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무엇을 선택하지?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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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며, 블루투스 이어폰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Jaybird의 Bluebuds X 제품을 구매하였는데요. 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르는 과정에 전반적인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새로운..이라고 하기엔 출시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제품인데요. 그동안 잘 쓰고 있던 이어폰을 갈아엎고 새로운 이어폰으로 가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하게 된 계기
이어폰 정전기로 검색했더니 아프리카 방송에서 어떤 BJ가 방송 중에 이어폰 정전기에 테러를 당하는 동영상 클립도 올라가 있더라고요. 이거 이어폰이 수명을 다하나 싶기도 하고… 다행히 저는 이어폰이 직접 귀에 타격(!)을 주거나 하진 않고 튀는 소리가 자주 들렸는데요. 탁, 타닥. 하는 걸로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튀는 소리가 심해서 노래 듣기도 어려웠고, 코트를 입고 다녔던 작년에는 못 느꼈는데 패딩을 입고 다니니 이어폰 터치 노이즈가 정말 심하더라고요. 쓸리는 그 특유의 느낌이… 게다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몇 주 전에 출퇴근 길에 전철에서 이어폰 테러[각주:1]를 정말 야무지게 당하면서 여태까지 짜증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선 달린 이어폰 안 써!!! 하고요.
블루투스 이어폰 후보군 Top 3
그 결과 세 가지 정도의 후보군이 나왔어요. LG 전자의 HBS-730, HBS-800 그리고 JAYBIRD의 Bluebuds X가 그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후자의 제품을 선택했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HBS-730
목걸이형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주변에 많은 분께서 사용하고 계시고 평도 대체로 좋은 제품입니다. 가격대도 가장 저렴했고요.(6만원대) 그리고 새 모델이 출시되면서 가격을 할인받을 방법이 늘어나 실제 가격은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음질에는 평이하다는 의견과 조금 아쉽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이로 보아 아주 좋은 음질을 갖추진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걸이형이라는 특이한 방식이 호불호를 낳기도 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부터 어색하다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별도로 이어폰 패킹이 약해서 내선이 보일 정도로 쉽게 뜯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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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BS-800
HBS-730의 후속 기종으로 아이돌 모델이 광고하는 제품이더라고요. 장점으로는 전작보다 훨씬 좋아진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apt-x 코덱 지원, 스피커 폰 사용 가능과 진동을 통해 기기와 떨어짐 방지와 같은 다양한 부가 기능이 있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전작에 비해 2배 치솟은 가격(12만원대)을 꼽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목걸이형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남아있었습니다만, 많이 적응된 탓인지 대체로 괜찮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HBS-800의 모습)
특히 이 형태의 제품을 ‘런닝맨’에서 정우성이 착용하고 나와(정확히는 HBS-730을 착용했다고 합니다.)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를 보고 구매한 분들이 ‘정우성이 착용하면 퓨처리즘, 자기가 착용하면 택배기사'[각주:2]라고 한탄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3) Jaybird BBX(Bluebuds X)
마지막으로 눈여겨본 제품은 Jaybird의 BBX(Bluebuds X) 제품입니다. 이어폰과 이어폰 모듈로만 이뤄진 무척 단순한 구성인데요. 이 제품의 단점을 고르자면 엄청난 가격(정가 199,000원)과 정식 수입하던 라츠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걸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A/S는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만…
또 apt-x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단점으로 꼽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리고 목에 달랑달랑 걸고 다니다가 분실하기 쉽다는 이야기 정도가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이어폰 모듈이 커서 프랑켄슈타인처럼 보인다. 인이어인데 착용감이 별로다… 정도가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입니다.
(Jaybird Bluebuds X)
이 정도를 제외하면 인터넷에서 보는 평은 대부분 호평이었습니다. apt-x를 지원하지 않아도 훌륭한 음질, 음질, 음질. 제가 막귀라서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제외하면 대체로 호평이 줄을 이어서 무척 관심이 가던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이 걸림돌이었지만요.
결국,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가격이 비싼 Jaybird의 BBX였습니다. 음질에 대한 차이는 무시하고 주변에 물어보고 다녔는데, BBX가 예뻐서 좋은 선택을 많이 받았어요. 목걸이형도 착용한 후엔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목에 뭘 자꾸 거는 게 고민되어 쉽게 선택하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 정우성이 아니라서요…
아무튼 그런 연유로 이번에 11번가에서 진행한 쇼킹딜에서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서 놓치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150,000원 가까이 돈을 주고 구매했네요.
내용이 길어졌네요. 선택하는 과정에서 한참을 고민했던 터라 조금 사설이 길었습니다. 곧이어 본격적인 Jaybird BBX를 살펴보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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