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카뮈 보틀 텀블러 - 예쁘고, 또 예쁜 텀블러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텀블러를 살펴보았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디자인의 텀블러라 가볍게 살펴본 알라딘 카뮈 보틀 텀블러. 함께 살펴보시죠.

  레이니아입니다. 금요일인 오늘은 간단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어제도 간단한 소식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지난번에 책을 좀 주문하고 받은 사은품에 관한 글입니다. 어지간한 사은품이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사은품이 요새 유행하는 상품이라서요.

  알만한 분은 아실 사은품입니다만, 이번 알라딘에서 5만원이상 책을 구매했을 때 상품이 투명 보틀 텀블러였습니다. 리버스 마이 보틀을 시작으로 투명한 보틀 텀블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일까요. 책 구매 사은품으로는 꽤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어떻게 생겼는지, 사용해본 후기는 어떤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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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보틀 텀블러

  최근에 책을 좀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로 책을 사는 곳은 인터파크와 알라딘 정도인데요. 지인의 부탁을 받아서 책을 사면서 제 책도 한 권 주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합계금액이 5만원이 좀 넘게 되었는데요. 5만원을 넘기니 적립금 2,000원을 받거나 투명 보틀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개 그렇듯) 투명 보틀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지인의 책이 훨씬 더 많아서 지인께 전달해드렸어야 했는데, 흔쾌히 제게 양도해주셔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책과 함께 길쭉한 상자가 들어있었는데요. 처음엔 보틀이 들어있으리란 생각을 못 하고 ‘이게 뭔가…’했었는데요.

(카뮈 보틀)

  상자 한쪽에 증정하는 카뮈보틀이라고 적혀있어서 그제야 제가 신청했던 투명 보틀이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카뮈 보틀이라고 적혀있는데, 알라딘에서 증정하는 종류가 3종류로 카뮈(Camus), 보르헤스(Borges), 헤밍웨이(Hemingway) 보틀이었습니다.

  카뮈, 보르헤스, 헤밍웨이 모두 무척 유명한 작가죠. 작가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게 가벼운 블로그 포스트가 아니라 논문까지 수두룩하므로 이 정도만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유명한 작가이름을 사용한 투명 보틀 텀블러는 인터넷 서점에서 줄 만한 좋은 사은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별다른 건… 없네요. 곧바로 투명 보틀 텀블러가 들어있습니다. 검은색 뚜껑의 동글동글한 디자인. 리버스 투명 보틀 텀블러 및 다른 투명 보틀 텀블러와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제품을 꺼내보았습니다. 비슷한 디자인, 그리고 비슷한 폰트로 글씨가 적혀있습니다.

  카뮈 보틀(CAMUS BOTTLE)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디자인이라서 더도 덜도 할 말이 없네요.

  하단에는 알라딘에서 제공한 상품이라고 알라딘 마크인 램프가 그려져 있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깔끔하게 마크만 그려져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투명 보틀 텀블러는 일반적인 플라스틱이 아닌 Ecozen이라는 소재라는데요. 자연에서 유래한 바이오 물질로 만든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젖병 등 유아용 식기에 주로 사용하는 소재로, 내열성도 있고 환경 호르몬인 BPA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더불어 국내에서 생산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뚜껑을 열면 취수구가 별도로 있습니다. 안에 아무것도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였어요. 그런데 그다지 효용성 있어 보이진 않았습니다.

알라딘 투명 보틀 텀블러, 그리고 음료.

  투명 보틀 텀블러는 그냥 두고 보는 것보단 음료를 넣었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데요. 그래서 직접 음료를 넣어보았습니다.

(얼음과 더치커피 원액)

  얼음과 더치커피 원액을 넣어주었습니다. 커피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얼음이 보이네요. 이제 물로 살짝 희석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예뻐졌네요. 유리잔에서 보는 것과 보틀 텀블러로 보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사실 탄산수에 과일 조각을 넣은 사진을 보았을 때 보틀 텀블러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커피를 넣으니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날이었으면 훨씬 예쁜 사진이 나왔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짝 흔들 때마다 얼음이 살짝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예뻤는데요. 이 모습 때문에 요새 이런 형태의 보틀 텀블러가 유행하는 것이겠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온 ・ 보냉성은 제로에 가까우므로 조금만 있어도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는 텀블러를 마주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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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보니 역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들 성능을 보고 이런 제품을 구매하시는 건 아니라고 믿어요. 예쁜 디자인. 그것이 이 보틀 텀블러의 존재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제 기준에서 텀블러의 보냉 ・ 보온 기능은 좀 더 중요한 기준이므로 많이 쓰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금방 마실 수 있는 음료를 담을 때나 미지근한 음료를 담아도 되는 여름에는 즐겨 사용할 예정입니다. 겨울에는… 보틀 텀블러 통째로 얼어버릴 것 같고요.

  요새 유행하는 디자인이라 하여 가볍게 살펴보았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화끈하게 불태우시고요.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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