램이 상주합니다.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물론, 반대쪽 PC도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설치가 된 경우에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 아이콘에서 기본적 설정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설정을 위해서는 '기본 설정'에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기본 설정입니다.)
크게 어려운 구성은 없지만, 핫키 토글은 다른 쪽 컴퓨터의 한영전환이 가능하게끔 하는 키 같습니다. 한영전환은 이미 인지하고 있는 고질적인 버그(?)인데요.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반대쪽 컴퓨터의 한/영 전환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외에 기본 설정에서 볼 부분은 따로 없네요. 그럼 바로 사용해보겠습니다!
KM-01 사용하기 - 마우스 커서 이동
다음과 같이 마우스 커서가 이동합니다. 그리고 키보드는 하나로 입력이 가능하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쪽의 마우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쪽 입력장치를 사용하면 또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 윈도우라면 파일을 다른쪽으로 끌고 올 수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이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파일 복사가 가능합니다. USB 등을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해서 잘 쓰면 무척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M-01 사용하기 - 클립보드 공유
우선 동영상을 찍는 실력과 편집실력이 비루하여(포스팅하려고 찍은 당일날 배웠습니다 ㅜ_ㅜ) 보기 조금 어려우셨을 수도 있는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OTL 그래도 대충 어떤 일이 가능하신지는 아시겠지요^^? 클립보드도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정말 2PC를 1PC처럼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성능면에서 본다면 더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럼 제가 원래 목적으로 하던 맥과의 연동을 살펴보겠습니다.
KM-01 맥과 사용하기
(키보드 설정 지원입니다.)
뭐, 바로 계속을 넘어가면 되겠지요?
(뭔가 독특하네요...)
독특한 메시지가 뜹니다. 이 말을 듣고 Z버튼을 열심히 눌러봤지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이게 뭐야' 하면서 마우스를 움직였더니 인식됩니다. 키보드도요.
그냥 저 창을 닫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드라이브 인식)
더불어 바탕화면에는 저렇게 드라이브가 인식되는데, 열어도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맥은 실행 확장자가 dmg인지라 exe파일은 아무런 소용이 없지요.) 그냥 제거하시면 됩니다.
맥에서도 사용을 해봤는데, 윈도우용 키보드로도 얼추 사용이 가능합니다. 윈도우키가 맥에서 Cmd 버튼으로 작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영 전환 등의 문제도 없이 키보드의 어지간한 기능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클립보드 공유나 파일전송은 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역시 지원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KM-01 사용의 장단점
뿐만아니라,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클립보드 공유 및 파일 전송으로 듀얼모니터를 쓰되 성능적으로는 이득을 보는[각주:2]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맥은 이 기능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장점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번째로 길이가 조금 아쉽습니다. 1.3m라고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가운데 박스가 있기 때문에 이 길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를 두대를 붙이니 실제적으로 거리가 그리 길어지진 않을 것 같지만 작업환경이 꼭 그렇게 편한 환경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음으로 당연한 것이겠지만, 슬레이브 컴퓨터에서는 전반적인 반응속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PT작업 등 세밀한 작업을 할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질적인 문제인 한/영 전환의 문제입니다. 제어하는 컴퓨터(편의상 제어하는 컴퓨터와 제어당하는 컴퓨터를 각각 마스터, 슬레이브로 지칭하겠습니다.)는 한/영 키를 이용하여 한/영 전환이 가능하지만, 슬레이브 컴퓨터에서 한/영 전환을 하려고 하면 한글 → 영어는 전환이 가능하지만 영어 → 한글 전환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설명서에 명시가 되어있을만큼 인지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한데, 설명서에서 제시하는 해결방법은 도구모음을 마우스로 클릭하여 변경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위의 기본 설정에서 토글키를 설정해서 토글키를 눌러주면 해결되긴 합니다만, 불편한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각주:3]
맥을 사용할 경우에는 한/영 전환이 Cmd+스페이스이므로 마스터 컴퓨터가 윈도우라면 윈도우키+스페이스키를 눌러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조합의 경우 맥에서 사전에 설정해놓은 제스쳐기능 등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약간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특수키(F1~12) 등 몇몇 키는 맥에서 사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격 그리고 기회비용의 문제
맥-윈도우 유저의 경우에는 반쪽짜리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물론, 남은 반쪽짜리 기능이 무척 매력적이긴 합니다.) 이정도의 가격을 지불하기엔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Synergy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오롯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윈도우 유저에게 추천할만 제품이 되겠네요. 그래서 저는 제가 사용하지 않고 더욱 필요한 분에게 기증해드렸죠^^;
아무튼, 여기까지 제품을 한 번 살펴봤습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해진다면 맥-윈도우 유저까지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질적인 문제 등을 해결해서 발전된 버전이 출시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KM-01을 살펴본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D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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