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소셜 씰로 따뜻함을 나눠보세요.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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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게 참 많아요. 산타클로스라든지 산타클로스라든지…Orz… 선물을 받을 수 없는 안착한 어른이의 푸념이었구요…^^;
혹시 크리스마스 씰 기억하시나요? 학생 시절에는 학교에 할당량이 정해져 있어서 나쁘게 말하자면 강매(!?)식으로도 구매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아주 예전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우표와 함께 수집을 했었기 때문에, 학교에 씰이 들어왔다 하면 넉넉하게 사두곤 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
국내에는 1932년 12월, 캐나다 선교의사 Sherwood Hall이 시작한 것을 시초로 보고 있는데요. 이후 Sherwood Hall이 강제추방 당해 씰 발행이 중지되다가 해방 후에 다시 발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1953년에 대한결핵협회가 창립되면서 범국민적인 성금 운동이 되었다고 해요.
예전에 ‘결핵’은 못먹고 가난한 사람들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흔히 ‘폐병’이라고도 많이 했구요. 한창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을 때, 많은 사람이 걸렸었고 그 이전에는 문인들이 종종 걸리곤 했었습니다. 요새 와서는 가끔씩 학교나 어린이 집에서 발병환자가 발생해서 뉴스에 나오곤 하죠?
전염력이 높고 최근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변종까지 생겨서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병’이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데요. 이러한 결핵 퇴치 운동 기금을 크리스마스 씰로 모금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씰이 예전엔 상당히 투박한 디자인이었는데,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사서 보다보면 점점 다양한 디자인과 아기자기한 모습이 보이더군요. 특히 작년인 2011 크리스마스 씰엔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등장하여 크리스마스 씰 품귀현상(!!)을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2011년 크리스마스 씰은 힘들게 구매한 것 같아요.
다시 만나는 소셜 씰
기존에 있던 크리스마스 씰 이미지를 선택해서 연하장처럼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SK텔레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씰 수집가(?!)였던 저 역시 호기심이 생겨서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먼저 SK텔레콤 페이스북(http://facebook.com/sktworld) 계정 내의 이벤트 페이지(http://bit.ly/social_seal)로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이지에서 ‘소셜 씰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본격적으로 소셜 씰을 보낼 수 있는데요. 그럼 직접 씰을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정의 권한 설정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씰을 고를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씰이 전부 제공되지는 않고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고를 수 있구요. 별도로 페이스북 에디션과 T에디션을 고를 수 있더라구요.
소셜 씰의 종류를 한 번 알아볼까요?
소셜 씰, 그리고 크리스마스 씰의 종류
(제가 가지고 있는 씰. 이정도면 기부 꿈나무는 될 수 있겠지요?)
1) 1997년~2002년
(1997년)
한국의 곤충 시리즈입니다. 2번까지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1번까지밖에 모으지 못했어요.
(1998년)
1998년 씰로 동물들이 4가지 구기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1999년)
1999년 씰입니다. 전지가 따로 있다는 것을 아주 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과년 씰 구경을 하러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그림이 있더라구요. 이당시에는 우체국에 따로 가서 구매할 생각은 못하고 학교에서만 구매하여 그런 것 같습니다.
(2000년)
2000년 씰로 임금님 행차를 다루고 있습니다. 빛을 받으면 금빛이 살짝살짝 도는 게 예뻐요.
(2001년)
2001년 씰로 아마 2002년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둘리가 메인 모델이네요.
(2002년)
2002년 씰입니다. 한국의 민물고기 시리즈인데요. 이쯤에서 갑자기 디자인이 퇴보해버린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모았지만 그다지 만족하지 않는 시리즈입니다.
아래서부터는 소셜 씰에서 제공하고 있는 데요. 소셜씰에서 제공하고 있는 그림과 실물을 비교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2003년
(2003년)
2003년 씰의 모습입니다. 이때부터 스티커 형태로 제공된 씰이 나오기 시작해서 무척 독특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12가지 종류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요. 십이지간을 주제로 나온 씰입니다.
3) 2004년
(2004년)
2004년 씰입니다. 세계의 민족의상을 주제로 한 씰이며 역시 12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05년)
2005년 씰의 모습입니다. 정말 ‘크리스마스 씰’이라는 이름에 꼭 맞는 주제, 크리스마스입니다. 역시 12가지가 전부 제공됩니다.
5) 2006년
(2006년)
2006년 씰입니다. 독도가 주제인 씰이구요. 2장밖에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 씰의 모습을 살펴보면 전체 씰의 모양을 축소시켜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별 게 없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6) 2007년
(2007년)
2007년 씰은 소셜 씰에서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별 내용이 없긴 합니다. 200’7’년 이라는 이름에 맞춰 행운을 가져오는 요소를 기호화 시켜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별로 예쁘진 않은 것 같아요.
7) 2008년
2008년 씰은 한국인 최초 우주인(!) 김소연씨가 전면에 등장한 우주과학기술 주제의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역시 소셜 씰에서는 제공하고 있지 않아요. 너무 무난해서일까요. 이 당시에 여러가지 프로젝트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8) 2009년
2009년 씰은 김연아 선수가 주제입니다. 역시 3장으로 제공되어있습니다만, 축소시켜서 3등분 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로따로봐도 예쁜데 왜 축소해서 줄여놨을까요? 조금 아쉽습니다.
9) 2010년
(2010년)
2010년 캘리그라피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씰인데요. 개성있고, 각각 씰이 하나의 주제로 면밀히 엮여 있다는 느낌을 줘서 좋아합니다. 12개에 맞추기 위해서 조금 자르거나 축소하여 만들어 낸 것은 좀 아쉽습니다.
10) 2011년
(2011년)
구하기 어려웠던(!) 2011년, 대망의 뽀로로와 친구들 우표입니다. 12개에 맞게 나눴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소셜 씰 중에서도 인기가 제일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 2012년
(2012년)
2012년 크리스마스 씰의 주제는 한국 프로야구입니다. 역시 12개를 만들기 위해서 살짝 수정이 들어간 부분이 있습니다만, 각 구단 캐릭터가 나와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NC 다이노스도 보이는군요.
12) 스페셜
페이스북 스페셜과 T 스페셜이 5가지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왠지 씰 하나가 슬프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요. 이렇게 상당히 많은 씰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메시지를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럼 계속 진행해 볼게요.
소셜 씰 보내기
저는 다음과 같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2010년 한글사랑 크리스마스 씰을 넣고 메시지를 입력했습니다. 길게 쓰지 못하는 고로 짧게 남겼어요.
친구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여러 명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전 메시지를 나눌 친구 한 명을 콕 찝어 선택했습니다. 보내기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친구 담벼락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씰을 문자메시지로도 보낼 수 있는데요. 문자 보내기를 눌러서 문자를 전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번호를 입력하고 인증번호를 받은 다음에, 친구의 번호를 입력하여 전송할 수 있습니다. 1일 3개까지 보낼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친구에게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씰을 보낼 수 있더라구요. 테스트로 제 번호로 보내봤는데요. 다음과 같이 전송됩니다.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크리스마스 씰.
이번 소셜 씰을 바탕으로 크리스마스 씰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다들 주위 분들에게 소셜 씰 하나씩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지금까지, 소셜 씰에 대한 포스팅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SK텔레콤 '다시 만나는 소셜 씰'(http://bit.ly/social_seal)
- 과년도 씰 다시 보기 - 대한결핵협회(https://www.knta.or.kr/seal/sub_04_02.asp)
- '가능성 교실' 개관식에 다녀왔습니다.
- 행복 김치로 나누는 따뜻함, SK 행복나눔 김장행사에 다녀왔습니다.
- 2012 써니 글로컬 캠프 -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
- 과년도 씰 다시 보기 - 대한결핵협회(https://www.knta.or.kr/seal/sub_04_02.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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