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락 자원봉사에 다녀왔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행복도시락 조리 및 포장 자원봉사활동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행복도시락이라는 이름이 조금 생소하신가요? 행복도시락은 지난 SK 텔레콤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등장한 아이템이었습니다.

100만 소셜팬 우주선 탑승 프로젝트

  바로 ‘100만 소셜팬 우주선 탑승 프로젝트’(http://sns.skt4glte.com/star/web/index.asp?e=)에서 등장했었는데요. 혹시 이벤트에 참여하신 기억이 나시나요?

  자신의 소원을 입력하면 이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여행상품권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상품이 걸린 큰 행사였는데요. 상품 중에서 100% 당첨되는 상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기내식’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었던 트윅스(Twix) 초콜릿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1,000원 남짓하는 초콜릿 과자를 참여자 전부에게 주는 나름 통큰 이벤트였는데요. 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선택지가 있었으니, 기내식을 받거나 혹은 이 기내식을 기부하여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되는 행복도시락으로 바꿀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행복도시락’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행복도시락은 SK 그룹의 CSR사업의 일환입니다. 행복나눔재단에 대해선 지난 포스트를 통해서 이야기를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써니’와 ‘행복 김치’에 대한 포스트인데요.

  여기서도 잠시 말씀을 드렸던 이야기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로 행복나눔재단이 설립되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행복도시락’ 활동이 되겠지요.

도시락 이벤트

  이번 100만 소셜팬 우주선 탑승 프로젝트 이벤트를 통해서 27,329명의 소셜팬이 우주선에 탑승을 했구요. 그 중에서 11,354명이 행복도시락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그 결과로 500명의 아이들이 20일동안 배달되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SK텔레콤에서는 이런 뜻깊은 일에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계획하여 블로그와 SNS채널을 통해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해당 포스트는 블로그(http://blog.sktworld.co.kr/2849)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미투데이에도 올라와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셨습니다. 평일날 오전부터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라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싶어하셨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이 나눔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어서 훈훈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행사에 취재차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부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행복도시락은 전국 HACCP인증을 받은 곳에서 제작하여 배달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는 을지로입구 T타워에 모여서 부천에 있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에 찾아갔는데요. 저는 곧바로 부천으로 향했습니다.

(부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행복도시락을 만드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부천점 입니다. 이렇게 HACCP인증을 받은 전국 29개의 지점에서 도시락을 만들고 또 배달을 한다고 하는데요. 앞에 세워져있는 차가 이렇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이 차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제가 살짝 늦게 도착하여 들어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문이 안열리더라구요…(…) 알고보니 이곳은 엄격하게 관리되는 곳이라 안에서 문을 열어 줘야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드리고 뒤늦게 부랴부랴 들어갔습니다. 막 점심시간 때라서 자원봉사 나오신 분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염치불구하고 얻어 먹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반찬이 무척 맛있게 조리되어 이곳의 내공(?!)을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늦게 와서 서둘러 먹느라 아쉽게도 음식사진을 남기진 못했네요… 맛있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조리-포장-배달-회수 까지 4파트로 일을 나누어 자원봉사자 분들이 곧바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방문한 날이 동지 전 날이라서, 이 날 간식으로 팥죽을 쑤어서 함께 배달했는데요. 별 거아닌 것 같지만 팥죽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잖아요.

  이런 수고로움까지 마다하지 않는 걸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이 정말 정성을 다하시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팥죽 포장

(포장실)

  팥죽 포장은 포장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청결작업구역으로 되어있어서 소독도 하고 마스크도 쓰고 머리엔 일회용 모자도 둘러쓰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팥죽을 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먹음직스러운 팥죽을 담아낸 다음에 옆으로 튄 부분은 깨끗하게 닦아내어 밀폐포장기에 넣고 포장을 하더라구요.

(팥죽은 듬뿍듬뿍)

  이런 걸 탐내면 안되는 거지만… 팥죽이 참 맛있어보이더라구요. 새알도 튼실(?!)해 보이고요.

(청결에 유의하고 있습니다.)

  자외선 소독기부터 식중독지수 알리미까지 설치하여 무척 청결에 신경을 써서 작업한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존식입니다.)

  혹시 식중독과 같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어떤 음식이 문제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존식을 따로 보관해두는 것에 대해서도 포장을 마무리 짓고 간단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청결하게 운영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팥죽!)

  중간 쉬는 시간에 맛볼 수 있었던 팥죽입니다.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는데 저 팥죽은 또 얼마나 달던지요…:)

조리

(조리실)

  행복도시락의 조리는 조리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청결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곳이라 저는 들어가볼 엄두도 못냈습니다. 대신 유리 밖에서 간단하게 몇 컷 촬영을 했는데요.

(한창 바쁜 조리실)

  ‘조리실 내부는 정말 바빠서 제가 어설프게 들어가서 기웃기웃거리다간 방해만 될 것 같더라구요. 단순한 도시락이 아니라 결식아동들이 맛있게 먹을 도시락인데 제가 사진 찍는답시고 방해를 해선 안되겠죠 ㅜ_ㅜ? 여기서 봉사하시는 분이 사진에는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배달 준비 중)

  행복도시락이 다 포장이 되면 이는 차에 싣고 각 가정으로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식지 않도록 통에 잘 답아서 차에 부지런히 실었습니다.

(각 가정으로 배달 중)

  행복도시락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작은 주황색 가방에 담겨있는데요. 이 행복도시락은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설거지

  회수된 잔반은 별도로 처리하고 세척실에서 그릇을 설거지합니다.

(전처리실 및 세척실)

  회수된 그릇이 오자마자 이곳도 무척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바쁘게 움직입니다.)

  1차로 헹구고 씻은 후에 2차로 헹구고 마지막으로 세척 기기까지 사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하더라구요. 3차에 걸친 설거지를 끝내고 나면 그릇은 새것처럼…(!) 반짝거렸으나, 여기도 바쁘게 움직이던터라 사진으로 미처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무리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도착한 지 벌써 4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그리 많은 것을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가서 무척 놀랐어요.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아쉽게 이쯤에서 취재도 마감해야 했고 자원봉사도 마무리 지어야 했습니다. 많이 못 도와드려서 무척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한해 행복나눔재단과 관련된 행사에 여러 번 참여했습니다. SK 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훌륭히 수행하는 것 같아서 무척 보기가 좋더라구요. 앞으로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행복도시락 행사와 관련된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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