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 관능적인 남자 향수

  오늘은 남자 향수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 제품으로, 강한 향과 은근함을 갖춘 매력적인 제품인데요. 최근 애용하고 있는 향수입니다. 어떤 향을 가졌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향수를 소개하는 포스트입니다. 최근에 제가 향수를 바꿨습니다. 향수 하나로 근 5년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향수를 전부 사용하는 바람에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새로이 향수를 구매했는데, 이 향수가 지난 포스트로도 소개해드렸던 파코라반의 원밀리언(1 million)입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파코라반 원 밀리언 - 강한 향이 매력적인 향수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는 향수이며, 말씀드렸다시피 마르고 닳도록 쓰는 중인데요. 최근에 우연한 기회로 향수를 하나 구해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파코라반 원밀리언과는 또 다른 형태의 향이라 때에 따라 향을 골라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향수는 버버리 브릿(BRIT) 리듬 포 힘인데요. 어떤 향수인지 직접 살펴보고 외관과 제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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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Burberry)

  버버리는 이미 다른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유명한 브랜드이죠. 작년 가을 국내에 들어온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은 라이브 공연장의 흥분과 아드레날린, 관중의 열광적인 에너지를 담았다는 설명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은 라이선스로 형태로 운영하던 버버리 뷰티 비즈니스를 본사가 흡수한 이후에 첫 번째로 출시하는 남성용 향수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는데요. 버버리 본사에서 역량을 집중하여 만든 향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를 살펴봤더니 세계적인 조향사 도미니끄 로피옹(Dominique Ropion)과 올리비에 폴쥬(Olivier Polge)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향수라고 하더라고요. 향수의 세계는 제가 자세히 모르는 터라 무척 유명한 조향사가 역량을 집중하여 만들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라이브 공연장의 흥분과 아드레날린, 관중의 열광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버베나 향에 깊고 우디(Woody)한 블랙 레더, 시더우드의 향을 더해서 자유와 생동감, 감각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입니다. 향수에 점점 관심을 두고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향수를 단순히 냄새만 맡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패키지에서부터 실제 향수병까지 무척 다양한 미적 요소가 결합하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향수병을 수집하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니겠죠. 향수병의 디자인은 향수의 향과도 맞닿아있고, 결국 이 모든 미적 요소가 ‘향기’로 압축됩니다. 지난번에 살펴보았던 파코라반 원밀리언 역시 패키지도, 향수병도 무척 독특했다는 기억이 나네요.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은 90mL, 50mL, 30mL의 세 종류가 있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은 30mL입니다. 버버리 제품답게 가격도 상당히 고가인데요. 30mL 기준으로 68,000원입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의 )

  뒤에는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Burberry Brit Rhythm For Him)의 자세한 성분 등이 적혀있습니다. 오 드 뚜왈렛(EDT)이며, 지난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는 향수 농도에 따라 부르는 이름입니다.

  다시 한 번 짧게 설명해 드리자면 퍼퓸(Pefrume) -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단계로 나뉘며, 뒤로 갈수록 향수의 농도가 점점 연해집니다. 오 드 뚜왈렛은 일반적인 향수가 속해있으며, 5~10%의 농도로 3~4시간 정도의 지속력을 가집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패키지를 열고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을 꺼내어 보았습니다. 검은색, 아니 약간 회색에 가까운 느낌인데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니 색상은 ‘스모크 그레이’라고 합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향수병 역시 무척 매력적으로 생겼는데요. 직선이 강조되어 무척 남성적인 느낌을 줍니다.

(직선이 살아있는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보는 위치에 따라서 살짝 다른 입체감을 보여줍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향수병을 보면서 막연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서 뚜렷한 이미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징 박힌 가죽 재킷’이었습니다. 앞서 라이브 공연장의 흥분 등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향수라고 말씀드렸죠? 록음악 하는 가수들이 입는 재킷이 딱 떠오르는 병 디자인입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시향하기

  그럼 간단하게 시향 및 사용하고 있는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은 탑 노트로 ‘바질 버베나와 카다멈 그리고 주니퍼 베리’가, 미들 노트로 ‘블랙 레더, 파츨리, 스타이랙스 레진’이, 그리고 베이스 노트로 ‘시더우드와 인센스, 통카빈’이 쓰였다고 합니다.

  뿌린 직후의 탑 노트는 은은한 버베나 향이 강하며, 약간은 산뜻하면서도 끝이 매콤한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살짝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글로써 설명하기 어렵습니다만, 분명히 자기 색이 무척 강렬한데 이 향이 은근히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미들 노트로 넘어가면 향이 더욱 은근해지고 더욱 강렬해집니다. 탑 노트보다 더욱 뚜렷한 성격이 드러나는데요. 매콤한 느낌은 살짝 가시고 가죽 재킷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나네요. 탑 노트가 은근히 다가온다면 미들 노트는 좀 더 은근히, 하지만 자기 어필을 확실하게 하며 다가온다는 느낌입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베이스 노트로 넘어가면 아까의 시원한 느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따뜻한 느낌의 향이 납니다.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길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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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 공연장 얘기를 해서 그런지, 시향의 느낌을 적다 보니 라이브 공연장에서 관능적인 남성이 여성에게 은근히 다가가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느낌은 이 포스트를 보시고 직접 시향해보신다면 일부 공감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은 상당히 매력적인 향수입니다. 남성인 저도 괜찮아하지만, 주변의 여성 분들이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남성 향수의 스테디 셀러(?!)인 ‘존 바바토스 아티산’처럼 강렬한 향이지만 제게는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성 분들은 대개 둘 다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스테디셀러는 선택하고 싶지 않았고요…

  강렬한 향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매력적인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용하는 향수가 늘어 상황에 맞게 골고루 사용하는데요. 요새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점차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시향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리브영에서 시향을 했는데요. 이번에 글을 쓰면서 올리브영 홈페이지를 가봤더니 정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행사를 하는 모양인지 여기서 또 15%를 할인해서 4만원 초반대에 판매하더라고요…(…) 뭔가 좀 억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시향해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정도 가격이면 면세점보다 저렴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지금까지 관능적인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힘 향수 후기의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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