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4) : 콘텐츠를 산다는 것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4) : 콘텐츠를 산다는 것
2019.09.06첫 글을 쓴 지 벌써 두 달 가까이가 지났군요. 사실 관계만 따져보자면 이관도 마쳤기에 이미 끝난 글입니다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바를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픈 파트너 이관을 마치고 지난 글에서 예고했던 대로 오픈파트너 이관을 마쳤습니다. 플랫폼은 교보문고 sam. 앞으로도 계속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있었고, (미처 몰랐지만,) 리디북스에서 일부 겹치는 책도 있었습니다. 리디북스 페이퍼 말고도 아이패드 미니5로 전자책을 다시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는 점 또한 교보문고 플랫폼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이관 신청을 마치면 며칠 후 메일 한 통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관 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며, 이관은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관도 정상적으로 ..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3) : 교보sam으로 무사히 옮겼습니다.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3) : 교보sam으로 무사히 옮겼습니다.
2019.09.04원래 마지막 글이 곧 올라올 예정입니다만, 교보sam 서비스로 이관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오늘은 이 글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8월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는 이관신청이 아슬아슬한 8월 30일에 마무리가 됐거든요. 이관신청이 끝나다 8월 말쯤 모든 이관 절차가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8월 마지막 날이 다 돼서야 마무리될 줄은 몰랐네요. 8월 30일에 문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열린책들 오픈파트너스 교보sam 이관 안내'라는 문자였네요. 교보sam을 선택해주신 오픈파트너스를 환영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열린책들Xsa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PIN 번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용 페이지에서 PIN 번호를 입력하면 sam 쿠폰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영구이용권이며, 현재 기술적인 이유로 204..
맥에서 윈도우를 만나는 (비싸지만) 멋진 방법 : 패러렐즈 데스크톱15
맥에서 윈도우를 만나는 (비싸지만) 멋진 방법 : 패러렐즈 데스크톱15
2019.09.02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소식을 듣는 패러렐즈 데스크톱(Parallels Desktop)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가 처음 접한 버전이 7버전이었던 걸 생각하면 참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매년 여러모로 변화를 꾀하는 패러렐즈 15 소식을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15의 개선점 : 호환성 꼽아볼 만한 개선점은 역시 호환성과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환성 강화는 맥 카탈리나OS 통합지원, 성능은 메탈 API 지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두개를 나눠놓았지만, 사실 궤를 같이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호환성 측면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15는 최신 맥OS인 카탈리나(10.15)를 지원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9월 중으로 예상) 베타 중이지만, 현재 패러렐즈 데스크톱15와..
서피스 고와 궁합 척척 스타일러스 : 와콤 뱀부 잉크
서피스 고와 궁합 척척 스타일러스 : 와콤 뱀부 잉크
2019.08.20서피스 계열 제품을 쓰다 보면 한 번쯤 유혹에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고 하니, 스타일러스 펜 이야기인데요. 터치 인터페이스에 스타일러스 팬을 이용하면 더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보니 잘 쓰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피스 펜 가격을 보기 전까진 말이죠. 제 서피스 고(Surface Go)의 ‘배보다 배꼽 현상’을 가중하는 서피스 펜. 하지만 찾아보니 생각보다 합리적인 대안이 있더군요. 오늘 소개해드릴 와콤 뱀부 잉크(Wacom Bamboo Ink)가 그 주인공입니다. 와콤 뱀부 잉크 & 뱀부 잉크 플러스 와콤은 펜 기반 입력장치를 주로 제작하는 제조사입니다. 이제는 컴퓨터 입력장치에서 벗어나 창의력이 필요한 작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원합니다. 아마 많..
착용감, 음질 개선을 위한 액세서리 : 컵플라이 폼팁 TWS
착용감, 음질 개선을 위한 액세서리 : 컵플라이 폼팁 TWS
2019.08.06* 개인 브런치에 먼저 발행된 글입니다. 착용감이 큰 문제가 아니었던 시절이 있다. 어렸을 적, 쫄바지 입기 싫다고 옷투정(지금도 쫄바지, 레깅스는 좋아하지 않는다.)한 걸 빼면 지금까지 어떤 옷을 꿰어 입어도 별 생각이 없고, 액세서리도 큰 문제가 없었다. 쉽게 익숙해지고 그게 편해졌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건 어려서 그랬고, 몸을 속이고 있는 중이었음을. 이를 깨닫는 계기같은 사건이 이어폰 폼팁을 구매하면서 생겼던 일이다. 그 이후로 이어폰 폼팁을 꾸준히 사기 시작했고... 그래 이번에도 샀다. 완전 무선 이어폰 전용으로. 컴플라이 폼팁 for TWS(Comply Foam tip for TWS)다. 잘못은 거지같은 BBX에 있어 블루투스 이어폰 태동기 시절, 제이버드의 블루버드 엑스(Bluebud..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 : (3)써본 후 총평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 : (3)써본 후 총평
2019.08.02열심히 써본 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글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을 살짝씩 살펴봤다면, 좀 더 본격적으로 헤드폰을 써보고 느낀 점과 음질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열흘 간 써보니… 평소에 쓰기 힘들었던 블루투스헤드폰이었던 만큼, 덥지만 아주 아득바득 써봤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일을 보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모두요. 여름철에 썩 좋은 선택은 아니었지만, 좋은 경험이긴 했습니다. 해상력을 따로 이야기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플래그십 블루투스헤드폰다운 기본기를 갖췄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쉽게 음역별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헤드폰이지만, 블루투스라는 점. 그리고 ANC 기능은 해상력에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전작인 뱅앤올룹슨 H9i가 좀 ..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 : (2)대표적인 특징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 : (2)대표적인 특징
2019.08.01이번 리뷰는 오랜만에 빡세게(!?) 써서 그런지 양을 좀 실패한 느낌이 있네요. 첫인상에 이어, 대표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좀 더 정리해봤습니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의 강력한 기능 3세대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강화된 기능은 앞서 말씀드린 메모리폼 채택에 따른 착용성 강화, 그리고 보이스 컨트롤 기능의 추가, 배터리 성능의 강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 인터페이스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는 그동안 꾸준히 발전해왔는데요. 완전 무선 이어폰, 그리고 블루투스 헤드폰과 가장 궁합이 좋은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뱅앤올룹슨 H9뿐만 아니라 뱅앤올룹슨에서 내놓은 완전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헤드폰 모두 보이스 컨트롤 기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뱅앤올룹슨 H9에는 보이스 컨..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 : (1)첫인상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뱅앤올룹슨 H9 3세대 : (1)첫인상
2019.07.31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이야기할 때, 한동안 3대장으로 꼽히던 제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후속 모델이 나오면서 이 이야기가 옅어졌기에 그 제품이 뭔지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마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인 블루투스헤드폰 뱅앤올룹슨 H9은 여기 속하지 않았는데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으나 종합하자면 급이 좀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가격도 비교군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었지만, 아마 대중이 노이즈 캔슬링보다는 다른 요소에 집중한 탓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이 뱅앤올룹슨 H9의 3세대 제품을 써보면서 느낀 점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뱅앤올룹슨 H9(2019)의 첫인상 뱅앤올룹슨 H9이 2세대를 맞아 H9i라는 이름이 붙었다면, 3세대는 다시 H9이라..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가 본 스위치 라이트(Switch Lite)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가 본 스위치 라이트(Switch Lite)
2019.07.15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에 관해선 작년부터 꾸준히 루머가 있었다. 그리고 그 루머의 답이 등장했다. 닌텐도는 스위치의 후속 기종으로 저렴하게 설계된 라이트 버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Nintendo Switch Lite) 버전을 공개했다. 루머 중 가장 많이 눈에 띄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은 아마 이다음을 기대해봐야겠다. 닌텐도 스위치의 티저와 함께 ‘저건 꼭 사고 말겠노라.’ 공언하고, 이를 훌륭히 실천에 이은 후, 최근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2회차를 시작한 나는 NDSL 이후 스위치를 사기 전까지 닌텐도 콘솔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와 같은 라이트 버전을 내놓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 스위치가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나 이제는 가격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휴대용..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2) : 무엇이 그들을 서럽게 했는가?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2) : 무엇이 그들을 서럽게 했는가?
2019.07.09지난 글에서는 열린책들의 오픈 파트너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쇠락의 길을 걷게 됐는지를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결국 열린책들은 북잼에서 개발한 앱으로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해, 이 앱의 유지보수를 끝내고 기존 파트너들을 구제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이 살짝 매끄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오픈 파트너로 흘러가는 진행 내역을 보았습니다만,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온도 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오픈 파트너를 위한 의견 수렴 오픈 파트너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열린책들에서는 오픈 파트너를 대상으로 메일 공지를 합니다. 페이스북 그룹 내, 오픈 파트너를 위한 별도의 그룹을 신설했으며, 여기서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살짝 뜻밖이었던 게, 페이스..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1) : 동상이몽의 끝을 향해
열린책들 '오픈 파트너' 사태를 보고서(1) : 동상이몽의 끝을 향해
2019.07.02리디북스 페이퍼를 비롯한 몇몇 이북(eBook)에 관한 내용을 보셨다면 짐작하시겠지만, 저는 전자책에 꽤 오랜 시간 동안, 제법 큰 액수의 돈을 쓰는 열성 이용자입니다. 제 기억에 하드웨어를 제외하고 전자책으로 가장 큰돈을 쓴 건 열린책들의 '오픈 파트너'가 아닐까 싶은데요. 최근, 이 오픈 파트너에 이런저런 잡음이 있었습니다. 좀 더 본격적으로 쓰려고 했던 글이지만, 결말이 이상하게 나면서 제가 정리했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오픈 파트너가 뭐예요? 오픈 파트너는 한 마디로 '열린책들 출판사가 선보인 사전 투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 쉬운 정리는 아니었네요. 2013년 출판사 '열린책들'은 야심 차게 전자책(eBook) 사업에 도전합니다. 열린책들은 세계문학전집을 내놓고 있었..
여름철 책상에 두기 좋아요!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
여름철 책상에 두기 좋아요!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탁상용 선풍기
2019.06.30저는 책상을 지저분하게 쓰기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나름의 이유는 있습니다. 일할 때 책상 밖으로 나가면 템포가 끊어진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책상 위에 오만 잡동사니를 올려두다 보니 이러한 사달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기능을 합친, 아이디어 상품에 눈독을 들이는 편인데요. 에이프릴스톤 데스크팬(책상용 선풍기) 또한 제 레이더에 잡힌 물건입니다. 책상용 선풍기를 찾아서 사무실 에어컨은 있지만, 책상용 선풍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동료가 추위를 너무 타서 에어컨을 정지해야 한다든지, 출근 직후 덜 식힌 사무실에서, 점심 먹고 땀 식힐 용도로... 주변 환경의 개인화 측면에서 꼭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하는데요. 여태까지는 그냥 휴대용 선풍기에 철사로 된 구조물로 받침대를 만들어 썼습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