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브S(Ativ S) 개봉기 - 삼성의 디자인이 살아있는 윈도우 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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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다시 주제를 IT로 돌려서 아티브S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티브는 삼성에서 만든 브랜드인데요. 아티브라 하시면 IT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태블릿PC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에서 출시나 태블릿PC의 브랜드명이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아티브S라는 제품을 처음 보기까지 아티브라고 하면 태블릿PC만 생각하고 있었더랍니다.
아티브S는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윈도우폰으로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폰입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폰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국내에서 윈도우폰을 구하기는 참 어렵더라고요. 출시한다고 해도 무척 제한적이고요. 그래서 결국 익스펜시스 같은 곳을 통해 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 윈도우폰이 부족한 점도 많고, 재고해볼 요소도 많지만, 매력적인 부분이 분명 있는데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내엔 출시되는 윈도우폰이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익스펜시스(링크) 같은 곳에서 해외판을 구하지 않는 이상 접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건 흥미가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 무척 아쉬운 부분이에요.
아무튼, 다소 장황한 이야기는 그만두고 아티브S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
(아티브S)
아티브S의 제품 상자입니다. 비교적 단출한 모습입니다. 갤럭시 플레이어가 문득 생각나는군요.
(윈도우 폰)
윈도우 폰이라고 표시되어있으며,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제품의 특징이 소개되어있습니다. 16GB 제품이고요.
(아티브S)
케이스를 열면 제품이 바로 있고, 하단에 액세서리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은 초기 보호 필름이 붙어있었습니다만, 제거 후에 촬영하였습니다.
(하단)
아티브S의 버튼 구성은 전형적인 윈도우 폰 구성방식을 따릅니다. 뒤로 가기(백 버튼), 홈, 찾기의 세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비교하면 ‘메뉴’ 버튼이 없는 게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찾기 버튼이 있었는데 점차 찾기 버튼은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데, 이 버튼을 윈도우 폰에서 보니 뭔가 느낌이 새롭네요. 역시 사용성은 그다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요.
그럼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펙 같은 부분은 글 중간마다 정리토록 하겠습니다.
(아티브S)
아티브S의 디자인은 이제는 패밀리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삼성 폰들과 대체로 비슷한 디자인인데요. 이것이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윈도우 폰을 참신한 느낌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인지 좀 밋밋하단 느낌이 들었는데요. 대신 무난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판단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전면 상단)
전면 상단은 센서와 카메라가 붙어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90만 화소입니다.
(후면)
후면의 디자인은 위와 같습니다. 스피커 부분이 조금 독특하게 생겼는데요. 전반적으로 다른 삼성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인데요. 카메라 품질은 무난합니다.
(전면)
전면 액정은 4.8인치 슈퍼 아몰레드입니다. 아이폰과 비교해보니 그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게는 135g 정도로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좌, 우)
좌측편에는 볼륨 버튼이, 우측편에는 전원버튼과 카메라 버튼이 있습니다. 누르면 카메라 앱을 구동하며 다시 눌러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묘한 느낌으로(?!) 반셔터도 지원하고 있어서 사진 찍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미아야 원래 카메라 버튼이 있었지만, 삼성 제품에 카메라 버튼이 있는 건 갤럭시 카메라(!?!?) 이후 오랜만인 것 같아요.
(상단, 하단)
상단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하단에는 5핀 USB 케이블 단자가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DMB 안테나는 없습니다. 해외판이니까요… 국내엔 출시될 예정도 없고요.
(내부)
내부도 다른 삼성제품과 유사합니다. 특히 갤럭시노트2와 꽤 유사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후면 커버를 뜯어내는 건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래를 먼저 결합하고 위를 붙여줘야 하는 스타일이라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2,300mAh로 평이한 편입니다. 실제 사용하는 시간이 딱히 길거나 짧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전원 On!)
아티브S에는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갑니다. 혹시나 싶어서 제가 가진 유심을 넣어봤는데요. 다행히 별다른 설정없이 SK텔레콤의 회선이 잘 들어가더라고요. 해외판 단말기를 들여오면 APN 등을 설정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한데, 아티브S는 자동으로 잘 잡아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MS/MMS 데이터까지 전부 이상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LTE 요금제에 가입된 회선을 집어넣었는데요. 아티브S가 LTE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HSPA+로 접속이 되더라고요.
(기기변경 완료)
Windows Mobile
(스크린 샷)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한, 윈도우 휴대폰을 사용하는 매력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라인’이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만, 그 외의 지원하는 게 거의 없고요. 소위 ‘킬러앱’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기능들이 아직도 제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꽤 아쉽고, 충격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저는 클라우드로 Dropbox를 즐겨 사용하고 있는데요. 윈도우 폰에서는 Dropbox 공식 앱이 없습니다. 다 다른 개인이 만든 유료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별로 신뢰도 안가는 앱이라 설치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자사의 스카이 드라이브를 설치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윈도우 생태계에선 이점일지 몰라도 저처럼 여러 가지 단말기를 쓰는 사람에겐…
(페이스북)
고유의 디자인은 참 매력적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 조금 번잡스러운 것도 단점인데요. 일례로 자신의 SNS 계정을 등록하여 한 번에 살필 수 있는 이른바 ‘피플’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만, 트위터를 입력하는 순간 트위터 보조 앱으로 전락하고 말더라고요…
(지도와 메시지)
서울에서 찾은 지도는 애플 맵보다 곱절은 엉망이었고요… 이런 여러 가지 엉성한 기능들이 아직 우리나라 사용자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윈도우 폰이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개봉기 위주로 살펴본 아티브S 후기였습니다. 기능별로 스크린 샷을 떠놓은 게 있는데, 이는 다른 지면에서 소개하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여기에 남기진 못할 것 같아요. 그냥 가볍게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를 갖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아티브S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지만, 부족하다 할지라도 이런 단말기를 만져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큰 것 같아요. 겨우겨우 해외판 단말기를 구해서 만져볼 수 있다는 것도 무척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 해외판 단말기를 어디서 구하느냐라는 문의가 간간이 들어오는데, 여러 업체가 있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전 대표적으로 익스펜시스(링크)밖에 몰라서 추천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한 곳만 소개해드리면 광고 같으니까요… 네 뭐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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