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그 이상의 태블릿, 서피스2(Surface 2)를 만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이 출시한 서피스2를 미리 만나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태블릿 그 이상의 태블릿' 서피스2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금요일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윈도 태블릿PC인 서피스2(Surface2)가 발매되었단 소식, 알고 계신가요? 서피스2가 발매하기 전, 간담회가 있어서 그 자리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윈도우 태블릿이 점점 구매하고 싶은 목록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다녀온 서피스2 행사. 간단히 살펴보고 기기도 살펴보았습니다.

(서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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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Surface)

  그 전에 서피스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생산하는 태블릿 PC인데요. 여태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만들어왔지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윈도 8의 출시와 함께 윈도우 8을 모범적으로 활용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해 서피스 태블릿PC를 제작, 판매하였습니다.

  서피스2의 간단한 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우처에 있던 서피스2의 사양!)

서피스2 행사

(서피스!)

  행사는 가로수 길에 있는 갤러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겉에서부터 서피스2라는 문구가 곳곳에 보이는데요. 구석에 보이는 캐릭터가 눈에 띄더라고요. 후에 다시 보겠습니다만, 이 캐릭터는 서피(Surfy)라는 캐릭터로 스티키 몬스터 랩과 함께 만든 서피스2의 캐릭터라고 합니다.

  갤러리를 빌려 1층에는 세션 공간을, 2층에는 직접 기기를 만져볼 수 있게끔 전시해두었습니다. 세션은 후에 살펴보고 우선 행사를 간단히 둘러보고 나머지를 둘러보겠습니다.

(Cooking)

  2층 공간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과 더불어 큼직큼직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각각 Cooking, Entertainment, Sport 등이었는데요. 이 공간은 후에 세션에서 '어떻게 서피스2를 활용하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주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서피스2 그리고 스티키 몬스터)

  각각의 공간에 서피스2가 놓여있어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서피스2라는 구조물과 함께 스티키 몬스터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스티키 몬스터, 이번에 새롭게 나온 서피(Surfy)도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피스2(Surface 2) 살펴보기

(서피스2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직접 만져본 서피스2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사이즈의 윈도우 태블릿이 있는데 서피스2는 10.1인치로서 전작과 동일한 크기입니다. 디자인도 거의 비슷하나, 뒷면의 색이 다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서피스2의 킥스탠드)

  가로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전면 하단에는 윈도우 홈 버튼이 있어요. 뒷면은 회색이며 카메라(500만 화소)가 있습니다. 뒷면에서 특이한 점은 킥스탠드가 있는데요. 이전까지는 한 각도로만 펼칠 수 있었다면 서피스2는 2가지 각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옆면에는 풀사이즈 USB, HD 비디오 출력 포트가 있습니다.)

  옆면에는 컴퓨터와 똑같은 크기의 USB포트가 있으며, HD 비디오 출력 포트가 있어 다양한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는 세션에서도 직접 언급한 부분입니다.

(타입커버)

  커버는 두 종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터치커버와 타입커버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백라이트를 제공하며, 전작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터치커버의 발전이 두드러집니다.

  들어서 여기저기를 만져보았는데요. 만듦새도 괜찮고 무게도 그다지 무겁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시간은 테스트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서피스2는 엔비디아 테크라4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많이 나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윈도 RT가 설치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피스2,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세션의 시작)

  기기를 직접 만져보다 보니 세션이 시작할 시간이 되어 자리에 앉아 세션을 살펴보았습니다. 세션은 2부로 나뉘어 서피스2의 특징과 기능을 살펴보는 시간. 그리고 4가지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서피스2를 활용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양한 생산성을 갖춘 태블릿, 서피스2)

  먼저 서피스2의 모토는 태블릿 그 이상의 태블릿이라고 합니다. 서피스2가 가진 다양한 기능과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으로 데스크탑에 가까운 업무 처리기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요. 특히 액세서리와의 호환성은 다른 기기와 비교를 거부한다고 보았습니다.

  USB 3.0 포트가 있어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빠르고, USB 동글을 이용한 무선 제품과의 호환성. 그리고 HD 비디오 출력 포트를 통해 서피스2의 화면을 모니터로 바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션에선 Xbox 게임 패드와 연결하여 직접 게임을 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덧붙여 뛰어난 그래픽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로 액세서리의 강화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터치커버의 발전이 두드러졌다는 말씀을 드렸죠? 서피스1 RT 시절에는 급할 때 사용할만한 정도였다면 서피스2의 터치커버는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단적인 예로 서피스1 RT 터치커버에 들어있는 센서가 80개였다면, 서피스2 터치커버에 들어있는 센서는 무려 1,092개입니다. 137배 늘어났네요.

(빽빽한 게 센서의 수라고 합니다.)

  이 센서는 사용자의 제스쳐를 인식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두 개로 허공에서 드래그하니 화면이 넘어가고 드래그도 할 수 있더라고요. 인식률도 센서가 늘어난 만큼 훨씬 더 나아졌다고 하니... 2.7mm의 키보드가 하는 기능으로 상당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타입커버 역시 조금 더 나아졌는데요. 지난 서피스 RT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조합이라 서피스2에선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다고 하네요.

(서피스2 사용보고)

  한 태블릿을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다양한 계정 기능을 지원합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태블릿 사용 보고는 별도의 메일로 보낼 수 있게끔 지원하여 아이들의 과도한 전자기기 몰입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원 드라이브 2년 200GB가 무료입니다.)

  예전부터 윈도우 앱스토어에는 사용할 앱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동안 윈도우 앱스토어도 많은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는 다양한 앱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서피스2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원 드라이브 2년 200GB, 스카이프 무료통화 1년을 제공하는 특전이 있습니다.

(지도앱, 구글맵이나 애플맵에 비해 세밀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요리할 때, 여행할 때, 즐길 때, 공부할 때의 4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서피스2를 활용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부할 때의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제가 태블릿을 사용하는 큰 용도가 스마트러닝(Smart-Learning)이다보니 더 눈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소모하는 것 이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에도 윈도우 태블릿이 큰 용도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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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살펴본 서피스2의 가격은 32GB 기준으로 559,000원입니다. 타입커버는 164,000원 터치커버는 152,000원입니다. 세션 이후에도 약간의 Q&A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피스2 프로는 이번에 함께 출시되지 않았는데요. 한국 고객의 니즈를 알고 있고,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가볍게 살펴본 서피스2. 여태까지 봐왔던 다른 태블릿과는 다른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윈도우RT 탑재로 다소 제한이 있는 게 아쉬웠습니다.

  현재 서피스2는 온라인(링크)에서, 오프라인 하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피스2를 구매하면 필름과 32GB SD 메모리 카드를 선물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살펴본 서피스2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온라인판매처(http://bit.ly/1ficU5j)
- 서피스2 홈페이지(http://www.surface.com)
- 서피스2 페이스북(http://facebook.com/SurfaceKorea)
- MWC 2014에서 삼성 UNPACKED5 생중계.
- 아이패드 에어 스마트커버(Smart Cover)를 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