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구매기 - 직구의 세계로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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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직구를 통해 선물용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이 꽤 탐나는 제품이고, 유명한 제품이라 소개해드립니다. 무인양품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제품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구매계기
제 앞가림도 잘 못 하는 아이콘의 선두주자-_-; 입니다만, 소중한 분 취향에 맞게 선물하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무척 소중한 분의 생일을 맞아서 선물을 계획하고 있었는데요. 여성분이라 취향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취향을 고려해서 선택한 제품이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저 제품이었습니다.
(무인양품, 무지루시라고도 합니다.)
향 제품을 좋아하며, 평소 직장이나 집 환경이 건조해서 기관지 등이 쉽게 상하는 스타일이라 가습기의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아로마 향도 덧댈 수 있는 아로마 디퓨저 제품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 가지 하위 호환 제품도 있었지만, 무인양품(無印良品) 스타일이 가장 깔끔하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죠.
무인양품(無印良品)은 별도의 브랜드 마크를 달지 않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철학에서 나온 일본 브랜드입니다. 일본에서 이를 읽기로 '무지루시료힌'이라고 읽는데요. 줄여서 '무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대용량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
다음으로 가격을 점검해보았습니다. 국내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아로마 디퓨저 대용량은 129,000원입니다. 결고 가벼운 가격은 아닌데요. 무인양품에서 필기구를 주로 사다가 일본에서 직구로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불현듯 떠올라 무인양품 일본 스토어에서 같은 제품의 가격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본의 대용량 초음파 아로마 디퓨저)
일본 스토어에서는 6,900엔에 판매하고 있네요. 글을 쓰는 시점으로 환율을 대입하여 한화로 계산해보았더니 약 63,183원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한국 스토어보다 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도대체 왜 같은 물건이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걸까요. 차이점이 있나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무인양품 일본과 한국 제품의 차이
1) 수리 정책
1) 수리 정책
한국 무인양품에서 아로마 디퓨저를 구매하면 제품 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후 해당 제품이
고장 날 때 A/S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부품을 고치는 방식이 아닌 리퍼 방식을 사용합니다. 1년 이내는 무상으로 제품을
교환하며, 1년이 지난 후에는 정가의 1/3(약 43,000원)을 받고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하네요.
2) 전원 어댑터
일본에서 구매한 제품은 일본식 전기 코드인 110v를 사용하지만, 한국에서 구매한 제품은 여행용 어댑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전기 코드를 교체하여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고장률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 A/S정책이 합리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는 품절되어 오프라인 매장을 발품 팔아 구매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고가의 제품은 절 직구의 세계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위 스크린 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은 일본 무인양품 세일 중이라 1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6,210엔이면 56,900원 정도입니다. 두말할 필요 있나요. 직구를 결정했습니다.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저
(무인양품 상자)
직구를 통해서 들여온 아로마 디퓨저입니다. 무인양품 상자 그대로 날아왔는데요. 생각해보면 이 상자 그대로 부피를 재다 보니 배송비가 더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꼼꼼한 포장)
상자를 열어보면 노란색 영수증과 함께 꼼꼼하게 포장되어있는 아로마 디퓨저가 나옵니다. 최대 300ml까지 물이 들어가고, 180분 동안 지속 가능한 제품인데요. 가장 큰 제품으로 무드등을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선물이긴 했지만, 직구한 제품이고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확인해봐야 해서 제품을 열어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제품 상자 뒷면에는 일어로 적힌 설명서가 있습니다. 크게 어려운 사용방법은 아닙니다. 뚜껑을 열고 물을 적당히 부은 다음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가동하면 되는 단순한 제품입니다. 그래도 선물을 증정하면서 자세히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분무구)
위처럼 뚫린 부분을 통해 수증기(?!)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무척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하죠.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아래와 내부)
아래엔 수증기를 만드는 부분이 있으며, 전원 플러그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프리 볼트라 국내에선 돼지코만 구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조절 버튼)
하단에 스위치가 모두 모여있습니다. 스위치는 Light와 Mist 두 개가 있는데요. 미스트(Mist) 버튼을 길게 누르면 분무가 시작됩니다. 이후 미스트 버튼을 눌러서 30, 60, 120, 180분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미스트 버튼을 2초 이상 다시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Light 버튼은 눌러서 불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밝기 조절도 밝게/어둡게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전원 플러그)
부속품으로 전원 어댑터와 물의 양을 조절하여 담을 수 있는 컵이 있습니다. 컵이 없더라도 제품 내부에 물의 양을 표시해주는 눈금이 있어 크게 사용하기 곤란하진 않습니다.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데 마침 집에 돼지코가 없더라고요...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에 전원을 연결했습니다.)
집에 왜 변압기가 있는진 묻지 마시고요... 급한 대로 변압기를 이용하여 테스트했습니다. 돼지코를 어디서 구매하는지 어려워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방법도 있고요. 대개 확실한 방법은 '철물점'이나 '전파사'를 찾아가시는 게 좋아요.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인터넷에선 개당 300원인데 저는 개당 1,000원씩 주고 사왔네요.
(무인양품 아로마 오일, 그레이프 후르츠 향)
별도로 구매한 아로마 오일입니다. 아로마 오일은 병에 들어있어서 그냥 한국에서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싸네요. 저 한 병에 13,000원 정도를 줬습니다. 물 300ml에 아로마 오일 7~10방울 정도를 떨어뜨리면 된다고 하는데, 더 적게 넣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로마 오일의 향은 그레이프 후르츠 향이며, 무인양품에서 팔지 않는 아로마 오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켰습니다.)
스위치를 눌러 켜면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현재는 180분 후에 자동으로 꺼진다는 설정이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미스트(Mist)버튼을 눌러서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불을 켜서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Light) 버튼을 누르면 불을 켤 수 있습니다. 무척 따뜻한 느낌의 램프가 켜집니다. 무드등으로 좋습니다. 잘 때 불을 끄면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이 있는데, 이런 분이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선물한 분도 잘 때 겁이 좀 있는 여성분이셔서 이런 제품이 도움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무인양품 초음파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
물을 소량 넣고 작동해보았습니다. 문제없이 작동하는 걸 확인했습니다. 겸사겸사 선물하기 전에 내부를 깔끔하게 청소해두었습니다. 물을 넣는 제품이고, 사람이 숨 쉬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니 어쨌든 사용하기 전엔 씻는 게 좋을 테니까요.
테스트를 마치고 선물을 잘 해드렸습니다. 취향에 꼭 맞는 선물이라고 기뻐하셔서 열심히 고민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도 탐이 날 정도로 괜찮은 소품이었습니다. 켤 때 약간의 소음이 있다는 후기를 들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이 소음이 백색소음 같아서 잘 때 도움이 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켤 때 소리가 생기므로 이점은 염두에 두시고 구매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직구를 어떻게 했는지는 쏙 빼놓고 제품에 대한 후기만 남겼는데요. 직구에 관한 내용도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한 저도, 선물 받은 소중한 분도 모두 마음에 들었던 무인양품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직구를 어떻게 했는지는 쏙 빼놓고 제품에 대한 후기만 남겼는데요. 직구에 관한 내용도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선물한 저도, 선물 받은 소중한 분도 모두 마음에 들었던 무인양품 대용량 아로마 디퓨저였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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