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고객을 위한 스타박스를 만나다.

  SK텔레콤에서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박스를 추첨하여 증정한 이벤트를 알고 계신가요? 지난 5월 20일부터 약 3주간 진행했던 이벤트인데요. 오늘은 이 스타박스를 직접 받아서 살펴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최근 SK텔레콤에선 신규가입 ・ 번호이동 ・ 기기변경 고객 중 매일 1천 명씩 추첨해 자사 광고모델인 전지현, 이정재의 패션 아이템 등을 담은 ‘스타박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했었는데요.

  5월 20일 영업개시 이후 6월 10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한 스타박스에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제작한 고급 스마트폰 파우치, 고급 선글라스, 전지현과 이정재의 친필 사인과 감사편지 등의 40만원 상당의 경품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는 저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일이겠거니… 했더니 최근에 스타박스를 직접 구하게 되어 뒤늦게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SK텔레콤의 ‘스타박스’에는 어떤 경품이 숨겨져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후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잠시. 이번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모두 삼성 갤럭시 ZOOM2로 촬영되었음을 밝힙니다.

---

스타박스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문득 찾아온 택배 소식에 깜짝 놀라 택배를 찾아왔습니다. 제게 올 택배가 별로 없는 시즌이라서 난데없는 택배 소식은 더욱 갑작스러웠는데요. 시커먼(?!) 택배 상자는 더더욱 그 의심을 가중시켰습니다.

(스타박스)

  상자를 요모조모 살펴보았더니 ‘스타박스’라고 적혀있는 게 아니겠어요? ‘아 이것이 그 유명한 스타박스인가 보다…’ 싶어서 찬찬히 포장을 뜯어 보았더랩니다.

(스타박스)

  그랬더니 이렇게 또 화려한 포장이 되어있는 상자가 나오네요. 하단에는 Star Box with JUN Ji Hyun + LEE Jung Jae라고 적혀있네요. 마치 고급 드레스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상자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이놈의 과대포장...)

  비닐을 한 번 더 열고 난 이후에 말이죠.

(스타박스 소책자가 보입니다.)

  상자를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스타박스에 관한 간단한 소책자입니다. 스타박스에 들어간 파우치 등을 디자인한 스타일리스트 정운기와의 인터뷰 등이 간단히 적혀있습니다.

(스타박스 소책자)

  스타박스에 들어있는 물건을 어떻게 착용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나와 있는데요. 여담이지만 소위 이런 ‘패션 아이템’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보그체’…는 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니크한 감각과 개성이라고 해도 별로 와 닿진 않네요.

(스타박스)

  그럼 각각의 내용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Powerful POUCH

  우선 꺼내기 쉬운 파우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파우치 뒤에는 전지현 ・ 이정재의 친필을 인쇄한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펄이 많이 들어간 고급지에 인쇄되어있네요.

(파우치)

  SK텔레콤에서 밀고 있는 핵심 키워드가 ‘잘생겼다’죠. ‘잘생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저희는 잘생긴 사람들… 네 죄송합니다. 아무튼, 각 배우가 아끼고 좋아하는 아이템을 담았다고 합니다.

(두 별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볼 수 있는 게 파우치인데요. 커다란 별이 2개나 박혀있는 뱀가죽 무늬의 파우치입니다. 실제 가죽은 아닙니다. 별이 박혀있는 이유는 고객이 SK텔레콤의 스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아무튼, 무척 독특한 느낌의 파우치입니다.

(파우치)

  파우치 전면에는 간단한 카드 등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스마트폰을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파우치가 꽤 커서 다양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내부는 스웨이드 느낌이 나는데요. 스마트폰을 상처입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S5는 쏙 들어가네요.)

  조금 뻑뻑한 느낌은 들지만, 이는 스마트폰을 단단하게 붙잡기 위해 제작된 것이며, 스마트폰에 맞춰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발틱 블루 색상인데요. 보기엔 굉장히 고급스러운데 만져보면 좀 애매해지는 파우치입니다.

Unique SUNGLASSES

  다음은 선글라스입니다. 선글라스는 위에 매달려있는 게 아니고요. 위에 별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선글라스 케이스)

  서랍처럼 쭉 당겨서 뽑을 수 있으며, 악어가죽 무늬 케이스 안에 들어있습니다.

(선글라스 케이스입니다.)

  케이스 느낌은 묘합니다. 재질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합이 묘하게 안 맞아서 역시 애매합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선글라스가 투명한 지퍼백 안에 싸여있습니다.

(선글라스)

  케이스 안에는 안경을 닦을 수 있는 융과 선글라스가 들어있습니다. 비닐을 벗기니 선글라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

  메이드 인 코리아…네요. 선글라스가 무척 가벼워서 끼워봐도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인데요. 가벼운 착용감의 비밀은 종잇장처럼 얇은 프레임에 있습니다. 너무 얇은 프레임이라서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네요.

(얇고, 연합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라 어떤 얼굴형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프레임이 상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코팅이 그리 짙지 않아서 제대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패션 아이템 정도로만 사용하는 게 적당할 듯합니다.

---

  40만원 상당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애매한 품질의 제품이 들어있는 스타박스였습니다. 받을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받고 구성물을 꼼꼼히 뜯어보다 보니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SK텔레콤 번호이동 ・ 기기변경 ・ 신규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제공한 전지현 ・ 이정재의 블랙… 아니 스타박스. 개인적으론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만, 분명 맘에 드셨던 분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선물임은 틀림없으니까요. 갑자기 제가 어째서 스타벅스.. 아니 스타박스를 받게 되었는지는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증정한 스타박스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아울러, 삼성 갤럭시 줌2의 화질을 살짝 엿볼 수 있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랍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삼성 갤럭시 ZOOM2 사용기 - (1)손에 감기는 Ergonomic 디자인
- 다음뷰 및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 백업 방법은?
- 소니 엑스페리아 Z2 사용기 - (2) 개통 및 APN 설정하기
- 게코드라이(GeckoDry) 나노방수코팅 서비스후기, 침수걱정은 이제 끝!
- 갤럭시S5용 DMB 안테나, 파트론(Patron) PD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