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 사용기 - (2)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놀라운 기능
삼성 기어S의 두 번째 사용기입니다. 기기에 좀 더 눈을 돌려서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에 관해 살펴보았습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삼성 기어S에 관한 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선 주로 삼성 기어S를 사용하는 방법만 살펴보고 막상 삼성 기어S 제품 자체에 관해선 살펴보지 않은 것 같아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매력적인 삼성 기어S의 디자인과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기어S의 디자인
삼성 기어S의 디자인은 지난 IFA 2014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기존 기어보다 더 넓은 화면인 2인치 커브드 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키보드도 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인치가 크다 적다에 관해선 그때도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시계라는 분류를 어떻게 갖다 대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좀 갈릴 것 같아요.
그것과 별개로 제 손목에는 조금 큼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께도 제법이라 시계 부피감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기본 밴드와 잘 맞아서 시계 끈을 조절하면 착용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시계의 부피가 있다 보니 충격 때문에 생길 흠집은 조심해야겠습니다.
IFA 2014 때는 반소매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맨 손목에 착용해서 더욱 크다는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따뜻한 긴소매와 외투를 입을 철이라 삼성 기어S를 착용해도 무지막지하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습니다.
저는 검은색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본 색상 외에도 다양한 스트랩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기본형 스트랩, 뱅글형 스트랩을 고를 수 있으며 색도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스와로브스키와는 별도의 스트랩을 제작하였습니다.
다른 써드파티에서도 별도의 스트랩을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삼성 기어S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삼성 기어S 디자인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충전기도 더 깔끔해졌는데요. 충전기의 장점 중 하나는 내부에 배터리 팩이 들어가 삼성 기어S를 충전하게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삼성 기어S의 기능
삼성 기어S의 기능을 굳이 따로 살펴보자니 민망한데요. 왜냐하면, 지난 포스트인 단독 사용이 삼성 기어S의 대표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살펴보지 않은 기능 등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위젯 기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IFA 2014 포스트에서 삼성 기어S의 기능을 소개할 때 말씀드린 기능입니다만, 시계 화면에서 화면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 하여 위젯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5가지의 위젯을 추가할 수 있으며, 뮤직 플레이어, 뉴스 브리핑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뉴스를 간단하게 축약하여 볼 수 있는 뉴스 브리핑은 연동상태에서 원한다면 연동한 기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혼잡한 전철에서 간단히 보기엔 삼성 기어S로 보는 게 좋겠죠. 삼성 기어S의 화면이 작지 않아 꽤 시원시원한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량도 꽤 많은 편이에요.
알림이 왔을 때, 전작과 달리 좀 더 많은 활동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단순 전화 발신 응답/거부뿐만 아니라 부재중 전화는 곧바로 전화를 건다든지, 문자에 답장할 수 있는 등 아래에 메뉴가 생겨서 훨씬 풍부한 행동을 삼성 기어S로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역시 삼성 기어S에서 볼 수 있는 장점입니다.
S헬스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삼성 기어S에는 UV 측정 센서가 더 탑재되었는데요. 그래서 삼성 기어S로 야외 운동을 할 때 자외선 치수까지 체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층 똑똑해진 S헬스의 탄생인데요. 이전보다 정확도도 늘어난 느낌으로 운동 시 이동 거리나 걸음 수 등을 똑똑하게 체크해줍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기어 매니저로 설치할 수 있게 된 점도 장점입니다. 이미 기어 시리즈에선 할 수 있었습니다만, 삼성 기어S의 타이젠은 좀 더 본격적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에 기어 매니저에서 게임이 있길래 ‘이게 뭔가…’ 싶어서 시큰둥했었는데, 받아서 몇 번 플레이해보다가 어느새 공들여 플레이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차 위치를 기억하고 안내해주는 앱,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주는 앱 등 생활에 다양한 앱이 많이 스토어에 올라와 있고, 또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삼성 기어S의 초기 시계 디자인을 탐탁지 않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이런 시계도 앱을 설치하여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스마트시계라기보다는 시계형 스마트폰이라고 보는 게 좋겠습니다.
IFA 2014에서 봤을 때, 그리고 제가 직접 사용하면서 또 다른 많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가 아닌 별도의 통신기기로 봐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요. 아직은 기어 매니저와 어느 정도 연동이 필요하지만, 언젠가는 완벽하게 독립적인 기기로 작동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삼성 기어S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기입니다. 디자인에 관한 호불호는 기기가 존재하는 한 늘 나뉘겠지만, 제게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기기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럼 삼성 기어S의 디자인과 기능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 삼성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 노트4를 보다.
- 삼성 기어S, IFA 2014 현장에서 직접 만져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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