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LTE 체험단, 홍콩 방문기 - (3) 홍콩에서 만나는 LTE!

  LTE 로밍 체험단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ifc mall에 도착한 이야기까지 말씀 드렸었죠? :)

ifc mall에서

(웰컴!)

  ifc mall에는 그 외에도 무척 유명한 게 많다고 들었었는데요. 제가 아는 게 이것밖에 없으므로, 우선 애플스토어로 향했습니다.

(오, 애플!)

  애플스토어를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정말 탐나는 곳이더라구요.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맥, 맥북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탐이 났다기 보다는 2층에 올라갔더니 아래와 같은 곳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니어스 바)

  그곳은 바로 지니어스 바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해주고 빠르게 처리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밖에서 본 애플 스토어)

 
  이래저래 무척 탐나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애플 스토어 내부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도 잡혔는데요. 이곳에 들려서 전 아이폰5를 살짝 충전해줬습니다. 그리고 만져볼 수 있는 기기를 통해서 일정을 점검해보거나, ifc mall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을 좀 검색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결국 차 가게에 들려서 차도 한 잔 마시고, 차도 하나 사버렸답니다...Orz...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다음으로 향한 곳은 홍콩 사람들의 출근길(!) 이라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이 근처를 소호라고 하더라구요. 지명엔 영 약하지만 구글 지도를 보면서 또 부지런히 찾아갔습니다.

(페이스북 알림도 바로바로. 당연한 건가요^^?)

 
  소호를 찾아가면서도 페이스 북과 같은 SNS 서비스의 알람은 바로바로 받아보고 좋아요나 짦막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길을 헤맬까 경황이 없지만 않았다면 한국에 있었던 것처럼 댓글도 많이 남기고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했었을텐데, 많이 활용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왜 좋은 도구가 있어도 쓰지를 못하니...(...)

(구글지도)

  이처럼 구글지도에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곧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무척 편하게 찾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은 막 구글맵 앱이 출시가 되어서 다운을 받았었는데요. 아쉽게도 내 지도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다시 사파리로 갈아탔던 기억이 나네요. 빨리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소호의 거리)

  저는 정말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해서 하나의 에스컬레이터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긴 에스컬레이터가 여러 개 연결되어있더라구요. 하긴... 하나로 되어있으면 중간에 고장나기라도 하면 무척 난감해지죠.

  여기는 영화 중경삼림에서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경삼림이라니... 언제적 영화인가요...! 하지만 

(중경삼림의 한 장면)

  이렇게 중경삼림의 한 장면을 찾아와 불러오면서 느낌을 어렴풋이나마 느껴봅니다. 저도 무척 뒤늦게 중경삼림을 보게 되었어요. 그 때 무척 아련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는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엔 이렇게 이미지를 불러와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금, 다시 한 번 구해서 보려고 해요. 이번에 보는 중경삼림은 제게 어떤 느낌을 가져다줄지 궁금합니다...:)

피크트램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

(다음은 피크트램)

  다음은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 2층 버스를 타고 피크트램 스테이션에 도착했습니다. 단체관광객이 있어서 무척 서둘러서 움직였는데요. 피크트램에 타면 어느 자리에 앉는 게 좋다고 해서 타기 전에 인터넷으로 재빨리 검색해봤더니 오른쪽에 붙어서 타라는 안내가 있더라구요...!

  굳은 맘을 먹고 냅다 피크 트램으로 돌진했지만 서서가서 망했어요...

(피크트램을 올라가며)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간 곳은 빅토리아 피크인데요.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는 홍콩의 야경이 또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어쩌겠어요?! 찍어야죠! 해가 사라지고 나서부터 땅거미가 내려앉을 때까지의 매직타임부터 신나게 야경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미니어쳐 스타일)

 
  이곳에 유명한 식당이 무엇인가 검색을 했더니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아이디어 삼아 만든 부바검프라는 새우 요리 전문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부바검프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이 되더라도 바로바로 블로그 포스팅을 찾아보거나, 혹은 안되는 영어는 구글 번역의 힘을 빌려 하나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새우 및 해산물 요리가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게 하더라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까지 먹고 저 멀리 보이는 홍콩의 야경을 다시 한 번 내려다보고 내려왔습니다.

(홍콩의 야경은 아름답네요)

 

몽콕 야시장

  그 다음에 들린 곳은 야시장이었습니다. 몽콕에 야시장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움직였었는데요. 이 당시에 ifc mall에서 쇼핑한 것들이나 기타 짐이 부담스러워서 숙소에 짐을 한 번 풀고 다시 움직였어요.

  그랬더니 제가 사진기를 안 들고가서 많은 사진이 없습니다...T_T

  야시장 가는 길도 구글 지도로 열심히 찾아갔고요. 여기엔 다양한 액세서리 같은 걸 많이 팔았는데, 사실 눈에 확 들어오는 상품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보는 재미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2일 째의 밤이 오고 있었습니다...

3일째

  3일째 되던 날에는 코즈웨이 베이로 이동해서 약간의 쇼핑과 새우를(!!!) 먹고 왔어요. 이번에는 MTR을 이용해서 움직였는데요.

(지하철에서도 LTE)

 
  이날은 워낙 촉박하게 움직이느라 LTE를 많이 활용하긴 했지만 활용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코즈웨이 베이)

  식당에서도

(레드 페퍼 레스토랑)

 
  LTE가 촘촘히 터지는 덕분에 무척 쾌적한 인터넷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홍콩에서도 역시 LTE

  로밍 체험단에 가기 전까지는 ‘여행을 가는데 굳이 로밍까지 할 이유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제가 직접 여행을 가서 체험을 해보니 인터넷이 되고 안되고의 편리함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해외 여행을 나가서 무사도착 알림이나 기타 연락을 취할 때, 비싼 국제 전화나 SMS를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하여 SNS나 메신저로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여행의 감상을 다른 사람과 곧바로 나누고 즐거움을 찾는 과정은 로밍을 사용하면서 무척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지도 책을 만들어서 한 짐 바리바리 싸고 다니는 것보다, 가볍게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다니면서 필요한 정보를 그때그때 찾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바뀐 정보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를 이용한 여행과 이용하지 않은 여행은 경험적인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대 150MB를 제공하는 LTE 데이터가 조금 적다고 싶을 수도 있지만 인터넷 페이지를 보거나, 사진 전송, SNS 사용, 지도 검색 등에서 그리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진 않아서 여행을 가는 내내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여행을 또 가게 된다면, 그 때는 로밍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나가는 해외여행부터 로밍 덕분에 무척 편하고 알차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홍콩의 새우 앓이를 하면서 보낼 것 같아요.

  그럼 지금까지, 홍콩 LTE 로밍 체험단 포스트의 레이니아였습니다. 홍콩 방문기는 추후에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로밍에 집중하느라 다른 알짜배기 내용을 많이 다루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홍콩 LTE 체험단, 홍콩 방문기 - (1)홍콩으로 떠나다!
- 홍콩 LTE 체험단, 홍콩 방문기 - (2) 홍콩에서 만나는 LTE!
- 홍콩 LTE 체험단, 홍콩 방문기 - (3) 홍콩에서 만나는 LTE!
- iPhone5 런칭 행사 취재기. 누구보다 빠른 당신을 위해.
- 최고니까 5면 된다. 아이폰5 블로거스데이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