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경주여행을 가다!(1) - 여행 전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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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 이었던 미투데이 사용설명서를 채 마무리도 짓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엉뚱한 연재물(!?)로 인사를 드리는 레이니아입니다.
몇주전, 성수기가 시작하기 전 반짝 혼자서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중순에 비백하려던 것이 하순까지 늦어져버리기도 하였죠!
DSLR을 거의 사자마자 들고가서 이것저것 삽질을 거듭하며 나름 사용법도 익히고 마음의 여유도 찾고 유적도 관람하며 심미안도 키울 수 있는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경주가기 전의 준비와 일정 등을 되짚어보며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
(이하,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경주가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를 간 적이 없냐고? 아니, 당장 지난달에 답사에 끌려가 경주에 잠시 다녀왔었다. 그럼 왜?
왜일까.. 그 때 보았던 안압지의 야경이 머리 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소설 때문이었을까? 당시 나는 어찌되었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을 뿐이었고 혼자 떠나기 가장 편한 곳이 경주였을 뿐이다.
(해외로 갈 정도의 자금력은 없었을 뿐더러, 무섭다. 혼자가는 여행은 국내가 아무래도 안심이 되더라.)
경주를 가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뒤적뒤적 알아봤다. 경주는 상대적으로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기 때문에 이것저것 제반시설이 잘 되어 있더라. 이것저것 여행권을 나누어 일정이 잡혀있기도 했지만, 혼자서 갈 예정이라 기본적인 얼개만 짜두고 그 때 그 때 상황을 보아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혼자 가니 계획에 뭐라고 토달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안내책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인데, 이는 경주 시청 하위 사이트에서 관광안내책자 신청을 통해 책자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주소는 http://guide.gyeongju.go.kr/help/BookList.jsp
안내에도 나와있지만 신청 후 7일정도 (나 같은 경우엔 5일만에 도착했다.)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여행 출발 이전에 빨리 신청해 놓으면 놓을 수록 도움이 된다.
좌측은 펼쳐서 보는 지도고 우측은 각 유적들에 대한 상세 소개가 되어있는 책자다. 관광안내소에 가면 좌측은 쉬이 구할 수 있지만 우측은 쉬이 구할 수 없다고 하던데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둘 다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꼭 챙겨가자.
좌측의 경우에는 미리 어떤 유적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여 권역을 나누어 놓으면(사실 미리 권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자신의 이동루트에 맞게 다시끔 짜두는게 좋다.) 여행 계획을 수립하기가 용이하다. 우측의 경우에 가장 좋았던 것은 어떤 버스를 타야지 각 유적지로 갈 수 있는지 나와있는 점이었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상당히 유용한 정보다. 유적에 대한 설명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얼추 권역을 나눴는데 크게 시내권, 불국사권, 보문단지권, 외곽(포석정, 오릉,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으로 나누었다. 외곽 부분의 경우 다른 권역을 돌면서 틈틈히 편입시켜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타이트하게 짜지 않고 좀 슬렁슬렁 잡았다.
목적은 유적지를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유유자적 돌아다니면서 보고 즐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음은 잠잘 곳을 정해놓는 일. 성수기 전이라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겠지만, 예약이 밀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두는게 도움이 된다. 시내에는 모텔이 대릉원 께에는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이 있었다.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혹은 찜질방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숙소에 꽤 투자를 많이 했는데, 이유는 숙소를 거점삼아 여행을 하는 편이며(일종의 베이스캠프랄까) 그리고 잠을 편하게 안자면 다음날 너무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시설이 괜찮은 곳을 선택했다.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지만 혼자서 가는데 무슨 요리. 가격저렴하게 싼 음식점을 찾아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사전 장보기는 모두 기각.
교통수단은 내려갈 때는 고속버스를 올라갈 때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결정. 고속버스같은 경우에는 예약된 좌석이 거의 없어서 예약을 하지 않았고 기차는 내려가서 예약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정 안되면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정하진 않았다.
그야말로 슬렁슬렁 계획하기의 진수. 얼추 예산을 맞춰보니 숙소비까지 30만원정도면 2박 3일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금세 여행날의 아침이 밝아왔다.
몇주전, 성수기가 시작하기 전 반짝 혼자서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중순에 비백하려던 것이 하순까지 늦어져버리기도 하였죠!
(죄..죄송합니다.)
DSLR을 거의 사자마자 들고가서 이것저것 삽질을 거듭하며 나름 사용법도 익히고 마음의 여유도 찾고 유적도 관람하며 심미안도 키울 수 있는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경주가기 전의 준비와 일정 등을 되짚어보며 기록해 두고자 합니다.
(이하, 편의상 평어를 사용하겠습니다.)
'경주가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를 간 적이 없냐고? 아니, 당장 지난달에 답사에 끌려가 경주에 잠시 다녀왔었다. 그럼 왜?
왜일까.. 그 때 보았던 안압지의 야경이 머리 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소설 때문이었을까? 당시 나는 어찌되었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을 뿐이었고 혼자 떠나기 가장 편한 곳이 경주였을 뿐이다.
(해외로 갈 정도의 자금력은 없었을 뿐더러, 무섭다. 혼자가는 여행은 국내가 아무래도 안심이 되더라.)
경주를 가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뒤적뒤적 알아봤다. 경주는 상대적으로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기 때문에 이것저것 제반시설이 잘 되어 있더라. 이것저것 여행권을 나누어 일정이 잡혀있기도 했지만, 혼자서 갈 예정이라 기본적인 얼개만 짜두고 그 때 그 때 상황을 보아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혼자 가니 계획에 뭐라고 토달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안내책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인데, 이는 경주 시청 하위 사이트에서 관광안내책자 신청을 통해 책자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주소는 http://guide.gyeongju.go.kr/help/BookList.jsp
안내에도 나와있지만 신청 후 7일정도 (나 같은 경우엔 5일만에 도착했다.)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여행 출발 이전에 빨리 신청해 놓으면 놓을 수록 도움이 된다.
(안내 책자의 모습)
좌측은 펼쳐서 보는 지도고 우측은 각 유적들에 대한 상세 소개가 되어있는 책자다. 관광안내소에 가면 좌측은 쉬이 구할 수 있지만 우측은 쉬이 구할 수 없다고 하던데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둘 다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꼭 챙겨가자.
좌측의 경우에는 미리 어떤 유적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여 권역을 나누어 놓으면(사실 미리 권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자신의 이동루트에 맞게 다시끔 짜두는게 좋다.) 여행 계획을 수립하기가 용이하다. 우측의 경우에 가장 좋았던 것은 어떤 버스를 타야지 각 유적지로 갈 수 있는지 나와있는 점이었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상당히 유용한 정보다. 유적에 대한 설명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얼추 권역을 나눴는데 크게 시내권, 불국사권, 보문단지권, 외곽(포석정, 오릉,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으로 나누었다. 외곽 부분의 경우 다른 권역을 돌면서 틈틈히 편입시켜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타이트하게 짜지 않고 좀 슬렁슬렁 잡았다.
목적은 유적지를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유유자적 돌아다니면서 보고 즐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음은 잠잘 곳을 정해놓는 일. 성수기 전이라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겠지만, 예약이 밀릴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두는게 도움이 된다. 시내에는 모텔이 대릉원 께에는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이 있었다.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혹은 찜질방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숙소에 꽤 투자를 많이 했는데, 이유는 숙소를 거점삼아 여행을 하는 편이며(일종의 베이스캠프랄까) 그리고 잠을 편하게 안자면 다음날 너무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시설이 괜찮은 곳을 선택했다.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지만 혼자서 가는데 무슨 요리. 가격저렴하게 싼 음식점을 찾아서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사전 장보기는 모두 기각.
교통수단은 내려갈 때는 고속버스를 올라갈 때는 기차를 이용하기로 결정. 고속버스같은 경우에는 예약된 좌석이 거의 없어서 예약을 하지 않았고 기차는 내려가서 예약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정 안되면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정하진 않았다.
그야말로 슬렁슬렁 계획하기의 진수. 얼추 예산을 맞춰보니 숙소비까지 30만원정도면 2박 3일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겠다 싶었다. 그렇게 금세 여행날의 아침이 밝아왔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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