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미술. Hi, POP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feat. kt 더블할인 멤버십)
제가 한때는 다양한 전시회를 다니는 취미가 있었습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발길을 끊고 걸음 하지 않게 됐습니다. 다 생활이 바쁜 덕분이죠 뭐. 그래도 가끔 잊지 않고 전시회를 갈 수 있는 건 이런 이벤트 덕분인데요. kt의 더블할인 멤버십이 그 대상입니다.
문화시민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kt 더블할인 멤버십. 이번엔 강남 M 컨템포러리에서 열린 Hi, POP 전시회입니다.
아름다운 혜택, kt 그레이트컬쳐
kt멤버십에는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kt 그레이트컬쳐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공연을 할인할 수 있는 혜택도 그중 하나인데요. kt 멤버십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할 수 있습니다.
kt 멤버십 사이트에서 예매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할인'이죠. 뭐니뭐니해도 다른 사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격있는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kt 멤버십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할인을 받아도 멤버십 포인트 차감은 단 1,000포인트!
멤버십 프로그램은 대부분 할인액만큼 차감되는 게 대부분인데, 얼마를 할인받든 1장당 1,000포인트만 차감된다는 건 뛰어난 혜택입니다. 남은 포인트는 더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를테면 피자라든지... 피자라든지... 피자라든지요.
제가 다녀온 Hi, POP 전시 또한 kt 멤버십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월에는 더블할인 멤버십 혜택과 함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어떤 전시는 예매한 날엔 전시를 볼 수 없는데, kt 멤버십 그레이트컬쳐로 예매하면 할인 예매 즉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Hi, POP 전시가 열리는 서울 르메르디앙 M 컨템포러리에 방문했을 때도 이미 많은 분께서 줄 앞에서 주섬주섬 스마트폰으로 예매를 시도하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도 그럴 게 무려 50%까지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으니 놓칠 수 없는 혜택이죠.
제가 여러 차례 소개한 더블할인 멤버십. 2017년도 성황리에 마쳐 2018년에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때, 원하는 제휴처에서 일정 기간에 한 번씩 멤버십 할인 혜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는 게 더블할인 멤버십의 골자인데요.
이 혜택을 이용하면 평소에 부담스러웠던 다양한 혜택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할인폭이 조금 아쉬웠던 서비스를 맘껏 즐기고 올 수 있었는데요. 지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 또한 kt 더블할인 멤버십의 힘이었습니다.
거리로 나온 미술. Hi, POP을 만나다.
그럼 본격적으로 Hi, POP 전시를 살펴볼까요? M 컨템포러리가 작년 가을께에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느새 제법 단장을 잘 해놨더라고요. 9호선 신논현역에서 나오면 바로 찾아갈 수 있는 르 메르디앙 호텔 서울 1층에 M 컨템포러리가 있었습니다.
Hi, POP! 하는 느낌의 문을 열면 전시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이 전시에선 팝아트(Pop Art)의 대가로 알려진 로이 리히텐슈타인,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름은 한두 번쯤 들어보셨겠죠?
팝아트는 1950년대 떠오른 예술사조로 대중매체나 광고에서 영감을 받은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대중매체, 광고 이미지 차용에 가까운 느낌이 많았다면 점차 성숙해지면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담거나 작가 개인의 성향을 담아내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이 사조의 흐름은 모더니즘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전위적인 작품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초기 팝아트는 대중매체의 속성처럼 찰나의 시간에, 값싼 가격으로, 눈을 사로잡고, 대량생산한다는 속성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작가의 작품을 쭉 따라면서 이런 속성을 발견하는 것 또한 Hi, POP 전시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Hi, POP 전시의 메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로이 리히텐슈타인(혹은 로이 릭텐스타인)의 '헤어 밴드를 한 소녀'가 인상 깊었습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행복한 눈물'이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한데요.
만화의 한 장면을 회화로 옮기면서 '점'으로 작품을 표현한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게 팝아트의 공로라면,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팝아트라는 장르 속에서 장르가 원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하겠네요.
제가 관심 있게 본 작품의 작가라 로이 리히텐슈타인에 관한 이야기를 좀 했지만, 다른 작가들도 익히 알고 있거나, 작품을 보면 누군지 알 만큼 유명합니다.
팝아트의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느낌은 전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선에서 모든 작품의 촬영을 허용했는데요. 워낙 배경이 좋아서 그런지 군데군데 사진을 찍는 분이 많았습니다. 광량도 나쁜 편은 아니라 조금만 신경 쓰면 인생사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포토존으로 마련된 이른바 '바나나 공간', 그리고 앤디워홀의 캠벨수프 연작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느낌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전시를 다 보고 나왔는데요. 아트샵에서 예쁜 엽서도 하나 사서 내년의 제게 보내는 엽서도 써줬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이 새해 첫 날이었거든요. 어찌보면 이 엽서도 대량 생산의 결과물이겠죠. 예쁜 스티커와 엽서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그리고 한동안 전시에 소홀했는데, 올해는 새해 첫날 온 가족이 전시를 다녀오면서 즐거운 문화생활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왠지 올해는 좀 더 의욕적으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되는데요.
바쁜 일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전시와 문화생활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길 바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kt 그레이트컬쳐 혜택을 차곡차곡 이용해먹겠다는(!) 생각과 함께요.
이번 Hi, POP 전시의 단독 50% 할인은 1월 중에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합니다. 전시에 관심 있으시다면 1월이 지나기 전에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레이니아였습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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