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PowerJax+Remote 체험기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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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이어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영국 브랜드 중 하나인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의 이어폰인데요. 자질구레한 이야기는 각설하고 곧바로 포스트 시작하겠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Atomic Floyd)
그럭저럭 무난한 제품, 특히 보급형이 더 마음에 든다는 분에서부터 소리가 본인의 귀와 맞지 않아서 듣다 보면 두통이 생긴다는 분까지 다양한 평가를 받아서 전 이 아토믹플로이드 PowerJax제품을 사용하기 전부터 뭔가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뭐래는거야...)
다소 혼란스러운 기분을 느끼면서 아토믹플로이드 PowerJax를 살펴보았습니다.
PowerJax+Remote
(아토믹플로이드 PowerJax)
빨간 이어폰으로 기억하시는 것처럼 제품의 외관도 붉은색이 인상적인데요. 검정, 그리고 금속의 느낌을 좋아하다 보니 저 역시 지나가다 한번 다시 돌아볼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전면에는 아토믹플로이드, 그리고 제품명인 PowerJax+Remote가 적혀있습니다.
(Made for iPod, iPhone, iPad)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리모트가 잘 동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이폰5를 사용하고 있는 제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네요. 안드로이드에서도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사용이 제한되는 기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말씀드리자면 맥북 에어에서도 정상작동합니다.
(2년 보증)
아토믹플로이드의 전 제품은 2년 동안 품질 보증이 됩니다. 단, 국내 수입사인 극동음향에서 발행한 정품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정품인증서가 있으면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경우에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합니다. 역시 정품인증서가 있을 때 일반적인 고장은 아토믹플로이드 제품이 수리 불가인 제품이라 권장 소비자 가격의 20%를 내고 새 제품을 재구매할 수 있습니다. PowerJax는 195,000원이므로 39,000원이겠네요.
(PowerJax의 모습)
커버를 벗기면 이어폰의 본체가 보입니다. 좌측에는 이어폰의 특징이 적혀있는데요. 인상 깊었던 점은 음역 그래프가 그려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음역 그래프)
아토믹플로이드 제품군의 고급라인은 V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하던데 PowerJax는 중저음이 상대적으로 강조된 형태를 보입니다. 물론 제가 듣고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은 없어서 무작정 들어보았는데요. 그래프를 보고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저음이 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서도 상당히 솔직한 그래프라고 하더라고요.
(케이스)
본체를 들어내면 아래에는 이어폰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고무재질의 파우치는 촉감이 좋습니다만, 조금 이어폰을 돌돌 말아야지 넣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검은색이다 보니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파우치)
하단에는 스티커로 가려져 있지만, 이어폰 폼팁이 들어있습니다 S, L 사이즈로 각각 1개씩 들어있어요. 아토믹플로이드 PowerJax에 달린 M 사이즈와 함께, 모든 사이즈가 각각 1개씩 있는 것이 됩니다. 폼팁도 이어폰엔 중요한 요소라서 컴플라이 폼팁을 어디서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도 많습니다만, 저는 가볍게 가볍게 있는 그대로 씁니다. 저는 M사이즈가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이어폰 팁)
구매하는 수고까진 아니어도 사이즈에 맞는 팁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당장 귀에 맞지 않는 걸 끼우면 불편하기도 하고 소리가 새거나 차음성이 나빠져서 소리를 오롯이 듣기 어려운 것 같아요.
(특징 소개)
팁에 대한 소개와 리모컨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전화가 왔을 때 재생버튼을 누르면 통화를 받고 다시 눌러주면 끊는다. 음악 재생 시 1번 누르면 재생/일시 정지 2번 누르면 다음곡 3번 누르면 이전곡. 볼륨 조절은 위와 아래의 +, -버튼을 사용하면 된다… 다 아시죠?
추가로 2번 누를 때, 마지막 누르는 버튼을 떼지 않고 길게 누르고 있으면 곡 내에서 빨리 감기가 되고, 3번 누를 때 마지막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곡 내에서 되감기가 되는 점. 아이폰에서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시리가 나온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4극 케이블)
리모컨을 사용하므로 4극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ㄱ자 모양의 케이블인데요. 1자냐 ㄱ자냐에 따른 호불호는 나뉠 수 있지만 전 일단 ㄱ자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토믹플로이드의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금속으로 마감되어있지 않은데요. 이 점이 PowerJax 제품이 보급형 라인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만듦새는 강박적이라고 할 정도로 좋습니다. 무척 튼튼하게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단자에서 이어폰이 나뉘는 부분까지는 케블라(Kevlar®) 오디오 케이블입니다. 섬유의 느낌이 나는데요. 줄꼬임을 방지하고 일반 이어폰 케이블보다 튼튼하다고 합니다. Y 부분엔 TPU처리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며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줄꼬임이 적다는 점입니다. 케이블을 잘 감아서 케이스에 넣고 다니는데, 꺼내도 곧바로 풀려서 예전과 달리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예전에는 ‘이어폰이 내게 악감정이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PowerJax를 쓰면서 훌렁훌렁 제자리를 찾아가는 이어폰을 보며 무척 흐뭇합니다.
(리모컨)
리모컨 부분입니다. 리모컨 사용법은 다들 아실 테고요. 금속으로 처리되어있어 무척 튼튼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버튼이 딸각하고 확실하게 눌리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리모컨 부분이 이어폰과 좀 가까이 붙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통화할 때는 이 정도 위치가 편하더라고요. 기존의 이어폰은 결국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 마이크를 잡아서 입 근처로 가져가야 했거든요.
(유닛 부분)
유닛 부분도 금속재질입니다. 모 휴대폰 광고에서 단언컨대, 메탈(금속)은 가장 완벽한 물질이라고도 했지요. 전부 동의하진 않지만 튼튼한 느낌을 주는 데는 금속만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참 튼튼하고 만듦새가 훌륭합니다.
이는 1,300도에서 10시간 동안 성형한 스틸이라고 하네요. 다른 재질보다 더 섬세하고 어쿠스틱한 음 표현에 유리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음 표현에 대해서는 좀 아리송하지만, 만듦새는 두말할 것 없이 높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토믹플로이드 PowerJax의 드라이버는 13.5mm의 대형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는 하이 퍼포먼스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설명을 빌려 오면 듀얼 메탈 보이스 코일, 최적으로 튜닝된 사운드 포트, 대형 사운드 터널이 모두 사용자에게 풍부한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구성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들어보았습니다.
(청음 중)
우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생각만큼 무겁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닛이 금속재질이라 손으로 들 때도 다른 이어폰에 비해 조금 묵직하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귀에 착용했을 때 무거워서 귀가 금세 피로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것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이퀄라이저를 그냥 pop에 놓고 듣다가 이어폰을 PowerJax모델로 바꾼 후로는 flat으로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어요. 고음이 귀를 뚫는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딱히 그런 건 못 느끼고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리모트가 잘 작동하는 점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제품은 볼륨 조절을 사용할 수가 없는 반면, 아이폰5를 쓰는 저는 리모트의 기능을 전부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기존 마이크와 버튼만 있는 제품보다 훨씬 편리해졌어요.
(아토믹플로이드 PowerJax+Remote)
그리고 빼먹을 수 없는 게 디자인입니다. 검은색, 빨간색, 그리고 금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디자인은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실제로 보기에도 예쁘고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멋진 모델입니다. 동일한 컨셉 컬러를 쓰고 있는 다른 이어폰이 있습니다만, 그 이어폰보다 보기도 좋고 소리도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아토믹플로이드의 PowerJax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PowerJax 제품은 작년 11월에 출시되었는데요. 기존에 있던 제품군의 핵심 기술은 가져가되 가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줄여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나온 보급형 이어폰입니다.
나온 지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만, PowerJax는 물론이거니와 아토믹플로이드 제품을 쓰고 있는 분을 많이 못 본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희소성(?!) 있는 물건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즐겨 착용하고 있습니다. 막귀인 제게 이 정도 고급이어폰은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어폰이 고장 나지 않는 이상 주야장천 오래오래 마르고 닳도록 착용하고 다니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포스팅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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