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락과 인생 with 두번째 달 - 가능성의 릴레이를 만나다.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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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한~참 지난 문화생활 이야기를 꺼내어볼까 합니다. 네, 제가 또 게을러서 안 쓰고 뻐팅겼어요…(…) 흠흠, 오늘은 ‘가능성의 상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지난… 아니 작년 연말에 가능성의 상자 공연에 다녀왔거든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그러면 여기서 ‘가능성의 상자’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야겠죠?:)
가능성의 상자
동영상에서 보시다시피 ‘가능성의 상자’ 캠페인은 영화관을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켜 인디밴드의 라이브 콘서트, 토크쇼, 북 콘서트 등을 진행하는 ‘라이브 박스’와 고객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 새롭게 개봉한 영화나 독립영화 등을 상영하는 ‘노마드 시네마’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제가 참여한 것은 ‘라이브 박스’입니다.
SK텔레콤과 메가박스가 함께 시작한 캠페인이니만큼 두 회사의 멤버십 고객이라면 무료 초청이나 티켓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가능성의 상자는 ‘윈디시티’를 시작으로 ‘심성락’, ‘버벌진트’ 그리고 이번 달 ‘윈터플레이’까지 4회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2회인 심성락 선생님의 아코디언 연주를 다녀왔습니다. 2012년을 마무리 짓는 공연…이었는데 저는 새해가 오고, 그것도 2달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글을 올리고 있네요. 반성합니다. T_T
동대문 메가박스
그러다가 공연에서 엄청나게 유명하신 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찾아보았는데요. 정말 대단하신 분이더라고요. 아코디언 하나가 좋아서 평생을 아코디언과 함께 살아오셨고 그동안 연주한 곡들이 CF나 영화 등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가요와 경음악 음반 수천 장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앨범은 한 장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2009년에 비로소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라는 앨범을 발표하셨다고 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 무궁무진한 자료가 있으므로 저는 이 정도에서 줄이겠습니다. 아 한 가지만 더요. 2012년 10월 4일 MBC에서 방송한 문화사색 321회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공연을 보기 위해서 동대문 메가박스를 찾았습니다. 이날 공연을 보기 전에 영화 <레 미제라블>을 한 번 더 볼까 싶어서 일찍 도착했었는데요. 이미 준비가 되어있더라고요.
(라이브박스 티켓 배부처)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티켓을 배부받을 수 있다 하여 우선 꾸며놓은 무대(?!)를 잠시 둘러보고 영화를 관람하러 이동했습니다.
(잘 꾸며놓았습니다.)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어디에 쓰려나… 했더니 나중에 소개 동영상에 나오더라고요. 저는 다른 사진을 찍느라 정중히 거절했는데, 다음에도 거절해야겠어요…(…) 전 인터넷에 제 사진이 나오는 걸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T_T (하지만 이미 떠다니는 게 함정이네요…)
(표를 받았습니다.)
8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이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꽤 큰 관이었는데 관에 사람이 가득 찼습니다. 요행히 저는 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우선 부지런히 움직이니 좋은 자리가 돌아오더라고요.
(무대)
조금 일찍 자리에 앉아서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두번째 달
메가박스에서 사과의 의미로 영화예매권 1매를 주고 팝콘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하셔서 팝콘을 먹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어쿠스틱 연주가 가능한 두번째 달이 먼저 나와서 악기연주를 했어요.
(두번째 달)
개인적으로 The Boy from Wonderland라는 곡을 좋아해서 두번째 달이 나온다는 소식에 선덕선덕하면서 공연에 간 이유도 있거든요. 노래는 좋아하면서 얼굴도 몰랐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처음으로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두번째 달이 가장 처음에 연주한 곡은 무려 ‘The Boy from Wonderland’!! 감상하시죠.
(너무 당황해서 처음부터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했어요.)
첫 곡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니(!!!) 완전 신 나서 감상했습니다.
(아... 정말 좋네요)
좋아서 폴짝폴짝 뛰려고 하니까 마침 전기 문제가 해결되어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그 전에 두번째 달의 연주곡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보고 가시죠.
심성락과 인생 with 두번째 달
모든 공연 동영상은 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굳이 담아야 할 필요도 없고요. 포스트를 쓰면서 읽으시는 분들에겐 조금 죄송하지만, 포스트도 포스트지만 사실 제가 즐기는 게 더 우선이에요…OTL 사심 블로거라서가 아니라, 제가 즐겨야 그 마음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심성락 선생님)
저는 아코디언이란 악기를 잘 모릅니다. 단순히 저런 악기가 있다…는 것은 알아도 악기를 어떻게 연주하고 또 어떤 소리가 아름다운 소리인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하지만 심성락 선생님의 연주는 누가 들어도 정말 좋다는 느낌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익숙한 라쿠카라챠)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부터 색다른 음악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해주셨습니다.
좋은 노래가 한 가득이라 어떻게 소개를 해야 할지 조심스럽네요.
(연주 중이신 선생님)
(듣기 좋은 아코디언 연주였어요.)
이렇게 한 곡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관객이 원하면 원하는 만큼 연주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두어 곡을 더 청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잘 모르는 공연이었고 별 생각 없이 갔었는데, 무척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려면 이렇게는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 인생공부도 하고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새삼 이렇게 좋은 공연을 기획한 SK텔레콤과 메가박스를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공연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저는 ‘버벌진트’가 나오는 Vol.3도 이벤트 신청을 했습니다만 똑 떨어졌어요… 예매도 못 하고요… T_T
하지만! 이번 달에 하는 Vol.4 ‘윈터플레이’의 공연은 당첨되어 보러 가기로 예정되어있습니다! 무려 글이 올라오는 오늘 공연인데요!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 한가득이에요. 공연을 다녀오고 나서 미리 음악을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요새는 윈터플레이 노래만 열심히 예습 중입니다!
조만간 가능성의 상자 Vol.4의 후기도 올라올 것 같습니다. 우선 가능성의 상자 Vol.2 심성락과 인생 with 두번째 달의 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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