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에서 치맥을! 치킨을 알고 맥주를 아는, 아는집.
글 작성자: 레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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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역 근처에 있는 '아는집'에 다녀왔습니다. 왠지 진짜 아는 집 같지만 상호명이 '아는집'입니다. 치킨 & 펍 아는집. 어떤 맛있는 메뉴가 있는지, 지인들과 함께 습격한 습격후기입니다(!)
레이니아입니다. 요새 다양한 느낌의 펍(Pub)이 생기고 있죠. 예전에는 펍이라는 용어도 생소했었는데, 이제는 꽤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오늘은 이런 펍을 다녀왔습니다. 부천시청역 근처에 있는 치킨&펍 아는집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새로 생긴 집이라고 하는데요.
지인과 함께 다녀와서 더욱 맛이 좋았던 치킨 & 펍 ‘아는집’.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아는집
부천시청역 이마트 뒷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아는집입니다. 처음엔 치킨 앤 펍 아는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는집’이 공식 상호더라고요. 놀 줄 아는집, 즐길 줄 아는집 등 다양한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가게라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에는 이벤트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요. 오픈기념으로 대표메뉴 중 하나인 로스트 치킨을 8,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치킨 한 마리에 8,000원이면 상당히 저렴하네요. 한 마리를 그대로 조리했지만, 전체적인 가격은 브랜드 치킨과 비교하여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요. 간단히 보고 가게로 향했습니다.
창가 자리부터 커튼으로 가려진 룸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리가 있었는데요. 저희는 창가 쪽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보니 조금 독특한 기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직원을 부를 수 있는 벨과 함께 메뉴도 함께 주문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이것저것 물어보지 않고 바로 주문을 넣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하고 있을 때, 주문을 위해 잠깐 대화가 끊기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시스템이 있으면 그런 문제 없이 바로 주문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튼으로 막힌 곳도 있었습니다. 창가 자리는 조금 트인 자리였는데요. 사람에 따라, 모임 성격에 따라서 다양한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본 안주로 방울 토마토, 어묵탕과 뻥튀기가 나왔습니다. 방울 토마토가 알이 꽉 차고 달달하더라고요. 방울 토마토를 주는 곳을 못 봐서 좀 놀랐습니다. 맛있게 집어먹었습니다. 어묵탕은 칼칼한 맛이 소주 한잔 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주 안주로도 괜찮은 메뉴가 많아서 즐거운 술자리가 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꽤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핵심 메뉴는 앞서 보았던 로스트 치킨, 크림 페투치네 닭볶음 정도가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 과일 샐러드를 비롯한 메뉴도 보였습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넉넉하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로스트 치킨과 크림 페투치네 치킨, 그리고 서브 메뉴인 과인 샐러드와 연어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아는집에서 즐긴 음식
가장 먼저 온 음식은 로스트 치킨이었습니다. 이 튼실한(!?) 닭이 이벤트 가격으로 8,000원에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넉넉한 양이 2~3인은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독특한 소스가 곁들어져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와인 등을 이용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소스가 곁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사람에 따라서 약간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로스트, 구운 치킨이다 보니 튀긴 치킨과는 좀 다른 맛을 제공하니까요. 튀긴 치킨도 별도의 메뉴로 제공하고 있으니 마음에 드는 치킨을 선택하는 게 좋겠습니다.
닭 안에는 이처럼 밥도 들어있는데요. 밥을 보니까 막 추억이 샘솟더라고요. 구워서 쫄깃한 닭과 함께 먹는 밥이 참 톡특한 풍미였습니다.
로스트 치킨과 함께 즐긴 과일 샐러드입니다. 딱 봐도 다양한 과일이 들어갔는데요. 키위, 배, 방울 토마토, 수박, 아오리 등 제철 과일이 듬뿍 들어간 샐러드였습니다. 술안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몇 점 집어먹었는데 다른 메뉴에 정신이 쏠려서 많이 먹지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로스트 치킨과도 잘 어울리는 샐러드라고 생각했어요. 살짝 느끼한 치킨과 상큼한 과일의 상성이 좋더라고요.
다음으로 맛본 메뉴는 크림 페투치네 닭볶음이었습니다. 닭볶음탕 위에 크림 페투치네가 올라간 형태의 음식이었는데요. 이날 먹었던 메뉴 중 가장 베스트 메뉴가 아니었나 싶어요. 나오기가 무섭게 게눈 감추듯 음식이 사라졌거든요.
처음에 크림 페투치네 닭볶음을 보고 왜 매콤한 닭볶음탕 위에 크림을 끼얹는가 하는 불경한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런 걱정은 크림 페투치네 치킨을 먹으면서 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상성이 좋은 음식이었군요.
크림 페투치네 닭볶음은 일단 비주얼도 범상치 않았는데, 맛도 보통이 아닌 음식이었습니다. 따로따로 먹기보다는 파스타를 살짝 묻어서 매콤한 양념 혹은 닭과 함께 먹는 게 팁이라고 하네요. 고기도 점점 고소해지고 파스타도 고소해지면서 매콤해지는 중독성 있는 요리였습니다.
닭볶음도 제대로 나왔더라고요. 크림 페투치네 닭볶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요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요리에는 호불호가 붙을 수가 없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쉬지도 않고요.
마지막은 연어 샐러드였는데요. 치킨 사이드 메뉴이기도 하지만, 술안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어도 한 점, 샐러드도 한 젓가락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연어의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만족스러운 메뉴였어요. 역시 연어는 착한 물고기네요.
특히 술안주를 찾으시는 분께 괜찮은 안주라고 생각했습니다. 치킨과 펍을 모두 아는집이니만큼 다양한 술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조만간 새로운 치킨 메뉴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절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맥주도 간단히 주문해보았습니다. 옆에 있는 기기로 주문해보았는데요. 메뉴를 선택해서 필요한 메뉴를 꾹꾹 누르고 아래 금액을 확인한 후에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카운터에 전달됩니다. 소주나 맥주를 또 시키기 위해 벨 누르고 그럴 필요 없이 앉은 자리에서 구체적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네요.
세계 맥주 사총사와 함께 크림 페투치네 치킨을 더 먹었습니다. 순한 맛과 매운 맛을 모두 먹어봤는데요. 저는 매운 걸 먹지 못하는 편이라 순한 맛이 좀 더 취향에 맞았습니다.
저 멀리 닭 뼈의 산이 보이네요… 치킨엔 역시 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즐거운 얘기도 나누면서 열심히 치킨을 흡입했습니다.
즐거운 자리엔 건배가 빠질 수 없겠죠.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수다도 떨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치맥과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어요. 그렇죠?
즐겁게 먹고 마신 후엔 자리를 나와 근처 카페에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담소를 마저 나누고 모임을 파했습니다. 치킨 앤 펍 아는집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인상에 남는 음식은 크림 페투치네 닭볶음입니다. 독특한 음식이기도 했거니와 맛도 좋아서 잊히지 않는데요. 저는 조만간 다시 모임을 잡아서 다시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맛집 글은 잘 쓰지 않는데, 또 오랜만에 남겨보네요. 부천, 부천시청에서 맛있는 닭과 맥주를 즐기시려면 치킨 & 펍 술마실 줄 아는집을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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