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 사용기 - (1)단독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기기

  IFA 2014에서 직접 살펴보고 소식을 전해드렸던 삼성 기어S를 입수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 실 생활에 적용한 삼성 기어S 사용기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IFA 2014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제품 중 하나가 삼성 기어S입니다. 독일어로 된 버전을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이게 과연 실생활에 적용했을 때 어떤 일이 펼쳐질까 기대했었는데요. 드디어 삼성 기어S가 정식으로 출시되고 삼성 기어S를 위한 요금제도 이통사에서 준비했습니다.

  저 역시 삼성 기어S가 출시되고 좀 지나서 삼성 기어S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삼성 기어S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무엇보다도, 단독(Stand-alone)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성 기어S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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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의 특성

  삼성 기어S는 내부에 3G 유심 카드를 넣어서 전화 ・ 문자 ・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거리에서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의 번호로 전화, 문자,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블루투스 연동 거리를 벗어나면 삼성 기어S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통사를 통해서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제공량에 맞게 먼저 전화나 문자를 받을 수도 있고요. 자동으로 착신전환을 설정하여 스마트폰에 건 전화나 문자를 자동으로 삼성 기어S로 전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 기어S의 3G 유심칩을 넣는 부분)

  삼성 기어S가 단독-연동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화면 전화 문자면 문자, 심지어 이메일이나 간단한 웹서핑까지 삼성 기어S가 지원하므로 스마트폰에 메어있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함께 연결해주면 금상첨화겠죠? 물론, 이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연동할 수 있는 건 삼성의 기어 Circle 제품이지만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난 IFA 2014 포스트에서도 살짝 볼 수 있었지만, 삼성 기어S는 2인치 디스플레이에 키보드를 직접 넣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직접 글씨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3*4 키보드 혹은 쿼티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쿼티 키보드는 글씨가 조금 작아서 3*4키보드가 조금 편리하게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 쿼티를 고수하는 편이지만요.

(삼성 기어S에서 띄우는 쿼티 키보드와 천지인 키보드)

  이렇게 타이핑으로 쓰기가 어렵다면 S보이스를 이용하여 음성 인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삼성 S보이스의 인식도는 꽤 뛰어난 편입니다. 이를 이용해서 문자 내용 등을 바로 입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성 기어S를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S보이스)

  S보이스는 처음에 실행할 때는 홈버튼을 2번 눌러줘야 하고, 최초 실행 후에는 삼성 기어S에 ‘하이 기어’라고만 말해도 이를 알아듣고 자동으로 S보이스를 실행합니다. 목소리만으로 많은 동작을 제어 할 수 있는 세상. 마치 영화 <그녀>에 나오는 모바일 기기를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처럼 목소리로도 문자 등을 입력할 수 있어서 삼성 기어S를 단독으로 사용해도 전혀 힘들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기어S 단독 사용하기

  그럼 이처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성 기어S.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메인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를 이용하여 어느 곳에서든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갤럭시 노트4를 쉽게 떨어뜨리고 다니진 않습니다만, 집 앞 편의점이나 카페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러 갈 때는 잠깐 다녀오겠다는 생각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런데 꼭 그럴 때 중요한 전화나 문자가 오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전화해서 ‘사실 집 앞 편의점에 있었다…’라고 하자니 무척 궁색한 변명이 되는 것 같고요. 혹은 빠른 회신이 필요한 메일이었는데, 답장을 못 해서 좋은 기회를 놓치거나 하면 고작 주전부리 하나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친 것 같아서 가슴이 쓰리더라고요.

(뭔가 잊었다는 느낌은 뒤늦게 찾아옵니다.)

  하지만 삼성 기어S는 수면 트래킹이라든지 일반 시계처럼 주로 차고 다니는데, 이렇게 삼성 기어S만 들고 다니면 당황하지 않고 마음을 여유롭게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급한 연락은 삼성 기어S가 받아주기 때문이죠.

(삼성 기어S로 전화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등으로 따로 연결하지 않으면 삼성 기어S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야 하긴 하지만, 전화를 놓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또, 소리가 너무 작아서 제대로 못 듣는 것보다야 낫죠.

(삼성 기어S로 곧바로 답장을 할 수 있습니다.)

  문자도 오며, 답신도 가능합니다. 다만 별도의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는 별도의 번호로 문자가 갈 수 있으니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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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실제로 겪는 일을 중심으로 말씀드렸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삼성 기어S의 진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운전을 할 때나 운동을 할 때, 스마트폰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삼성 기어S는 이를 도와주는데요.

  게다가 3G 유심에 캐시비 칩 같은 금융 유심을 넣어주면 NFC를 지원하므로 간단한 결제도 삼성 기어S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IFA 2014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용한 지 오래되지 않아, 저 역시 더 다양한 사용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삼성 기어S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록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사용해보면서 이야기가 생기면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삼성 기어S 단독 사용 관련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레이니아였습니다.:)

· 관련 포스트 및 링크

- 삼성 기어S, IFA 2014 현장에서 직접 만져본 후기

- 삼성 기어S 기능 위주 사용기 - IFA 2014에서 살펴봤어요.

- 삼성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 노트4를 보다.

- 삼성 갤럭시 S5 사용기 - (4) 기어Fit 그리고 건강 관리

- IFA 2014에서 만난 삼성 기어VR, 놀라운 가상현실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