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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ertRelay에서 인증서가 목록에 없다면?
KSCertRelay에서 인증서가 목록에 없다면?
2020.10.22이제는 제법 무뎌졌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으로 뭔가를 할 때 이따금 분노가 올라오는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의 근원은 대개 '공인인증서'로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E-Tax 사이트에 등록하면서 공인인증서를 함께 등록하려고 했더니, 아무리 찾아도 저장한 공인인증서가 보이지 않던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해당 프로그램(KSCertRelay)에서는 공인인증서를 찾을 수 있는 버튼도 없어 파일 경로는 알고 있지만, 공인인증서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참을 인자를 가슴 속에 새기며, KSCertRelay 프로그램. 공인인증서 찾기가 없는 공인인증서 프로그램에서 공인인증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메모해둡니다. 윈도우에서의 공인인증서 인식 위치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공인인증서 관련..
Joplin을 시놀로지 NAS와 연동하는 방법
Joplin을 시놀로지 NAS와 연동하는 방법
2020.10.20저는 최근 수년 간 써오던 에버노트 프리미엄의 구독을 중지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픈소스 메모 프로그램인 Joplin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Joplin과 에버노트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고요. 오늘은 Joplin을 쓰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일을 한 가지 기록차원에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Joplin은 다양한 동기화 방식을 지원합니다. 단순히 오프라인 파일 시스템에 저장하는 기능에서부터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 원드라이브(OneDrive)나 드롭박스(Dropbox), 대중적이지 않은 AWS S3, 그리고 설치형 클라우드인 넥스트클라우드(Nextcloud)도 지원합니다. 아, 그리고 WebDAV도 지원하는데요. 저는 제 개인 업무를 위해 시놀로지 NAS를 운영하고 있어, 이곳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는 법, 수디오 엘바(Sudio ELVA)
닌텐도 스위치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는 법, 수디오 엘바(Sudio ELVA)
2020.09.21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라면 한번쯤 고민해볼 문제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조이콘과 프로콘이 블루투스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당연히 완전 무선 이어폰과 연동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텐데요. 문제는 닌텐도 스위치가 컨트롤러와 연결하는 방식은 독자적인 방식이라서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연동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대개 이 정도에서 '닌텐도 망할 놈들...'하고 치를 떨고 그치는데요. '어떻게 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지?'하고 좀 더 방법을 찾은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수디오(Sudio)의 엘바(ELVA)는 훌륭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겠고요. 이른바 '니치'한 수요를 맞춘 수디오의 엘바. 오늘 여러분께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디오 엘바(Sudio ELVA) 수디오 엘..
아이폰SE 실사용자를 두 달 간 지켜봤습니다: iPhone SE의 매력은?
아이폰SE 실사용자를 두 달 간 지켜봤습니다: iPhone SE의 매력은?
2020.07.20아이폰 SE 2세대 소식과 함께 콧노래를 불렀던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폰 4s로 애플 세계에 투신해 아이폰5s를 보고 감동한 사람. 아이폰 SE 루머를 보고 아이폰 5s를 유상 리퍼해가며 쓴 사람. 그리고 힘겹게 손에 넣은 아이폰 SE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까지 쓴 사람. 이 모든 수식어가 단 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번 아이폰 SE 2세대 출시 소식을 듣자마자 떠오른 게 바로 제 지인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누구보다 빠르게 아이폰 SE 2세대 주문을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함께 본 아이폰 SE의 후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사람들을 홀리는지 말이죠. 아이폰 SE 2020의 매력1: 돌아온 홈 버튼 아이폰 SE는 터치ID가 들어간 아이폰8과 유사한 디자..
서피스 고: 나는 잘 썼지만, 감히 남에게 추천은 못하겠다.
서피스 고: 나는 잘 썼지만, 감히 남에게 추천은 못하겠다.
2020.06.16* 개인 브런치에 작성된 글입니다. 서피스 고, 1년 동안 어떻게 썼냐고요? 저는 잘 썼지만, 추천하진 못하겠어요. | 얼마 전, 옆자리 동료에게 고이고이 간직해오던(?!) 서피스 고(Surface Go)를 팔았다. 서피스 고는 2018년 내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서, 자리를 옮기기 전까�� brunch.co.kr 얼마 전, 옆자리 동료에게 고이고이 간직해오던(?!) 서피스 고(Surface Go)를 팔았다. 서피스 고는 2018년 내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와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한참을 함께하다가, 자리를 옮긴 후 방안 한 구석에 머물고, 더 나은 주인에게로 적을 옮기게 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피스 고2의 소식이 전해졌다.(나는 분명 미리 서피스 고2 소식을 전했다. 정말이다!) 실제 판매..
가민 비보 무브 HR 1년 사용기: 스마트 워치의 역할이란
가민 비보 무브 HR 1년 사용기: 스마트 워치의 역할이란
2020.06.011년을 써본 가민(Garmin)의 비보무브 HR 후기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1년을 쓴 후에 스마트 워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외형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스마트 워치와 함께 1년을 보내면서 제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스마트 워치는 왜 쓰는 걸까? 스마트 워치는 왜 쓰는 걸까요. 사람마다 용도가 다르겠지만, 저는 알림을 놓치지 않고,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가민 비보 무브 HR은 썩 괜찮은 동반자였는데요. 내부 알고리즘에 맞춰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목표량을 꾸준히 늘리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데이터가 쌓이는 기준은 조금 관대한 편이었다고 생각해요.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다가 가끔 오늘 오를 계단을 다 올랐다는 문구를 볼 수 있었거든요. 인터페이스의..
2020 아이폰 SE 2세대의 첫인상: 안 사고 배길 수가 없었다.
2020 아이폰 SE 2세대의 첫인상: 안 사고 배길 수가 없었다.
2020.05.25아이폰 SE 2세대(이하 아이폰 SE2)를 구매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안 그래도 저렴한(?) 기기를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한다. 미리 어떤 제품을 살 것인지 마음의 결정을 끝내서인지 고민없이 선택 후 결제를 마쳤다. 128GB, 화이트,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재빠르게 결제까지 끝마치고 나니 역시나 주변에서 구매 인증 글이 속속 올라온다. 일주일 쯤 지나 출시일에 제품을 받아 들었다. 그리고 깜짝 선물 증정식을 하면서 아이폰 SE2를 함께 열어봤다. 아이폰 SE2를 만나다 아이폰 SE2의 첫인상은 '작다', 그리고 '가볍다'. 다른 가벼운 스마트폰이 얼마나 많은데 아이폰 SE2(148g)의 무게더러 가볍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아이폰의 무게는 나날이 이용자의..
가민 비보 무브 HR 1년 사용기: 1년 후 달라진 시계의 상태는?
가민 비보 무브 HR 1년 사용기: 1년 후 달라진 시계의 상태는?
2020.05.18재작년 한글날을 즈음해 오랫동안 쓰던 애플워치, 흔히 0세대라 말하던 초기 모델을 내려두고 가민(Garmin)에서 나온 비보 무브 HR을 손목에 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진 애플워치를 2년 정도 잘 차고 있었는데요. 그런데도 가민 비보 무브 HR을 손목에 두른 이유는 호기심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 동안 쓰다 보니 기존 애플워치의 아쉬운 점을 가민 비보 무브 HR이 어느 정도 보완해준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까지 차고 지냈습니다. 재작년에 한 달 사용기를 올렸고, 쓴 지 1년이 조금 지나 다른 기기로 변경했습니다. 1년 동안 쉼 없이 차고 다닌 가민 비보 무브 HR의 1년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년이 넘는 사용기는 잘 적지 않다 보니 아마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블랙 - 탄..
MOTILE 14 BIOS 및 EC 펌웨어 업데이트하기
MOTILE 14 BIOS 및 EC 펌웨어 업데이트하기
2020.05.14가성비 노트북으로 뛰어난 Motile14를 재택근무를 앞두고 들였으니, 벌써 2개월 넘게 잘 쓰고 있다. 재택근무는 끝났고, 이제는 다시 업무 전선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깨지는 중이다. 자연스레 Motile14에 대한 관심은 멀어졌고, 이제는 가족의 컴퓨터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가족에게 인계하기 전, 기본적인 마무리는 해두자 싶어서 드라이버를 점검했다. 간헐적으로 컴퓨터가 프리징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게 바이오스(BIOS)와 EC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면 해결된다는 이야기가 있어 업데이트까지 마무리할 요량이었다. 근데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발품이 많이 든다는 게 정말이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대해 공식 페이지 등에서 내용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빠르게 포기한 후 외국웹을 찾아 펌웨어 업..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마스터앤다이나믹 MW65 블루투스헤드폰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마스터앤다이나믹 MW65 블루투스헤드폰
2020.04.15작년 이맘때 마스터앤다이나믹의 블루투스헤드폰 MW50+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온이어 방식과 오버이어 방식을 오갈 수 있는 신선한 헤드폰이었죠. 그리고 최근 국내에서 마스터앤다이나믹의 새 블루투스헤드폰, MW65의 출시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MW65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ing) 기술을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제품을 대여받아 써볼 수 있었습니다. Master & Dynamic 마스터앤다이나믹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 제품들 소개로 갈음할 수 있겠습니다. 2014년 처음으로 등장했고,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를 통해 대중에게 존재를 알렸습니다. 특히 완전 무선 이어폰인 MW07+가 그중에서도 인기가 좋..
서피스고, 1년을 돌아보며
서피스고, 1년을 돌아보며
2020.04.10서피스고에 관한 이야기를 길게 작성한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다른 모든 기기가 그렇듯, 처음에 서피스고를 주문할 때만 하더라도 마르고 닳도록 써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1년을 넘게 쓰면서 느꼈던 경험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할 내용이 생겨 이를 정리해봤습니다. 서피스고의 후속기 소식이 이어지지 않다 보니 아직도 서피스고를 고민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러한 분들께 좀 더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서피스고, 지금도 쓰고 있나요? 앞서 서피스고를 쓸 때 마르고 닳도록 쓰고자 했으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도 서피스고는 잘 쓰고 있지만, 서피스고를 처음 살 때 활용하고자 했던 대로는 쓰고 있지 않습니다...
수디오 펨티오(Sudio Femtio): 절반의 완성
수디오 펨티오(Sudio Femtio): 절반의 완성
2020.03.31유선 이어폰에서 블루투스 이어폰, 다시 헤드폰에서 완전 무선 이어폰까지... 가파르게 제품군을 넓혀온 수디오(Sudio)에서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펨티오(Femtio)라는 이름이 붙은 블루투스 스피커인데요. 수디오 특유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 스피커를 오늘은 간단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펨티오의 유려한 디자인 패키지, 그리고 제품 디자인은 매번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깔끔하고 유려합니다. 필요한 구성품이 최소한의 장식만 갖춘 패키지에 담겨 옵니다. 소비자는 손쉽게 포장을 뜯고 펨티오의 예쁜 자태를 볼 수 있습니다. 구성품도 간단합니다. 펨티오 본체, 보증안내서와 사용설명서, 충전을 위한 USB-C 케이블이 전부입니다. 충전 케이블이 본체와 패키지 사이 공간에 비집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