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위키드> - 환상적인 뮤지컬
뮤지컬, <위키드> - 환상적인 뮤지컬
2012.09.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키드(Wicked) 조 만텔로 연출, 젬마 릭스, 수지 매더스 주연, 2012 저는 지난 여름휴가비를 탈탈 털어서 뮤지컬 를 보고왔습니다. 무려 3주전에 예매해서, VIP석으로요...! 재미있게 보고와서 조금 늦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바로 시작할께요:) 매력적인 원작 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연극에서 (당연하지만) 원작은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전에 연극을 고르는 몇 가지 방법(어떤 연극을 봐야 실패하지 않을까?)에서 '작품'을 보고 고르는 방법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을 정도로 원작은 중요한 요소인데요. 뮤지컬 의 원작 자체가 우선 훌륭한 작품이라는 말을 먼저 해야겠어요. 는 를..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연극, <달빛 속의 프랭키와 쟈니> - 운명을 믿어요.
2012.08.08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달빛속의 프랭키와 쟈니 장경욱 연출, 전지석, 신서진 주연, 2012 바로 시작합니다. (링크) 이후에 곧바로 관람을 시작한 연극이에요! 영화 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습니다. '거미여인의 키스'의 작가로도 유명한 테렌스 맥널리가 쓴 연극 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1991년에 개봉한 라는 영화입니다. 게리 마샬 감독에 주연이 무려 알파치노와 미셸파이퍼인 영화인데요. 영화도 같은 원작이다보니 비슷한 내용입니다. 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접근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프랭키와 쟈니(Frankie and Johnnie) 우선, 등장인물의 이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극 대사 중 '넌 프랭키고 난 ..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연극, <콜렉터 - 그놈의 초대> - 2인극의 묘미
2012.08.06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렉터 - 그놈의 초대 장용휘 연출, 심완준, 김은아 주연, 2012 막 내린 연극 소개하기 2탄입니다... 맘에 드는 극은 글을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ㅜ_ㅜ 대단한 글을 쓸 것도 아닌데 초고를 한 번 갈아엎는 바람에 뒤늦게 소개해드립니다. 2인극 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 우선 2인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전적 정의로 2인극은 '배우 둘이 나오는 연극'을 의미합니다. 단순하죠? 제 경우, 연극을 등장하는 배우 수대로 분류하자면 다(多)인극과 1인극 정도로 분류했었기 때문에 이 사이에 있는 '2인극'이라는 분류는 꽤 생소한 분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연극을 보고나서 다인극과 1인극 사이에 2인극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 - 완성될 수 없는 연극
연극, <다정도 병인 양하여> - 완성될 수 없는 연극
2012.07.23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정도 병인 양하여 성기웅 연출, 성기웅, 이화룡, 이안나, 김희연, 오용, 양동탁, 마두영, 연보라 출연, 2012 역시 이벤트를 통해서 국립극단에서 상연한 를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새삼 제가 모르는 공연 정보가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알고보면 그 바닥이 그 바닥인지라(?!) 요령껏 보면 핵심은 놓치지 않으리라 싶은데, 아직 제가 부족한게 많아 쉽지가 않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기회 덕분에 낯선 곳에 가서 연극도 보고 그러는 것이죠. 국립극단은 서울역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예전 '블로거 R모씨의 일일'(링크)포스트에서 사용하기도 한 것인데요. 네, 그 때 소재가 되었던 것이 이 공연이었습니다. 그말인즉슨, 무척 ..
뮤지컬, <화랑> - 너무나 영리한 연극
뮤지컬, <화랑> - 너무나 영리한 연극
2012.07.10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랑 성천모 연출, 정욱일, 강민수, 김태민, 김수민, 김현구, 윤준호, 강의식, 김종선, 임기평, 김용한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오늘 역시 무척 뒤늦은 포스트, 뮤지컬 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6월 말에 다녀왔는데, 써야할 글들이 밀리고 밀려서 이제서야 뒤늦게 올리게 되네요... 화랑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선덕여왕이요? 맞습니다. 화랑은 삼국시대에 신라에서 인재 선발을 위한 조직으로서 이들이 후에 삼국통일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라는 건 의무교육을 받는 기간동안 익히 들어 다들 아시는 이야기일 겁니다. 뮤지컬 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다만 조금 많이 현대적으로 각색했지만요. 처음에 아무런 정보..
연극, <괜찮냐> - 괜찮아요, 괜찮아.
연극, <괜찮냐> - 괜찮아요, 괜찮아.
2012.06.2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괜찮냐 임창빈 연출, 김동현, 최지은, 박상용, 유미란, 신문성 출연, 2012 며칠 전 이벤트를 통해서 연극 를 보러 갈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며칠 전이라고는 해도 저는 원래 늦은 소식의 아이콘(?!)이고, 이렇게 저렇게 늑장을 피우다 보니 실제로는 시간이 좀 지나긴 지났지요. 사실 이벤트 당첨되어 놓고 이런 이야기 하는 것도 우습지만, 휴먼컴퍼니에서 당첨받아서 간 연극의 상당수를 좀 혹평(?!)해 놓은 것이 많습니다. 솔직할 땐 솔직해야죠… 재미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만, 한 극단의 정기 공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또 내심 기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이 기대는 외면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럼 또..
연극, <헤어스튜디오 궁> - 그다지 참신하지 못했던 실험극
연극, <헤어스튜디오 궁> - 그다지 참신하지 못했던 실험극
2012.06.1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헤어스튜디오 궁 김사빈 연출, 김도현, 황성윤, 박성훈, 마두현, 안창환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며칠..이라고 하기엔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방명록에 연극초대 관련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이런 기회는 쉬이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에(?!) 바로 신청을 하고 보러가게 되었죠. 그래서 오늘 포스트는 이 초대를 통해서 보러간 제 8회 여성연출가전 마지막 작품, '헤어스튜디오 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성연출가전 처음에 '여성연출가전'이라고 해서 무척 호의적으로 본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제 6회 여성연출가전에 출품되었던 작품 을 보러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연극, - 브레히트..
연극, <로맨틱 코미디> - 제목이 함정.
연극, <로맨틱 코미디> - 제목이 함정.
2012.05.24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박정인 작/연출, 송광원, 강연정, 권오경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지금 바뀐 문체(?!)로 꾸준히 리뷰 글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금 이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읽기 편해졌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신 반면에, 좀 장황해진 느낌이 들어서 이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난감하네요. 처음에 전문성있게 글을 쓰려고 했다가 이것을 못해서 쉽게 타협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일단은 이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보려고 해요. 너무 딱딱하게만 글을 쓰니까 저 스스로도 나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딱딱한 글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쓸 수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시작하겠습니..
연극, <미소춘향> - 기대해봄직한
연극, <미소춘향> - 기대해봄직한
2012.05.21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소춘향 최정임 연출, 김지영, 최석열, 이규운 外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많이 늦은 포스트인 을 관람한 포스트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기한이 상당히 지나서 무척 민망하긴 합니다만, 아직 리뉴얼이 다시 되지 않았으므로 공연 내용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조금 많이 늦은 감상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조금 다른 형태로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경어를 그대로 가져갑니다.:) 연극의 변화 미소춘향을 기존에 봤던 사람이라면 '어? 이거 좀 많이 다른데?'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뀐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번 후기에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야기하자면 80% 가까이 변했는데요. 연극의 큰 틀만 남긴채 거의 대부분이 완전..
<미소춘향>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미소춘향>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2012.04.25레이니아입니다.오늘은 블랙데이(?!)를 맞이해서 다녀온 연극 시사회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라고 하시면 기억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은 제가 작년에 보고 후기를 남긴 바 있는 연극입니다. (링크) 링크를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꽤 혹평(?!)을 한 연극이었는데요. 덧붙여 링크 글 하단에 비교적 최신 댓글로 일반시사회 초대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실제로 미소와 관련된 ‘추억’을 갖고 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만, 리뉴얼이 되었다는 소식에 안가볼 수가 없겠죠. 시간을 비우고 블랙데이날 짜장면을 한 그릇 제껴주고(!) 정동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정동극장. (달라진 포스터) 지난번과 약간 달라진 포스터가 있던 정동극장입니다. 역시 티켓박스 오픈시간보다 일찍 와서 정동극장 내에 있는 카페인 길..
연극, <두근두근> - 즐거운 논버벌!
연극, <두근두근> - 즐거운 논버벌!
2012.03.19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근두근 정세혁 작/연출, 박진성, 전정관, 이지현, 임덕희, 윤선아, 안재욱, 김한종 출연, 2012 레이니아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 과중한 업무 때문에 시체처럼 누워서 잠만 잔 주말이었던 것 같네요...^^; 그 덕에 글도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당분간 이빠진 일정으로 블로그가 굴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달 초에 보러간 연극, 에 대한 짦막한 포스팅입니다. 연극의 특성상 정말 짧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여태까지 작성한 연극 관련 글 중 가장 짧은 연극이 되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논버벌 연극 은 다른 연극과 다른 독특한 점이 있는데, 이는 바로 논버벌(Non-verval)이..
연극, <저는 여섯살입니다.> - 눈물을 강요한 연극.
연극, <저는 여섯살입니다.> - 눈물을 강요한 연극.
2012.03.13연극을 보는 제 주관적인 해석과 연극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여섯살입니다. 박정인 작/연출, 권오경, 홍수현, 박준혁, 김현정, 선은지 출연, 2012 슬픈 연극을 위한 설정 사실 포스터를 볼 때부터 내가 이미 짐작했고, 다른 사람들도 짐작할 수 있듯이 는 슬픈 연극이다. 아마 주인공은 여섯살 지능을 가지고 있는 포스터에 있는 저 사람일테고 이 인물을 통해서 슬픈 사건을 연출하려하는구나... 까지는 누구나 생각할법한 내용이다. 그래서 연극을 보기 전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다. 연극의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가 시작하기전 안내사항도 배경음과 함께 방송으로 처리했고 배경음마저도 슬픈 곡조였다. 연극이 시작하기도 전에 '아, 정말 이 연극은 대놓고 슬픈 연극이겠구나...'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