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를 담은 노트북, LG Z360 개봉기
레이니아입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조금 생뚱맞게(?!) 노트북 개봉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부탁을 받아서 구매를 하게 된 제품인데요. 전달 전에 개봉 허락(?!)을 받아서 개봉을 하며 간단하게 포스트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개봉할 제품은 LG 전자의 z360입니다. 역시 이번에도 제품을 제가 여러가지 기준을 대면서 재어보았는데요. 역시 기준을 한번 살펴보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진행 과정
2. 디자인이 비교적 예쁘게 생긴 것.
3. 웹서핑, 동영상 감상과 간단한 그림 작업이 가능한 것.
4.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
5. 가격이 150을 넘지 않을 것.
6. 태블릿 형은 원하지 않는다.
이정도였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조건은 상당히 애매한 조건들이 끼어있습니다. 디자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주관적이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3번을 보면 고사양은 필요치 않다는 소린데 그렇게 되면 5번은 아무런 의미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이 노트북을 사용할 대상이 여대생이다보니 이런 해괴한 조건들이 나왔는데요. 그러다보니 4번인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도 ‘제게는’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판단이지만, 여성이 생각보다 기계를 험하게 다루고 또 그러다보면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그러면 결국 제 과업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가급적 제 손이 가지 않는 제품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민한 제품은 3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1. 삼성 Series 5
첫번째로 고민한 것은 삼성 시리즈 5입니다. 윈도우 PC는 그래도 삼성이 잘 만든다는 인식이 있어서 가장 먼저 생각한 제품이기도 한데요. i5가 좀 과한 것 같기도 했고, 가격도 120만원을 훌쩍 넘겨서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할까 하다가 하이마트를 갔었는데, 직원이 디스플레이 제품을 일주일도 디스플레이 안했으니 거의 새거라며 특별히 선심써서 5만원 깎아주겠다는 소리에 망설임없이 돌아선 제품이기도 하고요.
여담입니다만, 정밀하게 조립된 가전은 디스플레이된 제품을 고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멀쩡히 다뤄도 어떤 문제로 고장에 이르는지 알기 어려운데, 하물며 여러 사람이 만져본 제품을 산다는 건 비효율 적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요.
2. 한성 Sparq U33X
‘인민에어’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성컴퓨터의 제품입니다. 맥북에어와 흡사한 모습에 한 가운데 별표가 그려져있어서 ‘인민에어’가 되었는데요. 만듦새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무시무시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성컴퓨터의 제품이라 제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많이 간 제품입니다.
i5 제품이 80여만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성비가 특징입니다. 웹서핑 전용으로 사양을 낮추면 60만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져서 무척 괜찮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제품이 탈락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OS 미설치와 수리 과정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우선 제가 자꾸 컴퓨터에 이런저런 손을 대주기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제 손 안타는 제품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3. LG전자 Z360
다음으로 고민한 것이 LG전자의 Z360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이기도 한데요. 이 제품이 위에서 나와있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도 했고요. 또 매력(?!)포인트 중 하나가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동영상 같은 걸 즐겨보는 친구라 액정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근처 LG 전자 판매점에 가서 약간의 흥정을 거쳐서 i5제품으로 11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구입을 한 과정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본격적인 개봉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Z360 개봉기
(LG Notebook PC)
처음에 꽤 둔탁한 상자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창고에 모셔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상자를 열면 정말 제품 패키지가 나오더라고요.
(이렇게요)
쇼핑백과 함께 들어있어서 선물하기 좋게 되어있었습니다. 아무튼 패키지를 꺼내 보았습니다.
하얀색의 깔끔한 상자에 들어있는데요. 옆에 놓여있는 비닐 쪼가리는 무엇인고 하니 파우치입니다. z360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인데요.
(깔끔한 파우치)
새제품 냄새가 나긴 했지만 깔끔한 파우치였습니다. 제품에 꼭 맞게 되어있으며, 깔끔해서 제 취향이더라고요.
(비닐 개봉)
초기엔 제품을 비닐이 둘러싸고 있으며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사용설명서 및 액세서리)
제품을 들어내고 나면 아래 박스에 액세서리가 들어있습니다. 예전엔 노트북 패키지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참 깔끔한 포장으로 바뀐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사용 목적으로 구매한 첫 노트북은 맥북에어가 유일합니다만…(…)
(구성품)
충전 케이블, 이더넷 케이블, 사용설명서, 키스킨, 파우치, 본체가 구성품입니다. 그럼 이제 정말 본체를 한번 보도록 할까요.
Z360
(z360의 본체)
z360입니다. 깔끔한 흰 색입니다. 오래 사용했을 때 손때가 묻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깔끔해보여서 마음에 드네요.
(측면)
(MicroSD 카드 슬롯)
SSD가 기본 탑재되어있고 microSD 카드 슬롯이 2개가 있습니다. MicroSD 카드 슬롯이, 2개나 있다는 점은 환영할만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주로 SD카드를 쓰곤 하는데, SD카드 슬롯이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네요. 사진 편집하기 딱 좋은 컴퓨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HDMI 케이블도 지원하여 HDMI단자를 통해서 화면을 뿌릴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맥북에어와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크기)
화면 크기는 맥북에어가 조금 더 넓습니다. 같은 13인치대입니다만 맥북이 조금 더 넓네요.
(두께)
(두께)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이렇습니다.
(z360)
노트북을 열면 위와 같이 하얀~ 키보드가 펼쳐집니다. 무척 심플한 느낌이 들어서 디자인적으로는 무척 보기 좋더라고요.
(특수키)
z360은 윈도우 8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키보드는 윈도우 8의 메뉴를 바로바로 불러올 수 있는 특수키인데요. 윈도우 8이 터치가 될 때 비로소 많은 기능을 쉽게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터치가 안되는 노트북에서 이런 터치키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어판을 누르기 위해서 윈도우+i 버튼 누르는 것도 은근히 손이 많이 가거든요..T_T
(키보드)
(파우치와 함께)
파우치에 시험삼아 넣어봤는데 깔끔하게 들어가네요. 파우치 안쪽도 스웨이드 재질로 노트북에 상처를 입힐 것 같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우치에 노트북 외에 다른 걸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조금 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스테플러로 고정된 A4용지를 넣다가 괜히 노트북에 상처입힐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습니다.
(처음 켜보았습니다.)
처음 켜보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시야각을 살펴본 일인 것 같아요. ips패널 답게 시야각이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화질이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해상도가 고해상도라 바탕화면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설정 값 조절을 통해서 그러저럭 사용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제가 직접 사용하는 기기가 아니라서 간단하게 개봉기만 작성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가볍고 쓸만해서 받은 쪽에서도 무척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합니다.
저라면 아마 제 손이 좀 더 많이 가고 저렴한 제품을 골랐을 것 같지만,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보니 조금 편하게 고른 감도 있습니다. 윈도우 8에 있는 재설정 기능을 조금 믿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128GB ssd가 들어있어 영상을 많이 담을 수 없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장하드도 하나 딸려보냈습니다만…
아무튼 짧은 개봉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뉴 맥북프로, 그리고 iOS6! WWDC 2012.
- 지플렉스(zflex) 노트북 책상을 받았습니다.
- 맥북에어(MacBook Air) 구매기(3) - 맥북에어, 오셨어요 그분이!
- 맥북에어(MacBook Air) 구매기(2) - 맥북에어, 구매를 확정하다!
'IT > 윈도우(Windo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도우 8.1 업데이트 후기 (0) | 2013.11.20 |
---|---|
삼성 아티브 북9 라이트 개봉기 - 수려한 디자인, 훈훈한 성능. (4) | 2013.10.18 |
Windows UCrew 발대식 후기 - 행사를 위한 행사는 지양합니다. (0) | 2013.10.17 |
아티브S(Ativ S) 개봉기 - 삼성의 디자인이 살아있는 윈도우 폰 (6) | 2013.06.14 |
노키아 루미아 620 개봉기 - 특별한 윈도 모바일. (8) | 2013.02.0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삼성 아티브 북9 라이트 개봉기 - 수려한 디자인, 훈훈한 성능.
삼성 아티브 북9 라이트 개봉기 - 수려한 디자인, 훈훈한 성능.
2013.10.18 -
Windows UCrew 발대식 후기 - 행사를 위한 행사는 지양합니다.
Windows UCrew 발대식 후기 - 행사를 위한 행사는 지양합니다.
2013.10.17 -
아티브S(Ativ S) 개봉기 - 삼성의 디자인이 살아있는 윈도우 폰
아티브S(Ativ S) 개봉기 - 삼성의 디자인이 살아있는 윈도우 폰
2013.06.14 -
노키아 루미아 620 개봉기 - 특별한 윈도 모바일.
노키아 루미아 620 개봉기 - 특별한 윈도 모바일.
201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